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8. 금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에게 오늘 '거룩함'은 무엇일까?" 시편 93편
나는 여자 목사이다. 목사 안수받은 지는 30년이 되어간다. 내가 목사안수를 받을 즈음에는 사실 여자 목사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을 기억한다. 이제는 많은 여자 목회자가 있다. 나는 외모에 많이 신경을 쓴다. 그래서 때로는 남자 목회자들은 참 편하겠다! 그런 생각도 한다. 설교할 때 양복에 넥타이만 바꾸면 되니까 말이다. 그런데 여자들은 강단에 서기 전 준비시간이 길다. 오우? 나만 그런감유? ㅎㅎ
성경에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이런 말씀이 있으니 나는 지극히 성경적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나는 남들의 외모도 보고 내 외모도 본다. 여자 목회자인지라 나는 설교할 때 아주 요란한(?) 옷들은 가능한 한 삼간다. 큰 귀걸이라던가 큰 목걸이도 나는 삼간다. 패션 감각이 뛰어나면 좋기도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은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사역이다. 그러니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거나 설교할 때 말씀 이외에 듣는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하는 것은 지혜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자 사역자들의 외모는 "단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내 나이 60이다. 외모에 너무 신경을 쓰는 것이 보여진다면 "덕"이 안 될 것 같다.
나는 너무 꾸미지 않는 것을 권장하는 사람은 아니다. 여자가 "꾸민다"라는 것은 부지런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는 자랄 때 눈 뜨고 일어나면 항상 먼저 보는 모습이 우리 친정엄마의 곱게 화장하는 모습이었다. 화장부터 곱게 하고 엄마는 새벽기도 길을 나서곤 하셨다. 나는 엄마의 민얼굴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느을 곱게 당신을 꾸미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란 것에 익숙한지라 나도 느을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을 한다.
그러나 나는 설교할 때 작은 진주 귀걸이 외에는 장식품을 하지 않는 편이고 스카프를 자주 하는 편이고 그리고 머리 스타일이 내 마음에 안 들 때면 모자를 쓰곤 한다.
오늘 왜 이렇게 내 묵상 서두에 "외모"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내가 전도하러 가는 곳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한국 오면 꼭 가는 곳이 세 군데 있다.
미장원, 고속버스터미널 옷 가게들, 그리고 눈썹 연장하는 곳..
한국에는 교회마다 설교할 때 거의 "동영상"으로 송출하는지라 화면에 나올 나를 신경 쓰지 않을 수는 없다.
그래서 "속눈썹 연장"도 나는 한국에 오면 꼭 하러 간다.
내가 이렇게 고정적으로 가는 곳에서는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하겠다.
일단 나는 팁을 꼭 드리기도 하고 옷 가게서는 옷 가격을 깎지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착한 가격으로 옷을 팔아 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 인사말을 거의 하는 편이다.
물론 비싸게 가격 부르면 슬며시 나오지만 말이다. ^^
어제는 속눈썹 연장하는 곳에 갔다.
내가 가는 단골이 있다. 나는 보통 단골집을 정해 놓고 다닌다. 그래야 "전도"하기가 쉬우니까 말이다.
나 요즘 어록 새거 하나 만들었다.
"유니스(유니스는 내 미국 이름이다)를 만났는데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 그러면 아직 유니스를 만난 것이 아니다!"
할렐루야!
내가 만든 어록인데 넘 멋있지 않은가? ^^
내가 단골로 가는 "속눈썹 연장"하는 곳의 원장님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
나는 갈 때마다 "예수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원장님과 그냥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한다.
나는 보통 이런 분들과 금방 친구가 된다.
그리고 나올 때 팁을 드린다.
안 받으려고 하면
"오고 가는 현찰 가운데 싹트는 믿음!"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꼭 팁을 받게 만든다.
이렇게 몇 번 하다 보면 팁 드릴 때 적응(?)이 되기 시작한다.
나는 맛있는 것을 갖다 드리기도 한다.
꼭 그 집의 가족들에 대한 안부를 묻는다.
기도해 드려야 할 일들은 내가 기도하겠다고 말을 해 드린다.
다음에 들리면 내 기도가 얼마큼 응답 되었는지 물어보기도 한다.
어제는 속눈썹을 예쁘게 연장하는 것 마치고 팁을 드렸더니 사양하시기에
"오우! 잊으셨나요? 오고 가는 현찰 가운데 싹트는 무엇이라고 제가 했죠?" 그랬더니 막 웃으시기에 "믿음!"이라고 제가 그랬죠? 그랬더니 알았다고 알았다고 그런다.
교회 안 다니시는데 내가 만난 이후 지금 두 아기를 낳았다.
당신은 교회 안 다녀도 아이들 교회 다니게 하겠다고 말해 주셨다.
그래서 내가
"아이들 교회 나가면 부모님 다 따라 나가게 되어 있어요!" 곧 교회 나가시게 될 거라고 말씀드렸다. 이전에 마스크에 적혀 있는 "결신문"으로 기도하시라고는 이미 강력하게 말씀드려 놓았다.
