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진희의 말이 계속 내귓전에 맴도는것같다....호기심이라...
고개를 저었다......
희주가 내게와서 묻는다..
"혹시 박진희가 이상한얘기하지않았어..?
"어....어떻게 알았어??
"박진희말 귀담아 들을 필요없어...괜히 마음쓰지마..
"정말...그래도 될까..?
희주는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고 나도 웃음으로 답했다...
..오늘부터 우리반은 실기 연습으로 바빠졌다..
연극극본을 짜고 조명연출 감독까지..모든아이들의 지휘아래 2틀후인
SMB탄현제작센터로 갔다오면서 연극공연을 해야하기때문이다..
감독은 우리반 엄다해가 맡았고 극본은 메모광인 희주가 그리고
배역은 민화가 맡았다..진희는 총지휘를 하고...
나머지 아이들도 공연준비에 바쁘다..
우리반은 스타니슬라브스키의 배우훈련을 각본을 짜서 공연하기로 했
다...스타니슬라브스키라면..연극의 지존이라 불릴수있다...
그는 진실이라는 단어가 그의 연극의 출발점이였으며 시작과 결말의
빌미를 제공했던 중요한 단어다..
내가 존경하는 배우에 대해 공연하게되어 너무 기뻤다...
우리반 담임인 너구리 김강두 선생님께서 토르쵸프 단장역할을 맡으
셨고 우리반부반장인 민호는 주인공 스타니슬라브스키역을 맡았다..
그리고 나와 내짝 민지가 폴과레오역을....소영이는 귀찮다며 배경을
한다고 했다..
일단 민화가 정해준 배역으로 아이들은 연기연습에 몰두했고
나역시도 열심히 연습했다.......
...........오늘 수업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실기가 다준비될때까
지가 수업이 끝나는 시간이다..
민화는 아까부터 지훈선배와 문자를 주고 받느라 정신이 없고
희주는 각본쓰는데 몰두해있다.....
그런데..아까 박진희의 말이 정말 신경쓰이는걸까...?
머리로는 선배를 믿고있는데....가슴속까진...먼가가 자꾸 날불안하게
만든다....
대충..아이들과 연습을 끝내놓고 허둥지둥 교실을 나왓다...
서진선배가 보이지 않는다.......2학년8반교실로 찾아가도 보이지 않
는다...........음악실에도 없다....
선배어디있는거야.....!
................내가생각하는 불길한 예감이 그대로 맞을까봐.....
나...사실은 조금...은...겁난다.....
그렇게 아침에 선배를 보고......몇일이 지났을까...
선배는 여전히 내옆에 없다..........
희주는 그런 내가 걱정스러웠는지...
"세린아 걱정하지마...서진선배..무슨이유가 있을꺼야...
민화가 한마디거들며
"이유는무슨이유!!역시 잘생긴 사람들은 다~아 인물값을 한다니까!!
희주는다시..
"서진선배..세린이 네가 안믿으면 누가믿어..다른사람은 몰라도 ..
넌끝까지...선배편되줘야대.."
"그래도 이렇게 몇일씩이나 연락이 없는 사람을..나보고 믿으라구..
희주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고...난 마음이 하도 답답해서 ..
운동장으로 나왔다..
..............저기 몇일동안 연락이 없었던.....조금은
초췌해보이는 모습으로 윤서진........서진녀석이 걸어온다..
녀석이 날보곤....내옆을 그냥 스쳐지나간다...
"선배!!!!!!!!!!!!!
..내가 정말 화나는건 몇일동안 연락을안한 서진선배보다..
지금 내옆을 그냥 지나가는 선배가 더화나구 밉다...
"한세린.
..내가 소리를 크게 지르니 그제서야 뒤돌아본다..
"선배 !!어쩜 나한테 이럴수있어요..?지금 내기분이 어떤줄 알아요??
"한세린..너그냥 가라.
하...나 참...정말 어의가 없다.....
..................선배가 어떻게 나한테 이리도 차갑게 말하는지..
"선배..날정말 좋아하기는 했었나요....?
"........................."
"선배!!빨리대답해요!!
