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을 맞이하는 지구인들의 공통 화두는 단연 고대 마야문명 달력에 명시되어 있다는 2012년 지구
종말론일 것. 내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만들어낸 각종 멸망설과 종말론을 정리한 글이 해외 SNS에서 급속히 퍼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1위는 아직까지도 전세계 많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있는 2012년 12월 21일 지구
종말론. 수학과 천문학에 통달했던 마야인들이 제작한 달력이 2012년 12월 21일에서 끝난다는 것을 근거로 일부 사람들이 이 날짜를
종말예정일로 주장했지만 사실 이 달력 어디에도 지구 종말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룡의 멸종에서 인류의 미래 모습을
읽어내려는 사람들도 있다. 공룡멸종 이유로 언급되는 운석 충돌과 빙하시대의 도래가 다시 한번 인류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과학의 눈부신 발전이 오히려 지구에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들도 적지 않은데 핵전쟁, 생명공학의 발달로 인한 생태계
교란, 로봇의 반란 등도 인구에 회자되는 지구 멸망설 4위, 5위, 7위에 선정되었다.
8위를 차지한 인류의 집단 광기설은 상당히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문제 제기. 지난 수세기 동안의 인류의 육체적 건강이 증진된 것과는 반대로 정신 건강은 오히려 약화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며
집단 광기가 인류의 미래를 비극으로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외계침략, 초대형 화산 폭발 등이 지구 멸망의 원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