2019. 2. 17(주일)
이제 신부수업 끝(?)
사제는 신부가 되는 그 순간부터
진짜 신부수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부가 되었다고 해서
다 이룬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님의 도구로서 아직도
진짜 사제가 되어 가는 과정 속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 어떤 사제도 완전한 사제는 없습니다.
나의 생각, 말, 행위... 하나하나를 이루기 위해
평생이 걸렸다고 말할 수 있는 사제가 되고 싶습니다.
참 사제가 되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고 말할 수 있는 사제가 되고 싶습니다.
무늬만 사제가 아니라,
진정 그리스도의 향기가 묻어나오는 사제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매일의 일상이
작은 순교의 삶이 될 수 있는 사제가 되고 싶습니다.
마음에 하느님을 품고 사는 사제
살면서 많이 흔들릴 수는 있지만
넘어지고 쓰러지고 꼬꾸라질 수는 있지만
다시 일어날 용기는 잊지 마시길...
초가 초 심지를 잃으면 초를 밝힐 수 없듯이
예수, 그 이름을 놓지 않기 위해
그분 따르고자 하는
내적 갈망의 초 심지를 잃지 않으시기를...
언제 어디서든
난 행복한 길을 걷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제가 되실 수 있기를...
작지만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첫댓글 아멘. 저도 기도드립니다...
함께 기도드립니다.진복팔단의 참행복, 축복의 길을 걸어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