"........."
..서진선배는 그대로 아무말도 안한채 계속 앞만보고 걸어갔다...
..그렇게....그대로..가버렸다...
..내맘 다흔들어놓고...그렇게 가버리면 안되는거잖아요..선배
이렇게 돌아서서 가버리면...정말로 끝이 되버리는 거잖아요...
끝나버리잖아요...............................
....가지말아요.............
....................................................
난 그자리에서서 몇시간을 울었는지 눈조차 가누기 힘들다..
"세린아...무슨일이야??
"민화야....
언제부터 내앞에 민화가 서있었는지..날보며 묻는다.
"계속 누구보고 가지말라는거야..?너혹시...윤서진선배랑 깨진거야..?
그런거야..?? "
..난..민화의 묻는말에 뭐라고 대답해야할지...머릿속으로 이리저리
답을 찾고있었다..
서진선배와나....사귄지......십일도 체안되서...깨진건가...?
그것도 아무런 이유도 모른체.........ㅇㅏ니....지금 이게 깨진건가?
................................................
.......................................
..있잖아요..원래 해바라기에는 물을 주면안된데요...
..해만바라보다 다타버릴수도 있거든요.....
by 세린
..그이후론...서진녀석을 만나도 나또한 그냥 지나쳐갔다....
..요즘 내가 힘들어보였는지 한세영이놈이 왠일인지 나한테 누나라고
한다...-_-!!
"누나 요즘 뭔일있냐.?
"한세영~너지금 나한테 누나라고 한거야?!
...내가 감격의 눈물에 젖고있을때쯤...
"병신 좋아하기는....쿡..
..저걸그냥 ㅡㅡ^ 누나라고 불러줘서 내이뻐해주려고 했더니 꼭끝에서
초친다!! 재수없는 한세영새끼...!!퉤
"그래도 그렇게 가만히 있는것보다 화내는거보니 내누나맞네.
..한세영 이놈 신경안쓰는척하더니..계속 가만히 있는내가 좀 신경쓰
였나보다...
하얍!!그래 내가언제부터 남자한테 관심이 많았던가!!기운내자!!
한세린!! ㅇ ㅏ ㅈ ㅏ ㅇ ㅏ ㅈ ㅏ !!!
"아..씨...시끄러!!!"
..저새끼..언제는 풀죽어있다고 뭐라고 하더니 일분도 채안가서 또
저난리다.!! ㅡㅡ^흠..
난 애써 밝게 학교로갔다!!
저번에 우리공연이 반응이 좋았는지 우리반으로 어떤 유명한 조감독이
라는 사람이 찾아왔다...
아마도 이번에 영화를 찍는데..반아이들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는것
같다..아이들 모두가 흥분해있었고 남소영 혼자만이 울상이다..
"아!!머야 >0<왜나만 명단에서 제외됬냐구!!!!이런게어딨어!!
난최선을다했어!!정말 최선을 다했단마랴!!윽..ㅠ0ㅠ "
민화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남소영 ..왜저래 -_-?
희주가말하기를..
"음..소영이 저번공연에서 나무역할 맡아서 대사가 하나두 없었는데..
조감독이 이번영화 출연섭외에 자기이름만 명단에 안올라가 있다구.."
"푸하하하하...ㅋㅋ"
..나와 민화는 그얘길 듣고 한참을 낄낄 웃었다..울상을 짖고있는
소영이에겐 너무 미안했지만 말이다...
"그런데.세린아..너서진선배랑..이렇게 끝낼꺼야..?
"희주야....이제 내앞에서 그사람 얘기 꺼내지마..
"ㅇ ㅏ..미안...내가괜히 눈치없이..물어봤다..^ ^;
"아니야......"
"세린아....
"응..?
"세영이 마랴....
"한세영..?
"응..나에대해서 아무말도 안해..??
..난희주한테 괜스레 미안해졌다...
"응....
희주는 좀 실망한 눈치다...
그리곤 다시 메모장에 끄적인다..<세영이는 희주한테무관심>
"희주야 나메모장 한번봐두되..^^?
"응!!여기 >ㅡ<
.........................................
