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8번째 한국인 챔피언 배출 경사</b></p><p><b>내달 출산 앞둔 아내에 멋진 선물</b></p><p>CJ대한통운 소속 이경훈(29) 선수가 8번째 한국인 PGA 투어 챔피언에 올랐다.</p><p>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에 이어 PGA 투어 챔피언을 배출한 한국 남자 프로골프는 경사를 맞았다.</p><p>17일 텍사스주 맥컨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20만 달러)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p><p>샘 번스(미국)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이경훈은 버디 8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여 역전에 성공했다.</p><p>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친 이경훈은 2위 번스(22언더파)를 3차 파로 제쳤다.</p><p>우승 상금은 145만 8000달러(약 16억 4000만원)이며 페텍스컵 랭킹도 기존 97위에서 29위로 끌어올렸다. </p><p>이 대회는 2회 연속 한국 국적 우승자를 배출했다.</p><p>2019년 강성훈이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2020년 대회는 토로나 사태로 열리지 않았다.</p><p>2013년 배상문도 이 대회(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p><p>7월 출산을 앞둔 아내 유주연씨에게 멋진 선물을 안긴 이경훈은 또 2022~2023 시즌까지 PGA 투어에서 뛸 자격을 확보했다.</p><p>이경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모든 일이 믿어지지 않을만틈 좋고 완벽하다.</p><p>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p><p>그러면서 그는 '사실 최근 몇 달 사이에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며</p><p>'이번 대회를 앞두고 캘러웨이의 일자형 퍼터로 바꾼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p><p>이번 시즌 라운드 당 퍼트 수가 28.59개로 투어 49위였던</p><p>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그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60개로 출전 선수 중 6위를 기록하며 퍼트를 우승 원동력으로 삼았다.</p><p>국가대표 출신으로 2010년 고아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우승한 그는 2015년과 2016년에는</p><p>국내 최고 대회인 한국오픈을 2연패했다.</p><p>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아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2012년과 2015년 일본프로골프 투어9JGTO)에서도 1승씩 따냈다.</p><p>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2승씩 거둬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지만 미국 도전을 선언,</p><p>2016년부터 PGA 2부 투어에 뛰어든 이경훈으로서는 미국으로 건너간 지 5년 만에 일궈낸 정규 투어 우승이 됐다.</p><p>이 대회 전까지는 올해 2월 피닉스오픈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p><p>그는 '오늘 모든 선수에게 경기하기 힘든 조건이었ㅈ만 인내심을 갖고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려고 했다'며 </p><p>'오래 기다린 우승이라 더 기쁘고 믿기 어렵다.</p><p>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빍혔다.</p><p>구가대표 출신 이경훈은 2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단체전 금매달 리스트로 한국에서 2승(2015년, 2016년 한국 오픈 2연패),</p><p>일본에서 2승을 거두고 2016년 피지에이 2부 투어에 입문했다.</p><p>이어 2018~2019 시즌부터 피지에이 투어 1부에 진입한 뒤 8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태홍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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