이런 분들은 이제 내가 한 번만 더 가면 확실하게 예수님 믿는 것을 다짐(?)받을 수 있을 것을 믿는다.
내가 케냐에서 한국으로 올 때 다시 케냐 들어갔다가 한국 오는 줄 알고 주례에 입을 "목사 가운"을 갖고 오지 않았다.
부랴부랴 한국에서 다시 주례 가운을 맞추었지만, 주례 가운 안에 입어야 할 옷이 마땅치 않은지라 동네 시장에 갔다.
내가 가는 단골 시장의 옷 가게 있다.
거기에도 나의 "전도대상자"가 있다.
가게 주인은 권사님인데 딸이 교회를 안 다니는데 엄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고 한다. 어제 갔더니 권사님이랑 딸 두 사람 다 같이 있어서 권사님을 위해 기도해 드렸다.
다시는 병이 재발하지 않기를!
기도하는데 울컥울컥 눈물이 났다.
예수님의 마음이어서였던 것 같다.
나중에 딸에게도 확실하게 복음을 제시할 기회가 올 것을 믿는다.
어제는 고속버스터미널 상가도 갔다. 거기에는 나의 "묵상 식구"인 집사님이 두 분이나 있다.
항상 두 집 다 들리지는 못하지만, 어제 한 곳은 들려서 기도해 드렸다.
그분은 내 묵상을 매일 아주 꼼꼼히 읽는 분인지라 내가 한국 왔다는 것을 알고 매일같이 나에게 줄 당신이 직접 뜬 "수세미"를 매일 출근하면서 갖고 왔다고 한다. 내가 가게에 오면 주려고 말이다. 이런 선물들 참으로 귀한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어제는 그러니 내가 가는 곳마다 "사역"을 한 날이라서 감사한 날이었다.
치과에 가서도 치과 치료받고 나를 단골로 치료해 주는 조현진 원장에게 "멘토링"을 한 시간은 족히 해 준 것 같다.
현진 원장은 나 만난 이후 묵상도 하게 되고 중보기도도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 어제 나 보고 고맙다고 인사해 주어서 나도 고마웠다.
개역개정 시편 93편
5. 여호와여 주의 증거들이 매우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니
여호와는 영원무궁하시리이다
Your statutes, LORD, stand firm;
holiness adorns your house
for endless days.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니! 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우리가 사는 집을 우리는 어떻게 꾸미는가?
방마다 들어가는 가구도 다양할 것 같다.
서재에 들어가는 가구가 다르고
부엌에 들어가는 가구가 다 다를 것이다.
주의 집에는 어떤 가구가 합당한가?
성경은 "거룩함"이라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 몸은 하나님의 영이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주의 몸이 된 저의 성전에 가장 합당한 가구라고 한다면 바로 "거룩함"이라는 것을 잘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거룩함"이란 세상과 구별되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니 세상이 좋다고 하여 세상 것을 추구하면서 "거룩하지 않은 삶"을 추구하는 "어리석음"이 저희에게 없도록 도와주옵소서.
오늘도 "거룩함"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있도록 도와주시고 모든 일에 영분별이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 지금 시간은 새벽 1시 41분이네요.
저 엄청 졸려요. ㅎㅎㅎ
이 늦은 시간에도 상담해 주고 기도해 주고 "대적기도" 해 주고...
저 쓰담쓰담 해 주셔서 주님 감사드려요.
저 이제 묵상 녹음 올리고 잠잘게요.^^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개정 시편 93편
5. 여호와여 주의 증거들이 매우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니 여호와는 영원무궁하시리이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10. 18.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아들
사랑하는 내 딸
내가 거룩하니
너도 거룩하라.
거룩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볼 수 없느니라.
그러한 성경 말씀
너는 기억하느냐?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거룩할지니라.
거룩할지니라.
거룩할지니라.
너에게는 거룩이
무엇이라고 생각되느냐?
세상 것을 쫓지 않는 것
위에 것을 바라보고
땅의 것을 이것이
유혹이라고 한다면
물리칠 줄 알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거룩함이 아니겠느냐?
세상과 구별되는 거
거룩함이 아니겠느냐?
세상이 다 옳다 그래도
너는 옳지 않다고
말을 할 수 있는 용기가
거룩함이 아니겠느냐?
사랑하는 나의 딸
사랑하는 나의 아들
오늘 거룩할 수 있도록
내가 너를 도와줄 것이니라.
내가 너 안에 너가 내 안에
너가 내 안에 내가 너 안에
그리하니, 능력 있는 내가
너를 붙들어줄 것이오.
너를 도와줄 것이오.
너를 인도할 것이니라.
나를 믿을지니라.
사람 의지하지 말고
여호와를 믿을지니라.
내가 너를 인도하리라.
내가 너를 책임지리라.”
주님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확실하게
힘이 되고 용기가 되고
능력이 되고 격려가 되는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처럼
거룩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저희 모두를
거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고 말씀하시니
감사하고 찬양 올려드립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