....그동안에 있었던일로 빼곡히 적혀있는 메모장..
그중에 내눈에띄는건........
#박진희가 서진선배를 부른다..# 그리고옆에는
서진선배 아버님 <사업부도> 어머니 쓰러지심....
<박진희 삼진그룹 회장손녀딸>..
난 이내용이 도대체 무슨말인지........순간...쿵하고..
심장이 멎어버린..느낌이다..
"희주야 이게무슨말이야??
"응? ㅇ ㅏ .....
희주는 짐짓 침착하게 말한다.....
"윤서진선배..갑자기 아버님 사업이 부도나셨대..그래서 어머님도 쓰
러지시구..그런데 그나쁜 박진희년이 자기가 구제해주겠다 뭐 이런식
으로 지껄였겠지..."
희주는 몹시 흥분하면서 입술을 꽉 물었다..
"그럼....그래서 박진희한테 간거야..?어쩔수없는선택이였겠지...
"너 지금 무슨소리하는거야!
"서진선배 아버님 사업부도나셨다며! 박진희가 그런 서진선배 도와준
다고하고...나한텐 갑자기 행동이 차가워진 서진선배...무슨말이 더.
필요하겠어!!!"
..나도 모르게 아무 상관도 없는 희주에게 화를냈다..
"한세린..내가 너 서진선배믿으랬지..근데 너왜 안믿는건데..?
"하아...
"내말끝까지 들어 윤서진 선배 그런일로 너버릴 사람아니야.그리고
박진희가 대통령 딸이래도 안갔어!! 서진선배 요즘 머하고 지내는지알
어? ....막노동하고있어....어려서부터 귀하게 컸던..서진선배..지
금 너위해서 막노동하구 있다구...예전에두 이런적있었어..
그땐사정이 너무안좋아서 회장님이 서진선배보구 박진희랑 사귀라구
했었대....그래서 싫다구 했는데..서진선배 엄마가 울면서 부탁하셨대
...그래서 그때..잠깐 사겼던거야...사귄것도 아니지...
밖에서 한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지금 네가 하는말이 전부다 사실이라면 선배지금 나.왜피하는건데..?
"너한테 자기 힘든모습 보이기싫대...그럼 병신같이..너울고있을꺼라
구..."
...정말이지...할말이 없다.....
...............하아.......
"근데 너왜 진작얘기안했어....나서진선배 정말많이 미워할뻔했잖어..
.........흑..."
"너가 서진선배 얘기 꺼내지말라며..그리고 세린아..
누군가를 좋아할땐 그사람이 가끔 말안하구 그래도...넌웃으면서
그자리 지키고 있어야되........아주사소한일일진 몰라도..
그게바로 네가 사랑하는사람의 배려고 ..믿음이야.."
..난희주의말에...그동안 내가 너무 나만 생각한것같았다..
내속좁은 사랑이...희주에게 들킨것만 같아서......
난희주한테 서진선배가 어디서 일하는지 물어보고는 한걸음에 달려나
갔다...
선배....어디있는거야........
하아하아...힘들게 나무목짐을 들고나르는 녀석이 보인다...
"선배!!!!!!!!!!
난 외마디 비명을 질렀고 서진녀석이 몹시 놀란듯 나를 쳐다보았다..
그런..서진선배 눈에 눈물이 고인다.........
..엷은미소가 번진다....
..저웃음...정말이지......또못보는줄 알았어......
서진녀석은 내게로 달려와 아무말없이 나를 와락 끌어안았다.
녀석의 따뜻한 체온에...불안했더 내맘이 편안해진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 아무말없이...몇시간을 부둥켜안았다..
"너 잃어버리는줄알았어...
"선배 왜..말안했어요...정말로 선배 가버리는줄알았잖아요.."
"내가 가긴어딜가..이렇게 예쁜여자친구 놔두구..
녀석은 내머리를 쓸어올리며 다시 자신의 가슴팍에 내얼굴을 묻었다.
...정말...다행이야.........
......내옆에 선배가있어서.......
"그런데 여긴 어떻게 알고온거야..?
