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의 명산인 태기산이 고원 힐링 관광지로 조성된다.
횡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16 생태녹색관광 자원화 공모사업'에 태기산을 활용한 `태기산 1,200
고원 힐링 관광지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된 이번 공모사업은 지자체의 특색 있는 고유자원의 관광자원화를 통해 관광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했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3억원(경상보조 1억원, 자본보조 2억원)과 군 예산 3억원 등 총 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연내 사업 완료를 목표로 조만간 세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해발 1,000~1,200m 능선을 중심으로 기존의 태기산 등산로를 정비해 에코 800 트레킹로와 국가생태 탐방로 조
성, 태기산·청태산 생태자원 보전·복원, 태기산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 등과 연계한다.
세부적으로 △포토존 및 태기전망대 조성 △고원 1,200길 ATV 고원식물 생태체험 △조릿대길 및 야생화 오솔길
체험 △바람개비 동산, 고원 진달래꽃 길 조성 △별빛 영상제 공모전 △전국 사진 공모전 등 관광 기반 확충이 핵
심이다. 또 이동식 전통찻집 및 특산물 판매장 등을 운영한다.
박두희 군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해 태기산을 천혜의 자연환경과 공존하는 고산 힐링센
터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