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기대
지난 12월 19일 실시한 제18대 대통령선거가 박근혜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여러 특징이 있다. 첫째는 정책이 실종된 우파(보수)와 좌파(진보)세력의 싸움이었다. 그리고 안철수, 이정희의 들러리도 있었지만 박정희와 노무현의 대리전이었다. 또한 선거 막판에 흑색선전은 난무했으나 금전 혼탁선거는 없었다.
두 번째는 선거결과 보수의 압승이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경남도지사, 서울교육감도 보수진영이 승리하였다. 투표율도 75.8%로 97년 이후 최고였으며, 5년 단임제 이후 처음으로 과반수를 넘은 51.6%의 최대득표와 1백만 표 이상의 득표차로 당선되었다.
셋째는 종전의 대선 징크스가 깨졌다. 금배지 필패는 맞고, 단일화 필승은 틀렸다. 제주도와 충청도가 이기면 승리한다는 주장은 맞았으나, 투표율이 높고, 서울에서 이기고, 40대 유권자에 이기면 야당이 이긴다는 징크스는 깨졌다.
다음은 박 당선자의 승인(勝因)이다. 세종시 수정안 반대로 MB정부와 차별화로 충청표 확보, 준비된 여성대통령론으로 여성표 집결, 경제민주화와 복지이슈 선점으로 민생경제 강조, 야권인사 포용으로 과거와 화해 등과 야권의 장기간 단일화 폐해, 북한 로켓 발사와 안보 문제, 특히 이정희 후보의 행태로 50-60대 보수층 집결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박 당선자의 의미다. 대한민국 사상 처음 여성대통령이며, 첫 부녀(父女) 대통령이다. 또한 첫 이공계출신 대통령이다. 미국AP통신이 1천 전 신라 진성여왕 이후 첫 여성 지도자로 ‘한국 역사를 다시 쓰게 될 것이라’하면서 성차별이 극심한 한국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평가하였다. 과거 부녀대통령은 인도 자와활랄 네루 초대총리와 딸 인디라 간디 전총리, 파키스탄 줄피카르 부토 전 총리와 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 필리핀 디오스다도 미카피갈 전 대통령과 딸 글로리아 마카바갈 아로요 전 대통령, 인도네시아 국부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과 딸 장녀 메가와티 수카르노 프트리 전 대통령도 있다.
현직 세계 여성 대통령도 아르헨티나 크리티나 페르난데스,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코스트리카 라우치 친치야, 코소보 아티폐데 야하가 등이 있다. 총리도 독인 잉겔라 메르켈, 태국 잉락 친나윗, 호주 줄리아 길라드, 아이슬란드 요한나 시귀르 다르도디토, 자네이카 포르티아 심슨 밀러 등이 있다. 그리고 라가르드 IMF총재,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등도 여성이다.
박 당선자는 19일 밤늦게 선거결과 당선이 확정되자 광화문에서 민생, 약속, 대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하였다. 그리고 20일 아침 9시 국립 현충원에서 분향하고 방명록에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10시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가진 당선인사에서 다시 한번 ‘잘살아보세’의 신화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먹고 사는 걱정하지 않고, 청년들이 즐겁게 출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으며, 진정한 국민대통합과, 경제민주화, 새로운 꿈을 이룰 수 있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으니 국민여러분은 희망을 잃지 말고 일어서 달라고 주문하였다.
앞으로 박 당선자의 책무는 막중하다. 대내적으로 선거로 분열된 사회 통합과 민생이 급선무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북한을 위시하여 미국, 중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새 정권과의 관계개선도 중요하다. 북한도 20일 선거결과를 신속히 보도하였고 미. 중. 일. 러 주변 4국의 대사도 서둘러 영접하고 특히 일본의 다케시마 날 정부행사유보 발표 등 국제관계도 긍정적 전망이 보인다.
박 당선인은 평소 엘리자베스 1세와 대처수상을 존경하고 있다. 그의 여성대통령의 리더십은 영국병을 치유한 신념의 정치인으로 불리는 철(鐵)의 여인 대처형 (型)이나, 같은 이공계축신으로 경제, 외교노선이 유사한 독일 메르켈 형, 아니면 2000년대 좌우대립이 극심했던 칠레사회통합에 성공한 전 칠레 여성대통령 바첼레트 형을 벤치마킹 할 수 있다. 그는 이번선거에서 48%의 반대표를 생각하고, 민생과 사회대통합을 위해 화해와 강력한 탕평책 등으로 분열과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
무엇보다 당선확정 직후 야당 문 후보가 선거결과에 승복하고 박 당선자에게 축하인사와 국민들에게 박 당선인에게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도 문 후보에 전화를 걸어 ‘치열하게 선거를 치렀지만 국민의 삶을 위해 선택하고자 함이었으니 앞으로 국민을 위해 협력과 상생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함으로서 종래에 볼 수 없었던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보였다.
이번선거로 향후 5년 우리나라와 한반도 미래를 지향할 방향을 잡았다. 공교롭게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 북한, 중국, 일본 모든 나라가정치 2세-3세들이 통치하게 되었다. 새로운 정부는 공약을 준수하고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원숙한 국가경영능력을 발휘해야한다.
박근혜 당선인은 1964년 청와대로 들어가서 15년 청와대 생활을 하다가 1979년 11월 청와대를 나왔다. 18년간 칩거생활을 하다가 1997년 11월 정계입문 후 34년만인 2013년 2월에 다시 청와대로 들어간다. 새로 시작되는 그의 청와대 생활이 반세기의 분열의 역사를 종지부 찍고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대한민국의 희망과 동력을 창출해 주길 충심으로 기원한다.
첫댓글 박근혜대통령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박정희대통령과 함께
역사에 남는 훌륭한 대통령이 되소서....
박근혜대통령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안보와 경재를 이뤄낼수있는 대통령 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박정희는 5.16으로 박근혜는 51.6%로 정권을 잡고, 육여사는 문씨 총탄에 숨지고 박근헤는 문씨에게 이겼다. 박정희는 18년 집권하고 박근헤는 18대 대통령이 되었으니 하늘의 뜻이라 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