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세종대학교에서는 여름학기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세종대와 자매결연를 맺은 외국 학교에 세종대학교 학생들이 한 달간 파견돼 그 학교의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여기서 수강한 과목의 학점은 세종대학교에서도 인정된다. 세종대 학생들로서는 외국어도 배우고 외국 현지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인 셈이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총 43명의 학생들이 중국 해양대학교(海洋大學校), 미국 존슨앤웨일즈(Johnson&Wales) 대학교, 영국 윈체스터(Winchester) 대학교 등에 파견돼 알찬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중국해양대학교 단기연수프로그램중국 해양대학교는 맥주로 유명한 중국의 해양도시 칭다오에 위치한 학교다. 해양대학교에는 총 8명의 학생이 파견돼 한 달간 중국어 수업을 듣고 칭다오의 여러 명소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은 평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네 시간동안, 수준별 학습으로 네 반이 나눠져 진행됐다. 세종대에서 학비와 기숙사비에 대한 지원을 해 주었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돈으로 해외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여름방학 단기연수 프로그램에서 원어민의 원어 수업도 듣고 주변 주민들과도 꾸준히 대화를 하니까 학생들도 점점 자신감이 붙었다.이렇게 효과적이고 보람찬 단기 연수를 위해서는 사전에 그 나라 언어 공부를 충분히 해 두는 것이 좋다. 단기연수를 떠나기에 앞서서 해당 언어권의 언어를 꾸준히 공부해서 어느 정도 실력을 쌓아두면현지에서 원어민의 수업을 따라가기에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대부분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면 치안문제로 인해 기숙사 주변에만 머무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세종대 학생들은 8명이 똘똘뭉쳐 적극적으로 중국 여행을 다녔다고 한다.여행 가운데 손짓, 발짓 등 바디랭귀지로 언어장벽을 극복하다보니 중국어에 더욱 자신감이 붙을 수 있었다고,
[ 미국 존슨앤웨일즈 대학교 체험 ]존은앤웨일즈 대학교는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에 위치한 학교다.미국에서 특히 호텔경영 분야로 유명하며, 이곳에는 25명의 세종대 학생들이 보람한 한달을 보내고 왔다.또한 세종대 학생들에게는 1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어 연수 경비에도 부담을 덜었다.사실 장기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보다 방학 한달을 이용하여 알차게 단기연수를 다녀오는 것이 부담이 덜하긴 하다.
외국생활 경험이 없어서 무작정 장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기에는 조금 부담감이 있는 학생에게 단기연수는 비교적 부담감이 덜하다. 수업은 기본적으로 1시간 30분·2시간·3시간 단위로 진행됐고, 25명의 세종대 학생이 다 함께 수업을 들었다. 수업은 대개 전반적인 미국 문화에 대한 내용이었고 마케팅·경영학에 대한 과목도 있었다. 또한 비디오학습·프로젝트·토론·발표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이 진행돼 학생들의 지루함을 덜어주었다.수업이 끝난 후에는 주변 명소들을 관광하면 된다.로드아일랜드 주가 뉴욕·보스턴과 가까워 그 곳의 명승지도 돌아볼 수 있다.24시간 화려한 전광판들과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기는 모습들의 뉴욕도 인상깊으리라. 이렇게 한 달간 미국 생활을 하게 되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는 걸 느끼게 된다.
#영국 윈체스터 대학교 단기연수 프로그램영국 윈체스터에 위치한 윈체스터대학교는 1840년 설립된 학교로, 영국 최고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 학교의 단기연수 프로그램에 선발된 10명의 세종대학교 학생들은 이곳에서 잊지 못할 여름방학의 추억을 만들어 왔다. 이 학생들에게도 장학금 100만원이 지원됐다. 학교 수업은 비교적 빡빡하게 진행됐다고 한다. 첫날 본 영어 시험성적으로 반은 세 개로 나뉘어 졌고, 수업은 아침 9시 30분에 시작돼 오후 5시 30분에 끝이 났다. 과목은 영문법·영국 문화·회화·선택과목·체육활동 등으로 짜여졌다.
영국 윈체스터대학교의 수업 중 특히 회화시간에는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다.회화시간에 여러가지 상황을 설정하여, 그 상황에 맞는 회화표현을 해보고,이 과정에서 여러 국가의 유학생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또한 체육활동 시간에는 평소 한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크리켓, 럭비 등을 배웠다.수업이 오후 5시 30분에 마치다 보니, 중국 해양대학교나 미국 존슨앤웨일즈 대학교처럼 영국 곳곳을 관광하기엔 부족한 시간이었다.하지만 기숙사 건물에 공동 부엌이 있어서 이 곳에서 기숙사 친구들이 각 나라의 음식을 해먹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다른 나라 문화에 대해 더욱 친근감 있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이러한 단기연수 프로그램은 그 목적이 외국어 실력 향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외국의 문화를 접하고,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중요한 경험 및 추억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세종대는 세계의 여러 대학과 협력하여 다양한 대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이러한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그램 참가 자격 조건은 점차 까다로워지고, 경쟁률이 높아져 지원자가 주춤하기도 한다고 한다.단기연수는 장기어학연수나 배낭여행과는 달리 학점도 따고, 외국어 실력향상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스펙까지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에 지원하여 당당히 선발될 수 있는 노하우가 있을까?
공략1. 서류전형 : 지원요건 까다로워? 난 즐겼다.세종대학교 대외협력과는 본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환학생 제도를 실시하고평점 4.5 만점에 3.0 이상을 지원 자격으로 정했다. 이 외에 해당 국가 특정 어학 성적을 명시하도록 했다. 영어권은 TOEFL IBT 79점(CBT 213점, PBT 550점) 혹은 IELTS 6.0 이상이어야 하며,중국어권은 HSK 6급 이상을 갖춰야한다. 교환학생 희망자는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 동시 외국어를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즐기지 않는다면 실패하기 쉽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즐기려면 이유가 있어야하는데, 시간도 절약과 경제적인 교환학생의 장점을 생각하면 쉽다.학교에 내는 등록금 가격으로 기숙사와 외국 대학 등록금을 모두 해결할 수 있고, 무엇보다 외국 학교에서 들었던 과목들이 세종대학교 본교에서 인정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노하우 2. 적극적으로 행동하자!!교환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은 1, 2차 단계로 나뉘어져 있다.1차 선발에서는 평점과 어학성적만을 체크하지만, 2차 선발에서는 면접이 반영된다.이 면접전형에서 면접관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가고자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여기에서 말하는 적극성이란 세종대학교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지원요건을 꼼꼼히 읽어보는 수준이면 충분하다.대외협력과를 수시로 방문하여 자신이 얼마나 교환학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알린다면 누군들 선발하고 싶지 않을 수가 있으랴.세종대학교에서 교환학생이 가능한 해외 대학 중에는 특정한 점수를 요구하는 영어권도 있지만,일본의 미에대학교, 오테마에대하교, 중국의 오션대학교, 베이징언어문화대학교는해당국가의 언어능통자라면 성적 없이도 지원할 수 있다.그러므로 해당국가의 언어실력을 향상시켜 교환학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