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이 진행하는 한국인의 밥상에 서울토박이 음식으로 소개된 서울 종로맛집 백송설렁탕
최불암이 진행하는 한국인의 밥상 51회 지난 100년의 기억을 찾아서 - 서울 토박이 밥상 편에 종로 토박이 음식으로 백송설렁탕이 소개되었는데 드라마 서울깍두기에서 설렁탕이 나오면서 설렁탕은 웬지 서울을 떠올리게 만드는 메뉴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민족에게 큰 상처이자 교훈으로 남은 6.25 전쟁 이후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여자의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된 설렁탕을 끓여내기 시작 한것이 반백년이 넘어섰다는 백송설렁탕은 진한 육수를 위해서 사골, 양지, 사태, 우족, 꼬리, 반골, 갈비 등 한우 한 마리의 다양한 부위와 신선한 야채로 설렁탕 육수를 끓여낸다고 한다.
내가 백송을 처음 알게 된것이 십년전에 경복궁 옆에 자리잡은 대통령직속 새천년준비위원회 통의동 사무실에 홍보팀장으로 일하고 있을때 였는데 그 십년사이에 통인시장 근처에 수많은 식당들이 생겨나고 문을 닫고 했으니 반백년세월이라는 것은 어마어마한 세월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설농탕이라고도 불리는 설렁탕은 시장이나 식당에서 편하게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은 대중화 되어 있지만 옛날에는 일반 백성들이 소고기 구경하기도 힘들고 밥한끼 때우기도 힘들던 시절이라 일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한 음식이었다.
설렁탕은 조선시대 임금들이 농사의 신인 고대 중국의 신농씨를 모신 선농단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후 농사시범을 보였는데 세종대왕이 친경을 한후 소를 잡아 끓여먹으면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임금과 함께 먹던 음식이니 참으로 귀한 음식이었다.
백송설렁탕은 한우 한 마리 각부위를 이용해서 설렁탕을 끓여내니 국물이 진하고 고기도 부드러워서 진한국물이 생각이 날 때 먹으면 좋은데 고기와 국수를 건져먹고 밥을 말아서 깍두기 국물로 간을 한후 한수저 푸욱 떠서 먹으면 입안에서부터 포만감이 전해온다.
서울시 종로맛집
백송- 설렁탕
서울 종로구 창성동 34-4번지 / 02-736-3564
첫댓글 설렁탕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한국인의 한끼식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