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1편
이 시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두 번째 시편으로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시인도 인생의 도움이 절박했습니다. 그래서 산을 향하여 눈을 돌렸습니다. 여기 본문의 산이라는 표현은 원문에 복수로 되어 있어 산들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인이 바라본 것은 물리적인 산이 아닌 성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본 것입니다. 그래서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고 찬송한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떤 도움을 주십니까? 먼저, 3절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라고 하십니다. 인생의 걸음을 걷다가 발을 잘못 디디어 낭패를 보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내가 잘 가려고 해도 잘못된 부분들이 겉으로 감추어져 있어서 넘어질 수 있습니다. 또는 잘 보이지 않아서 걸려 넘어지는 일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의 걸음걸음을 지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실족하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 일이 확실함을 말씀하기 위해 3절하 ~4절에서는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은 졸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주무시지도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을 유혹했던 바알 신은 자는 신이었습니다. 그를 숭배하는 자들이 바알을 깨워야 그들의 문제를 들을 수 있는 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졸았기 때문에, 주무셔서 모르시는 분이 아닙니다. 도리어 눈을 뜨고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밤낮으로 우리를 지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둘째, 5절에 보면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우리의 그늘이 되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도대체 무엇으로부터 지켜 주신다는 말입니까?
6절에 의하면 낮의 해가 우리를 상하게 합니다. 밤의 달이 우리를 해할 때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행진하던 이스라엘을 위해 구름 기둥을 준비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셋째 7절에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우리 영혼을 지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말이 환난이 오지 않도록 하시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환난을 이길 수 있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환난에서 건짐을 받도록 기도하셔야 합니다. 환난 속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부르짖는 주의 백성들의 영혼을 지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출입을 영원까지 지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범사에 하나님이 지켜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다. 우리의 가정의 일, 자녀의 일, 사업과 생업의 일, 우리 믿음의 일, 섬기는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자들입니다.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