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게도 쏟아지는 빗줄기를 마다 않으시고,
촉촉하게 젖은 솔밭을,
결코 가깝지 않은 허 균과 난설헌의 생가까지
온 몸을 적시며 다녀오신 교수님의 방문과
허름한 순두부 집의 소찬을 너무 맛있게 드시며,
허 초희의 시와 중국 이야기까지 곁들어주시더니,
진지한 우리 교감 연수생들에게는
그칠 줄 모르는 학문 연구의 열의를 끝까지 전해주셔서
모두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여, 이렇게 제가
짧은 글에 모두 담아 한꺼번에 전해 드립니다.
교수님이 올려주시기로 약속하신 OHP 자료는 이미
연수생들에게 자세하게 안내하였습니다.
아마, 아 까페의 회원이 갑자기 많이 늘어나지 않을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 번 강릉 방문과 관련한 교수님의 글과 사진은
착실하게 복사하여, 뵙지 못하고 가신 저희 원장님께
자세히 전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평생을 쌓아오신 귀한 자료를
앞으로도 자주 가르침의 베품으로 저희에게
전해주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북은 힘으로 치지 않는다!"의 깊은 의미를
항상 되새기며, 맡고 있는 작은 일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매일 큰 소리로 웃으시는 나날이 되시길...........
- 비가 그친 초당에서, 김 동 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