"희주한테 얘기다들었어요...
"걱정안해도되...이제..
"그게 무슨말이에요...?이제다해결된거에여.....?
서진녀석이 끄덕였고...그동안에 있었던일을 내게 다말해주었다..
"그렇니까...선배가 ...연예계에 입문한다구요..?
"그래...이번에 star엔터테인먼트사랑 계약했어..
"그럼...그 계약금으로 빚은 다없어진거에여...?
"그래....바보야..
"선배....원래꿈 그런거 아니였잖아요...
"내가할수있는 최대한은 이것밖에 없잖아...
".........."
...응......그래도 다행이야....정말 다행이다...
그런데..난 선배가 연예인 한다니까..진짜싫다....
다른사람하구 선배나눠갖는 기분이야.....
..녀석은 날 끌고 어디로 갔다..
"선배 어디가는거에여..?
"가보면알어..근데 너이제 나한테 존댓말 쓰지마.
너무 먼사람 같이 느껴진다..."
" 으...응....
"그리고 이제 선배라는말도 하지마.
"그..럼..ㅡ0ㅡ?
"뭐 좋은말많잖아...이를테면 오빠라든가...자기야도 괜찮구..쿡...
....그..그건..죽어도 못할것같다...닭살도 아니고..내가 그러는걸 애
들이 보면 아마날죽일것이다..!!.....
"왜..싫어 -_-?
"아니...갑자기..바꾸는게 어색해서 그렇지....^^;
녀석은 내가 귀엽다는듯 머리를 쓰다듬고는 또 피식 웃었다...
"다왔다...여기야....
"여기가어디지ㅡ0ㅡ??
"내가 계약한 기획사....사무실 보여주고 싶어서..
"ㅎ ㅏ..기획사 정말 크기도 하지 ㅡ0ㅡ!!
회사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기획실장처럼 보이는 사람이
나를 가리키면서 서진선배한테 말한다..
"이쪽 여자분은 누구시지?
"네.지금 현재 저와 사귀고있는 제여자친구입니다.
"연예계 데뷔하려면 먼저 여자친구 사귀는건 안된다.넌이미 우리랑
계약을 한상태고,우리회사가 요구하는 계약조건을 절때 여겨서도
안된다는것또한 물론 알고있겠지?
"일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하겠습니다.그러나 제개인적인 일까
지 터치하지 말아주십시오."
서진녀석은 예의는 갖줘말했으나...상당히 딱잘라서 말하고는 자리를
나왔다..
"가자"
"선배...이제..나랑 만날 시간도 별로 없겠다...그치..?
"그게무슨소리야."
"선배..이제..바빠질꺼잖아...
"그래도 너 만날시간은 언제든지있어"
"그래도....."
"내가괜히 데려왔나...그런데 네가걱정하는 그런일 없어.."
"응..^^
녀석과 난집까지 계속 걸어왔다...
버스한번 안타구.....그래서 그런지 다리가 좀아프지만..
다시 어렵게 찾은 선배...이번엔 놓지않을꺼다...
"잘들어가구 낼아침에보자..."
"응~선배두 잘가요!!
"너..내가 선배 소리 빼라그랬지..엉?-_-^
"습관이되서 자꾸 선배라고 나와요..^^;
"너앞으로 선배 소리한번할때마다 한대씩 맞는다..!
"아..니 선배 그런게어딨어요!!
쿵! 아야 ㅠ0ㅠ
"쿡 이젠 안그럴꺼지.? .그리고 너 간혹가다 존댓말 반말 막섞인다
ㅡㅡ??
"알았어.....오........5 빠...
"듣기좋네.^ ^
..ㅠ0ㅠ...얄미운넘.....ㅠ0ㅠ
다음날 아침!! 난정말 가벼운맘으로 학교를 갔다!
당연히 서진 오빠와 함께말이다...^ ㅇ ^
교실로 활기차게 문을 열며~♪♪
"민화야 희주야~>ㅡ<굿모닝!!
희주가 이런날 보며 활짝웃으며^ㅡ^
"세린아 ~머좋은일있어?^^*
"응..^^ 나서진오빠랑 화해했어...머싸운것도 아니였지만 여튼 오해풀
렸어 ..^^
"얼~한세린!!!!!!
