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KOTRA(사장 권평오)는 해외서 열리는 가장 큰 한국상품박람회인 ‘2018 제남한국우수상품박람회’를 현지시간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산동성의 성도(省都)인 제남(齊南)에서 개최한다. 중국 산동성 상무청,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개최하며, 중국 제남시 상무국, 벡스코 등 양국 8개 기관이 참여한다.
박람회에는 대표적인 한류상품인 화장품, 식품은 물론, 생활용품, 고급의류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소비재 기업 143개사가 참가한다. 63%인 90개사는 작년과 올해 對중국 수출실적이 없는 내수 기업으로, 이번 박람회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대중 수출 저변 확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對중국 수출은 792.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수출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소비재 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에 계속 뛰어들어야 한다.
참가기업들은 중국 본토는 물론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전역에서 초청한 바이어 1,500개사와 1: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중국 온라인 소비재 시장 진입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왕홍생방송’을 박람회 현장 스튜디오에서 진행해 바이어와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데에 주력한다.
박람회에 참가한 징둥상청(JD.com), 화리엔 등 대형 유통망들은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찾기 위해 왔다고 한 목소리로 얘기한다. 중국 온라인 시장의 20%를 점유하는 징둥상청의 차이샤오룽 총감은 “국경을 포함한 모든 방면에 한계가 없는 온라인 구매를 징둥의 핵심 전략으로 하고 있으며, 직구 제품을 빠르게 배송하기 위해 칭다오에 중국 최대 규모 물류단지를 건설 중”이라며, “많은 한국기업에게 징둥을 소개하기 위해 오늘 입점설명회를 개최한다”며 신상품 발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신규 시장 진입에 따르는 중국 수출초보기업의 애로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연계사업도 진행한다. ‘지재권 보호 설명회’ 개최, ‘위조상품 식별관’ 운영을 통해 신규수출기업이 간과하기 쉬운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 컨설팅관에서는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화장품이 새로 진입할 때 가장 큰 애로를 겪는 위생허가 문제에 대해 상담을 진행한다.
박람회가 개최된 산동성은 광동, 강소성에 이어 중국 내 경제규모 3위, 인구 1억의 거대 시장이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수교 이래 줄곧 양국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해 왔지만, 내륙지역은 아직 연안만큼 우리 상품의 유통·보급이 활발하지 않아 앞으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산동성 정부는 전자상거래 해상간이통관 등 한국과의 교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본 박람회의 성과에 힘입어 산동성 정부는 일본, 대만, 몽골 등 9개 국가를 초청한 ‘동아박람회’도 올해부터 함께 개최한다.
윤원석 KOTRA 무역기반본부장은 “한중 新경제협력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와의 경제협력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며 “최근 우호적인 양국 분위기를 기반으로 산동성을 비롯한 중국 31개 지방 성시별 맞춤형 경제협력관계를 구축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내수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첨부 : 1. 2018 제남한국우수상품박람회 개요
2. 관련 사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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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션>
사진 01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KOTRA(사장 권평오)는 6일(현지시각) '2018 제남한국우수상품박람회'를 개최했다.박진웅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하단 좌측에서 5번째), 제남시 리쯔쥔 부시장(하단 좌측에서 6번째), 윤원석 KOTRA 무역기반본부장(하단 좌측에서 7번째) 등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02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KOTRA(사장 권평오)는 6일(현지시각) '2018 제남한국우수상품박람회'를 개최했다. 박진웅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우측에서 2번째), 윤원석 KOTRA 무역기반본부장(우측에서 3번째), 제남시 리쯔쥔 부시장(우측에서 1번째) 등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참가 기업의 제품을 시연해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