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CCC 여름수련회’ 폐막… 수천 명 ‘선교사 헌신’ 결단
필리핀‧과테말라 등 20개국 1만여명 참가
‘2025 CCC 여름수련회’가 27일 막을 내렸다.
지난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시작된 수련회에는 해외 19개국 228명 등 총 1만300여 명이 참가했다.
분단 80주년을 맞는 올해 진행한 통일박람회에는 CCC NK사역부 외에도 다양한 외부 단체가 참가해 통일비전을 나눴다.
46개의 부스가 마련된 선교박람회에서는 필리핀, 과테말라, 일본, 독일, 네팔 등 총 18개국의 해외 참가자들과 선교사, STINT(학생 단기 선교사), A6 프로젝트(미개척 캠퍼스 개척 사역) 경험자들이 각 선교지의 현황을 전했다.
선교·비전·통일박람회에는 97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부스를 찾은 참가자들은 구체적인 사역을 소개 받으며 선교와 민족복음화의 비전을 품었다.
새로운 신입생들과 비기독교인들(새친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공동체에 환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새친구반에 참여한 이상연 학생(충북대 1학년)은 “전에 교회를 다니다가 안 다닌 지 몇 년 됐는데 새친구반에서 그동안 기독교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성이 아니라 믿음으로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천 명의 청년들이 선교사로 헌신할 것도 결단했다.
집회 3일째 되던 날에 휘닉스파크 야외 대공연장서 장맛비 속에 우비를 입고 앉아 있던 수천 명의 청년이 “선교사로 헌신할 분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십시오”라는 말에 조용히 일어섰다.
CCC 해외선교부 김장생 선교사는 “지상명령은 특정 소수가 아닌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이들의 부르심”이라며 “하나님은 지금 이 자리에서 새로운 선교세대를 일으키고 계신다”고 선포했다.
이예진 순장(서울신대 4년)은 간증을 통해 “해외 선교에 처음 마음을 품었을 당시 코로나19 유행으로 선교의 길이 막힌 것처럼 보였지만 온라인 단기선교를 통해 소아시아의 영혼들을 만나 깊은 영적 대화와 교제를 나눌 수 있었다.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마지막 날 저녁 집회에서 “대학생 시절은 하나님의 카이로스를 붙잡을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라며 “세상에서 말하는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생각하고 결정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시작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의 때에 세상이 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도록 약속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자”고 했다.
한편, CCC(한국대학생선교회)는 올해 여름 세계 28개국에 122개 팀, 1천753명의 단기선교사를 파송한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
‘위기 철강도시 포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급하다
지역국가산단 공장가동률 76% '뚝'
“철강 위기, 지역경제 붕괴 초래”
중앙상가 공실률 최대 40% 육박
포항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철강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지역 철강 기업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무기한 휴업에 들어가면서 지역 경제 전반이 심각하다.
포항국가산업단지 공장가동률이 76%로 떨어져 지난해 2분기 가동률 93.1%에 비해 17%나 급감했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해 포항 중앙상가 공실률은 최대 40%에 육박한 상황이다.
포항철강 산업 침체는 지역 경제의 위기를 넘어 대한민국 제조업과 국가 경제 전반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국내 대표 철강업체인 포스코는 이미 지난해 1제강공장과 1선재공장을 잇달아 폐쇄했다. 현대제철도 지난해 11월 축소경영을 단행한 데 이어 이달 7일부터는 포항 2공장을 무기한 휴업에 들어가 노동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 ‘포항 1공장 중기사업부’ 매각까지 검토한다는 현대제철의 계획이 알려지면서 포항에 유입돼야 할 막대한 자본이 미국 등 해외로 유출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 3위인 동국제강 상황도 마찬가지다.
연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인천공장을 7월부터 한 달간 가동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1972년 공장 설립 이후 5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처럼 철강 산업 전반의 위기는 포항 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김은주 포항시의원은 30일 제324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철강 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강력 건의할 것을 포항시에 요청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관련, 경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달 중으로 지정 신청 서류를 접수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신청서가 접수되면 서류 검토, 현장 실사 등 법적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종 결정은 외부 심사위원 등이 참여하는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에서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이 되면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10% 이상 줄어든 해당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긴급 경영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