민화가 아주 소리치며 나보다 더좋아하고 있다 ^ㅡ^;
"그런데 오..오빠...???
"응...이제 오빠라구 불르라고 해서...ㅋ
아직까진 좀..어색해 ^^;
"듣기좋네~^^
나는 모처럼만에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다..^^ 이젠 박진희가 무슨말을
해도 마음속에 담아 두지 않을것이다....
내앞에서 보여지는 선배모습만 믿을꺼니까....^^
"세린아! 희주야! 우리 오늘 기분도좋겠다~오랜만에 나이트나갈까??
"희주는 찬성!!>ㅡ< ^ ㅇ ^ >ㅡ< ^ ㅇ ^불빛번쩍번쩍 !!☆
"우리 나이에 나이트 갔다가 걸리면 어쩌려구?!
"한세린~우민화님을 얕잡아보셔도 너무 얕잡아보셨군요..쨔잔~!!!
내오늘을 위해 준비했도다~~~~~!!! "
..희주와 나는 민화가 꺼낸 야시시한 옷들을 바라보며 말문이 막혀버
렸다.....! ..우민화..이기지배 옷까지 준비한걸 보면 아주 작정을 하
고 왔나부다!!!!
..우리는 학교가끝나자마자 여자탈의실에서 아까민화가 준 옷가지들을
꺼내입고 최대한 학생티 안나게 화장을 덧칠했다..
"그런데 이렇게 초저녁부터 나이트가는 사람이 있을까.ㅡㅡ;
"그건그래..!나이트는 밤시간이 절정인데!!울이 중앙동에서 좀 놀다가
9시되면 갈까??
"좋아!!
..우리셋은 밤 9시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드디어!시계바늘은 9시를 정확히 가리켰고..
"그런데 오늘늦게 들어간다구 안혼나려나..?
"오늘하루만인데머 >ㅡ< 난실기연습하고 늦게간다고 했지~롱
"난 오늘 엄마아빠 다늦게 들어오셔~^^
"아글엄 다행이다..~!
우리는 혹여 걸릴까봐..좀 조마조마한맘으로 줄리아나 나이트에
들어가려고 ..걸어갔다..
ㅎ ㅏ....무사통과...!! 그런데...그앞에서있는 삐끼가 갑자기
나를 불러세운다...ㅠ0ㅠ 이게뭐야!! 희주랑 민화는 잘통과됬는데..!!
"학생아니에요?신분증좀 제시해주시죠.
"ㅇ ㅏ..시...신분증...제가..그렇니깐...
....이때 날구제해주는 민화의 목소리 !!민화야 ㅠ0ㅠ앙
"한세린 안들어오구 머해!!
그삐끼는 민화를 보더니 같은 일행이냐고 묻고는 알았다고 하니
그제서야 들어가라고 손짓을한다...씨....내가 그렇게 어려보이나..
나이트안에 들어서자마자 신나는 댄스음악이 흘러나왔고 우리는 먼저
가볍게 몸부터 풀었다..^0^
"우와!!!오늘 진짜 신나게 췄다~"
"이제 뭐좀 마시자..갈증난다..^ ㅇ ^
주문을 막하려는데 웨이터가 우리쪽으로 오더니 옆테이블에서
합석하자고 한다며 우리에게 괜찮냐며 물어보고 있다.
"민화야..어떡해?
"정말 합석할꺼야?"ㅡ0ㅡ?
"당연하지!!합석하면 돈도 안나갈텐데 ^^!
..우리는 괜찮다는 말을했고 ,옆테이블에있던 남자두명과 합석하게
되었다...나는 서진오빠한테 괜히 미안해져서..핸드폰만 계속 만지작
거렸다...어...!부재중 15통화....헉..!!
다같은 번호인...-_-;; 서진오빠번호만 빼곡히 채워져 있다...
이상황에서 전화할수도 없고...머뭇머뭇 거리고 있는데 우리와 합석하
게 된놈중 한명이 우리에게 먼저 말을걸어왔다..
