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시작 천권 읽기 792권)플랫폼 제국의 미래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그리고 새로운 승자)스콧 갤러웨이 저 *인상적인 구절: 수천 명이 인터넷과 애플 본사 건물, 전 세계 애플 매장에 (심지어 그가 다닌 고등학교 앞에도)애도의 글을 올리거나 붙였다. 이는 우상화한 창업자를 스타 반열에서 성인 반열로 신격화하는 모습이다. 이 신격화 과정은 그가 죽기 전 몇 년 동안 사람들에게 보여준 금욕적인 모습 덕분에 한결 쉽게 이뤄졌다. 그때 이후 애플 브랜드는 밝게 타올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11월“돈이라는 우상 숭배”라는 표현을 통해 우리 사회의 건강하지 않은 현상을 언급한 적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 잡스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일이다. 세상의 일반적인 평가는 스티브잡스가 ‘우주에 흔적을 남겼다’put a dent the universe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는 그는 우주에 흔적을 남긴 게 아니라 침을 뱉었다. 사람들은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아이들에게 옷을 입히고 밥을 먹여 학교에 보낸다, 그리고 아이들이 잘 성장해 우주에 흔적을 남기는 바라는 마음으로 부모들이 흔히 그렇듯 특유의 비이성적인 열정을 발휘한다. 세상은 안정된 일자리를 가진 부모와 그들이 이루는 가정을 더 필요로 하지 빌어먹을 더 좋은 휴대전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즉 더 좋은 휴대전화는 소수를 위한 사치품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