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많/은/사/람/은/그/리/움/도/깊/다
그때부터였나 문포라는 이정표가 눈에 띄었을 때 가지
않은 문포바다가 하나 둘 눈을 감으면 훤히 떠올랐다 작고
낡은 배 몇 척과 아이들의 코를 벌름거리게 하던 그 비린
갯내음까지
그 길을 지나가며 문포를 생각했다 포구의 모든 풍경이 내
안에서 다 그려지며 뛰어 놀았던가 문포에 갔다 동진강의 끝
문포에 갔다
문득 코를 킁킁거린다 나 벌거숭이로 내달리던 그 갯비린 내
여기가 문폽니까 문포에 가서 자꾸 문포를 되물어 본다 몇
번의 발자국으로도 마을을 다 들여다본다 내 안의 저편에도
여기 쓰러지며 누운 황폐한 삶이 지독히도 발길을 묶어놓던
날들을 떠올렸다
빈집들의 잔해 그만큼이나 가득 조개껍질 무더기며 물결에
밀려온 삶이 다한 것들을 본다 떠나가고 버려진 것들 더듬
이처럼 내 안의 그늘에 들어와 나도 모르게 부르는 것들
내 발길을 끌었던 것들
문포를 떠나와 누운 밤 어린 날 그 뻘밭 자욱한 바다가 머
리맡에 들어와 물질을 한다 새들의 소리에 잠을 깬다 희미한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잊었다 개울에 나가 세수를 한다 이렇게
살아왔구나 결국 내가 껴안고 가야 할, 아무래도 나는 눈부신
것들의 저쪽으로 오래 떠돌았다.
문포바다까지__박 남준
첫댓글 이곡은 Santa Esmeralda 가 처음으로 불렀었지요











청을 합니다.


후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에니멀즈의 곡으로 많이 알려진것 같아요
그외 많은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지요
오늘은 좀더 색다른 느낌으로
엘비라님 고운시간 이어가시길...
아카시아 향이 은은한 5월을 맞다보니 지난달 어린이대공원의
불어오는 바람에...꽃비날리던 벚꽃풍경이 생각납니다.
덕분에? 집에서 그리멀지않은 남산의 벚꽃을 못봐서 아쉬웠던
생각이 나네요.
닉네임을 뵈니...은은한 꽃향같아서..^^*..좋은시간되셨다니
제가 더...감사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하루에 올라오는 많은게시글을 보면서...팝방의 인기를 실감합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귀동냥하듯...듣는시간만은 주어지게되네요.
자주 올리진 못할 상황이지만...여건이 허락되어지는 때마다
가끔이나마 인사드릴 수 있으리라 봅니다. 감사드리며..()....♥
너무 과분한 인사에...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운영진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 이 노래를 다 올려주셨군요,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아티스트인데!
오리지널인 그룹 The Animals 나, Santa Esmeralda 보다도
이들의 노래를 더욱 좋아합니다.
잘 듣고 가유... ^^*
개인적으로는 니나 시몬의 음색을 가장 좋아하는데,,자주 접해보지않은
에릭버든의 또다른 곡 해석도 좋아서 올려보았는데 좋아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