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비소식
토요일 저녁부터
비님이 오신다는 예보
일요일은 자유산행
토요일 등반가기위해
여기저기 선수를 모집해본다.
암장 후배 규범이가
곧 군입대한다기에,
규범이델구 등반가자 생각했는데,
확보자가 없다.
지난 주 같이 등반한 진주에 있는 종승스님을 불러 올라오시라 했더니 온단다.
이렇게 세명이 등반할려는데,
토일 근무가 취소됐다는 재복이와 성중이가 온다고,
등반후에 야영하잖다.
그래서 종승스님도 야영준비를 해서 오시라 그러고
규범이에게 물어보니 본인은 일욜 오전부터 일이 있어서 야영은 안된다고, 그래 할 수 없이 규범이는 다음에 등반하기로 하고 4명이서 등반을 ...
토욜 대둔산입구에서 9시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스님이 완주에서 충전대기중인데 조금 늦는다더니 1시간나 늦게 도착했다.
천등산 벽에는 민들레릿지에만 두팀이 붙어있고 전 루트가 텅텅 비어있어 어디를 가도 한가하다.
처음에는 등반가의꿈과 세월이가면 두 루트를 갈려했는데,
세명 모두 처음처럼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그래 쉬운길에서 하루 즐기자 하고 '처음처럼'에 붙었다.
비는 오지 않았지만 날이 높은 습도로 부쾌지수는 높다. 손 홀드도 미끄러지는듯 하고.
그런데 그동안 별거 아니었던 두번째 핏치 크랙 루트!
중간에 잠시 헤매고 ,
생각해보니 새벽에 일어나 아침도 제대로 못먹어서
기운이 없던 탓!
세번째 핏치 마치고 김밥과 비스킷으로 원기보충히고
마지막까지 등반!
하강하면서 야영지로 얼음골을 들러보기로 한다.
일단 백숙 한마리를 주문하고,
한창 성수기에 주말이라 평상을 얻기힘들겠지만
계곡 뒷쪽 후미진 곳이라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사장님이 주차장 바로 옆에 붙어있는 평상을 준단다.
백숙을 다 먹고 평상으로 옮겨 2차전을...
그런데 졸려서 그런지 10시도 안되서 전사하고 만다.
일요일, 밤에 비가욌는지 안왔는지도 모른채 깊은 잠을 잤고 새벽 4시에 눈이 떠졌다.
일어나기 귀찮아 다시 잠을 청하다 눈을 뜨니 6시30분, 일요일
1차전 시동!
등반을 할려 했으나 새벽부터 부슬부슬 비는 내리고,
그렇게 내린 비가 오후 3시까지 그치질 읺는다.
오전 9시경 평상을 비워주고 다시 계곡쪽 평상으로 옮겨 점심시간까지 마시다 잠들다를 반복하다 철수
이틀동안 가벼운 등반과 무거운 뒷풀이후 귀가한다.
기나긴 장마철!
바위를 할 수도 아니힐 수도 없는 날씨의 연속!
그래도 난 빗줄기를 피해 지난주 삼천포 상사바위
야등과 이번주.천등산 등반을 이어간다.
(천등산 폭포)
( 상사바위에서 바로본 삼천포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