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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 당선자 인수위가 구성됐다. 15일 오전 11시 인수위 출범식에 함께 한 인수위원들. 허 당선자 오른편으로 이옥기 시의원, 이형권 청암대 교수, 정철균 시의원 등의 모습이 보인다. 왼편으로 서희원 인수위원장, 공옥희 순천대교수, 박경숙 시민, 이진영 시민 등의 모습이 보인다. |
더불어민주당 허석 전남 순천시장 당선인 측이 15일 오전 11시 ‘순천시 민선 7기 인수위원회’(위원장 서희원 변호사) 출범식을 갖고 16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그런데 인수위원회 구성원 면면의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일부 인사들이 허석 당선자와 개인적인 인연이 깊은 인사들로 편향된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나와 시작부터 잡음이 이는 분위기다.
허석 선거캠프 관계자는 “인수위는 서희원 위원장(변호사)을 비롯, 각계의 전문가 15명과 순천시청 파견 공무원 5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인수위원들 면면을 알게 된 시민들은 “허 당선자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하는 건 이해하지만, 각계의 전문가라고 하기엔 구성의 비율과 명분이 부족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시민들의 반응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도 “문 대통령이 당선 후 상대후보 진영의 핵심인사들을 찾아가 모신 모습을 보인 파격의 모습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는 지적이다.
또한 “과거 측근들과 선거과정에서 새롭게 측근이 된 인사들 중심의 인수위가 과연 순천시민 각계의 의견을 고르게 수렴하여 정책기조에 반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는 평이다.
허 당선자 인수위에 ‘구성과 비율’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는, “과거 허 당선자가 운영했던 ‘순천시민의 신문’에 재직했던 인사들이 거의 그대로 포진”한데다, “이번 선거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던 인사도 포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사21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