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천법소 2024년 소서치성 도훈 : 사랑의 위대함

[생명]

태을도 인천법소 2024년 소서치성 도훈

“사랑의 위대함”

2024.7.6 (음력 6.1)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장마가 전국에 큰 비를 퍼부어 여러가지 피해가 나타나고 인간은 그것을 수습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기후와 계절의 변동이 극단적으로 나타난다는 세간의 평가가 맞는 듯 합니다.

지극한 생명 사랑을 실천하여 깨달음을 이루신 증산상제님

  증산상제님은 어떻게 마음을 닦아 무극대도인 태을도를 깨치셨는지 금궁하던 차에 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경전에 전해오는 증산상제님의 유소시의 행적을 보면 상제님은 미물곤충을 해하지 아니하고 초목도 꺽지 않으셨는데 이것으로 보면 생명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도하신 후 성언 중에도 ‘동물의 성정을 뛰어 넘는 참된 진리의 사랑’을 말씀하셨고, 가족과 천하를 사랑함에 있어서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은 연후에 선명히 신기로운 진리가 드러난다’고 알려주셨는데, 이는 상제님께서 진리를 어떻게 깨달으셨는지를 경험적으로 알려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원수를 풀어 은인과 같이 사랑하면, 덕이 되어 복을 이룬다’고도 하셨는데 이는 사랑의 위대함을 간파하여 알려주신 것입니다.

  불가에서는 미륵부처가 하생전에 천상 도솔천에 계실 때 자씨보살(慈氏菩薩)로서 수행 중이었다고 하는데, 미륵이라는 명칭은 ‘마이트레야’라는 범어를 음역한 것이고 의역하면 자씨(慈氏)가 되기 때문에 미륵보살은 자씨보살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선도신정경에서 자하도(慈下道)를 말씀하셨고 당신의 정체성을 자씨부인(慈氏夫人)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의 전생이 신농씨와 강태공 이었는데, 신농씨가 약초를 맛보아 의약을 일으키고 백성들에게 농경법을 가르친 것은 생명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의 발로라고 생각됩니다. 강태공이 부국강병의 묘략을 내어 주 무왕을 도와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평정한 것은 주왕의 패악을 징벌하여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려는 백성 사랑의 실천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보면, 증산상제님은 긴 세월 동안 지극한 생명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이를 실천하셨으며 인신출세하여 태을도를 깨달으셨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사랑으로 세상을 포용하여 무척의 인간이 된다

  마음이든 행동이든 사랑으로 상대방을 대하면 척이 발생하지 않게 되어 서로의 관계가 평안하고 행복하게 됩니다. 사랑으로 대하면 대개는 상대방도 사랑으로 응답합니다. 덕을 주고 받으며 덕이 천하를 덮어 풍성하고 행복한 세상이 됩니다.

  사랑은 용서와 존경의 길 입니다. 상대방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면 상대방이 척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존재로 바뀔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용서는 죄와 허물에 대한 최상의 방책이고 처방입니다. 존경은 상대방의 자존감을 높이고 용기를 내어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게 합니다.

  진리의 사랑은 정음정양, 대인대의의 길을 따라야 합니다. 사랑의 목적이 생명을 살리고 평안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사랑은 정음정양, 음양조화의 길을 따라야 하고 의로운 길을 택하여 행사되어야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실천으로 마음의 태을진리가 발현된다

  사랑의 마음을 갖고 사랑을 실천하면 마음에 독기 살기가 쌓이지 않아 인간의 본성인 천주의 품성과 태을의 신성이 제대로 빛을 발하게 됩니다. 태을주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유불선 서도는 사랑을 실천하여 깨달음에 접근하고 완성해 나갔습니다. 유교의 인, 불교의 자비, 도교의 무위자연, 기독교의 사랑은 모두 사랑을 실천하여 각 종교가 주장하는 깨달음을 성취하려 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도 지극한 사랑을 실천하시어 태을에 대한 깨달음을 성취했다고 생각됩니다. 태을도에서는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깨달음을 추구하는데, 태을주 수행보다 앞서는 것이 마음닦는 것입니다. 생명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실천하여 마음의 독기 살기를 풀어 없애야 하는데, 그것만으로는 급살병으로부터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에 태을기운을 받아내리는 태을주를 증산상제님께서 전해 주셨습니다.    

  사랑의 힘은 위대하고 광대합니다. 부모님의 사랑으로 자식들이 육신을 얻어 인간으로 성장합니다. 천지부모님의 지극한 사랑으로 천지일월이 운행하여 만물이 탄생하고 성장합니다. 증산상제님은 무한한 생명사랑으로 무극대도인 태을도를 깨달아 태을조화권능을 획득하여 옥황상제의 위에 오르시어 우주를 주재하셨습니다. 천지부모님을 닮고 후천상생 세상을 만들려는 증산신앙인들은 천지부모님께서 모범 보여주신 지극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여 그 목적을 달성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동방청룡]

기독교에서는 오직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사랑은 기독교의 전유물인 것처럼 보이나, 시각을 넓혀보면 유불선 모두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삶을 돌이켜보며, 사랑의 마음이 부족하지 않았었는지 점검해봅니다.

[디딤돌]

생각에서 생각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나의 존재를 깊이 파고 들어가면 사랑으로 내가 태어나고 성장해서 결실하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천하창생이 천지부모님이 베푸시는 진리의 사랑에 귀결됩니다.

[새달]

상극을 살아온 인간이기에 한없이 부족하지만
지극한 진리사랑의 하느님을 알았으니
진리사랑을 실천하고자 오늘도 힘써 노력합니다.
하느님을 만나고 진리사랑을 알았으니, 힘들어도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