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우리 가족을 위한 놀이 공간!!!

[배낭지자]

 
1박 2일 우리 가족을 위한 놀이 공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고
직원들이 하나 둘 회사를 빠져나가기 시작........
이 말인 즉슨, 나의 휴가도 얼마 안 남았다는 얘기????
 
 

 
꺄!!!!!!!!!!!!!!!!!!!!!!!
 
안 그래도 회사 옮긴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휴가를 4일이나 받았거든요 ㅋㅋㅋ
입가에 미소가 스멀스멀 새어 나오고 있습니당   
 

 기분이 방방 떠서
어제도 휴가 자들을 배웅하며 휴가를 어떻게 보낼 거냐며 꼬치꼬치 물어봤는데
비밀 인마냥 다들 쉬쉬-하더군요..
(왜 그럴까요..나도 너네 분들 안 따라 갈 거야!!!!!!!!  )
 
 
다행히 휴가일자를 저랑 잘 맞춘 남편한테
이번에 어디 갈 건지 물어보니 
 
 
  '으응.....? 난 몰라........'
딱 저 표정으로 하나로 모든 것을 설명하신 신랑님....
 
 
이대로 가다간 4일 내내
집에서 밥차려먹고 놀이터 갔다가 밥 차리고 밤에 산책갔다가 자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밥차려먹고 놀이터 갔다가 밥 차리고 또 밥 차리고....................
그 다음날 일어나 밥차려먹고 청소하고 밥차리고 또 밥 차리고..................
밥하다가 휴가 다 가게 생겼네요
 
 
 
 그래서 저는 분노의 휠질을 하기 시작하였어요.. 
 
  
우선 4일 중 이틀은 친정과 시댁을 다녀오고
이틀은 우리 세 가족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
(예, 저 미운 5살 아이를 둔 멋진녀성입니다 )
 
 
 
분노의 휠질 결과 가장 '괜찮다'싶은 지역은, 강원도!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강원도는 왠지 여름에도 시원할 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어요..
대관령 목장이나 고랭지 농업..이런 것들 때문인지
강원도 그 곳은 왠지 여름에 시원한 곳!!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한 곳!!
 
하지만 아직 한 번도 강원도 땅은 밟아 본 적이 없는;;
 
 
 
암튼.. 지역이라도 정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더라고요 후후
 
 
그래서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강원도 지도 뽑아다 놓고 남편한테
다트를 던져도 좋으니 몇 군데 좀 찍어보라고 하였어요 ......
 
그제서야 심각성을 좀 깨달았는지 다음 날 여행코스를 기똥차게 짜왔더군요!
밉다가도 요런 모습 보면 든든하고 이뻐죽겠고.....ㅋㅋㅋㅋ

 허브나라 - 용평 피크아일랜드 - 대관령 한우타운(맛집) - 잠 - 양떼목장 - 한국앵무새학교

 울 서방님이 짜온 1박 2일 여행 코스에요 ^^ (급 미소ㅋㅋㅋ)
 
제가 식물 키우는 걸 좋아해서 '허브나라'를 제일 처음에 넣었나 봐요 ㅎㅎㅎ(나의 착각인가..?ㅋㅋㅋ)
용평 피크아일랜드는 아무래도 우리 아들녀석이 제일 좋아하겠죠? ^^
코스를 보니 돌아다니기 좋아하고 동물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 아주 딱!인 코스!!!!!!
베리 굿입니다

                         만..
 
 
코스 수정을 조금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불현듯!!!!
 
용평 피크아일랜드는 용평 리조트 안에 있다고 들었고
용평 리조트 안에는 수 많은 관광 시설과 놀이 시설이 있다고 들은 바,
저는 살림을 알뜰하게 할 줄 아는 멋진 녀성이기에 계획을 조금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끌끌
 
  
우선 우리 가족을 위해 허브나라는 잠시 접어두고
바로 용평 피크아일랜드로 고고싱! 하는 거에요 ㅎㅎ
 
 
   
용평 피크아일랜드가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더군요 
 
무엇보다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서 아이 보기도 좋고
수영장 물도 매일 대관령 청정수로 깨끗하게 갈아준다고 하는 점이 마음에 쏘~옥!!
 수영장 물을 벌컥벌컥 들이킬 아이걱정이 줄겠습니다그려 ㅎㅎ
 
실내존과 실외존으로 나뉘어져 있고 슬라이드도 다양한데 대기시간이 짧아서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대요!
온 몸을 시원하게 마사지해주는 바데풀은 어른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카드활용을 잘 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고
4인 가족은 '아빠는 무료입장'이라는 이벤트도 진행중!!!!!!
듣던 중 반가운 이벤트 소식이지만 우리 집은 아이가 한명 뿐이라.. 
 
  
 
용평 피크아일랜드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한 다음에는
2~30분 거리에 있다는 대관령 한우타운으로 가서
물장구 치며 허기진 배를 채울 예정이에요~ 호호
 
 
 
 
대관련 한우타운은 수입쇠고기 파동으로 소비자 발길을 잡고자 개장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소비자에게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실가격을 제시해
축산농가와 소비자 모두 win! win! 하는 효과를 노린다고 하네요 ㅎㅎ
 
 갔다 오신 분들 말에 의하면.. 소고기의 마블링이 예술이라는..!!! 꿀꺽
아낌없이 먹어줄 예정입니다 끌끌끌
 
 
 
맛있는 고기를 먹고 바로 용평 리조트로 돌아갈 예정이에요
 
그 다음 날 아침 용평 리조트에서 아침산책하고 
곤도라도 타고 
용평 리조트 내에 있는 양떼목장도 가고 (난 알뜰한 주부) 
우리 아이 놀이기구도 태워주고 
뭐 이럴 예정이기 때문이지요 흐흐흐
 
 
 

 

푸르름 속에서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면
기분도 정화되고 아이 정서교육에도 좋을 것 같아요
승마체험도 할 수 있고 양떼에게 직접 모이도 줄 수 있다고 하니
굳이 양떼목장까지 떠날 필요도 없고!!
1석 多조 랄까요 ?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앵무새 학교는 들를 예정!!
저는 어렸을 때 부터 꿈이.. 꼭 새를 내 어깨나 팔, 손끝에 앉히고 싶었는데
어릴 적 나의 꿈을 실현 시켜 줄 희망의 장소인 듯 ㅠㅠ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것 같네요 ㅋㅋㅋ)
 
앵무새 학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곳으로
주말에는 공연도 한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우리가족은 평일에 갈 거라서
앉아서 차 마시고 앵무새들 모이 주면서 놀듯 ^^
 
 
 결국 불가피하게(?) 신랑이 짜 준 계획이 수정됐네요 ㅎㅎㅎ
 
  

  용평 피크아일랜드 - 대관령 한우타운(맛집) - 용평 리조트(잠+산책+놀이) - 한국앵무새학교

우리 가족을 위한 1박 2일 일정입니다!
 
친정과 시댁을 먼저 갈 지, 아니면 여행을 먼저 갈 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아이가 7살이나 되니 전보다 신경 쓸 일이 줄어서 좋아요! 
(대신 사고 수습이 늘었..ㅋㅋㅋ)
이번 여행 때는 결혼 전 연예할 때처럼 신나게 놀고
우리 세 가족 사진도 많이 찍어야겠어요 움하하하 
 
 우리 가족을 위한 놀이공간이 될 피크아일랜드, 앵무새학교 빨리 가고 싶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