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글은
2014년 7월 21일 포스팅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침을 7시에 먹고 곧바로
일찍 산약초 산행을 하였습다.
백두대간의 삽당령을 지나서
임계의 어느 산골 야산에 들어갔습니다.
일행인 안 목사님은 계곡으로 들어갔고
저는 차가 주차된 능선을 따라서 산행을 하였습니다.
능선의 좌우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능선으로 쭉 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얼마 후 산길을 막고 있는
조릿대 숲을 발견하였습니댜.
키를 훨씬 넘는 조릿대 숲은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능선 좌우는 절벽이나 다를바 없어서
조릿대를 뚫고 지나가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조릿대 숲 앞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조릿대의 정글 숲을 파헤치며 아찔한 모험을 감행하였습니다.
조릿대의 숲이 너무나도 밀집되어 있어서
정글칼이 아무 소용없었습니다.
조릿대를 젖히고 머리와 가슴을 내밀면
다리가 조릿대에 걸려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조릿대 정글 숲과
사투를 벌였습니다.
멈출수도 돌아 갈수도 없는 험한 산행길.......
넘어져도 넘어지지 않고 중심만 잃을 뿐이었습니다.
오직 장애를 뚫고
앞으로 전진하고 또 전진하였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다리의 힘이 풀린다고 생각될 쯤에 키를 넘는 조릿대 정글 숲은 빠져 나왔는데
허리츰까지 오는 조릿대 군락지를 만났습니다.
허리츰에 오는 조릿대는 울창하여도 시야가 트이고 가야 할 길의 방향을 알 수 있어
마치 암흑의 통로를 빠져나온 느낌이었습니다.
한숨을 쉬며 배낭을 내려놓고 물을 마시며
가쁜 호흡을 가다듬었습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둘러보며 좌우의 가파른 경사에도
끝없이 펼쳐진 조릿대의 군락지만 보였습니다.
다시 배낭을 메고 걸음을 옮기다가
문득 스쳐 지나가는 생각에 조릿대 천국에 들어와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 보라!......시야를 사로잡는 조릿대의 연녹색 푸른 새잎들......
연녹색 푸른 조릿대의 새잎을 바라보며 마냥 탄성에 젖었습니다.
순간 배낭을 내려 놓고 베이스 캠프를 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녹차잎을 채취하듯 연녹색 조릿대 새잎을 채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벌써 한 자루 가득 ....
조릿대 연녹색 푸른 잎으로 채웠습니다.
한 시간을 더 산행하였지만 조릿대 군락지는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조릿대 연녹새 푸른 잎이라며.....
또 다른 자루에도 가득 채취하였니다.
조릿대 군락지로 뒤덮힌 능선과 계곡을 바라보며
넋을 잃고 마냥 탄성에 젖었습니다.
하나님 창조의 신비를 탄성하며.....
조릿대 연녹색 푸른 새잎으로 창조의 서정을 느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계속해서 따라다니는 솨파리를 잡기 위해
몸에 지니고 있던 새총을 찾았습니다.
아뿔사! 새총이 없었습니다.
허리츰에 차고 있던 공구용 가방에 새총과 물통을 넣고 산행을 하였는데
물통도 없고 새총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키를 넘는 조릿대 정글 숲을 통과하는 동안에
잃어 버린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애석한 마음을 조리며 되돌아갈 때.....
조릿대 정글 숲을 파헤쳐서 꼭 찾으리라 다짐하였습니다.
몇 시간 동안 양껏 조릿대 연녹색 푸는 새잎을 다 채취하고
차를 주차해 놓은 곳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또다시 만난 조릿대 정글 숲,,,,,,,
다른 길은 없었습니다.
죽었다 생각하고......
무조건 통과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충분한 물을 마시고 휴식을 취한 뒤.......
하늘도 보이지 않는 조릿대 정글 숲 어둠의 터널 안으로 깊숙히 들어 갔습니다.
한 번 왔던 길이라 조금은 수월 할 것 같았는 데도
여전히 난공불락이었습니다.
한참을 정글칼과 곡괭이를 이용하여 조릿대 정글 숲을 사력을 다해 통과하고 있는데
발아래 새총과 물통이 나란히 떨어져 있었습니다.
순간 얼마나 기뻤는지......
잃은 드라크마를 찾은 감격으로 넘쳤습니다.
기쁨의 감격은 순간의 체력을 회복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드디어 또 다시 조릿대 정글 숲을 뚫고 나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난공불락의 장애를 통과하였다는 것은
험한 산행의 이력이 되어 산약초 산행의 자신감을 더해 줄 것입니다.
한숨을 쉬며 뒤돌아 보니
조릿대 정글 숲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조릿대는 산죽이라는 가장 작은 대나무로
대나무 가운데 약성이 제일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히 항암과 항염 효과가 뛰어나
불치의 병을 낫게 하는 산약초 가운데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조릿대의 연녹색 푸른 새잎은
초록의 향기로 그윽히 넘쳐 시선으로 느끼는 녹향은 채취의 보람을 한껏 느끼게 하였습니다.
연녹색 푸른 잎들이 많지만
조릿대의 새잎은 초록의 원조로 느껴질 정도로 청초한 시선의 향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특히 하늘도 보이지않을 정도로 울창한 조릿대 정글 숲을 통과하여 끝없이 펼쳐진 조릿대 군락지는
초록의 향기를 가득 머금은 연녹색 푸른 새잎의 축제였습니다.
맑은 향이 묻어나는 대나무과의 조릿대 잎은
강인한 생명력을 그대로 전하였습니다.
옛 것과 새 것의 묘한 대조를 느끼게 하는 조릿대 군락지는
엽록의 새롭고 싱그러우며 청초롬 한 것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두어 자루 가득 채취한 연녹색 조릿대 푸른 새잎은
정성껏 효소 발효액을 담아 자연의 맛향이 가득한 효능이 뛰어난 소중한 효소 발효액을
하나 더 추가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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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조릿대와 질경이와 도라지를 혼합하여 발효액을 담았는데
그 효소 발효액을 먹고 헛기침과 마른 기침을 완전히 치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