"실례하겠습니다..제이름은 김기만입니다.그리고 얘는 제친구 녀석
이진혁이구요..."
"ㅇ ㅏ..네....^ ^;
..민화가 얌전을 빼며 말한다..
"그런데 다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대학교 2학년 한유나라고 합니다^^
민화는 정말 아무렇지않게 대학생인냥 자기를 소개했고..희주도
같은학년 김미애라고 속여서 말했다...나역시도..-_-;
..이런게 바로 어른들이 하는 부킹이구나..생각하며..우리는 주문을
했다..카프리와 버드와이저 10병을시키고 안주로는 모듬과일을 시켰다.
그렇게 낯선두남자와 얘기를 몇시간가량하고..
술기운인지 온몸에 힘이 다빠져 나가는것같다...
계속 두남자가 우리를 가리켰고 자기네들끼리 머라고 하는지 중얼거린
다...아까 그김기만이라는 자가 내손을 잡아 이끈다..
머리가 너무 아파오는데 ..이건 아니겠다 싶어
"지금 어디가시는거에요?"
"2차가야지~
..2차란 멀 말하는것일까..?순간 아차한다는생각에 나는 잠깐 화장
실에 갔다온다고 하고 서둘러 서진오빠에게 전화를 했다..
두사람이 안들리게 작은목소리로..녀석에게 지금 내위치를 말하곤
와달라고했다...
이제내가 할수있는일은 이곳에서 시간 끄는일밖에없다..
"민화야 희주야 빨리 정신좀 차려봐...!
..아휴 진짜 이런데 오는게 아니였어ㅠ0ㅠ 속이다타서 숯검정이 다
되가는것같다...
희주랑 민화는 얼마나 더 마셨는지..지금 제성신이 아닌것같다..
"얼른가자니까!!!!
그김기만이라는자가 소리쳤고 나는계속 조금만 있다 가자구했다
그 이진혁이라는 놈은 묵묵히 술만마시고있다..
김기만이 이제는 말도 안하고 강제로 나를 끌고간다 ㅠ0ㅠ
민화와 희주는 이미 테이블에 뻗어있어 그진혁이라는 놈이 지키고 서
있다..
"정말 왜그러시는거에요!!
"그걸 몰라서 물어..?
"나이트에 왔으면 즐길려고 온거아냐.?!!
..정말 잘못걸린것같다...오빤 왜케 안오는거야....
김기만 그나쁜새끼가 갑자기 내팔목을 꺾어잡고 강제로 끌고 나가려는
데.....그때 서진오빠가 이쪽으로와 날발견하고는 김기만을 한대 뻑소
리나게 쳤다..!
"너..누구야!!
"나한세린 남자친구되는사람인데.-_-^"
서진오빠는 몹시 화난듯이 김기만을 계속 내리찍었다...
"씨발 한세린이 누군데!!!
"지금방금 네가 어디로 끌고가려고 했던애.
"참나...
김기만이 어의 없다는듯 비웃으며
네여자친구 잘관리해라! 아깐 한세린이아니라 김민지라고 하던데.."
순간 오빠 이마에 핏대가 서는것이 보였다...
맙소사....! 난이제죽었다 ㅠ0ㅠ
김기만은 서진오빠가 무서웠는지...잽싸게 달아나버렸고
이진혁이라는 놈은 날한번 스윽훑어보고는 기분 나쁘게 나갔다...
"한세린.너지금 여기서 뭐한거야..."
"그게아니구...오늘 기분도 좋구해서...애들끼리 온건데..
"그래서 부킹까지 한거야?!!"
..난그말에 대답할 자신이 없었다..서진오빠얼굴 보기가 너무미안해진
다..
...이제서야 정신이든 민화와 희주는 시간이 늦었다며 먼저가버렸다.
ㅜ0ㅜ 서진오빠는 집으로 데려다주는 내내 말도 한마디 안하구 ㅠㅡㅠ
"오...빠..미안해...ㅠㅡㅠ
"됬어 앞으론 그렇지마..."
조금은 수그러든 녀석의표정......그래두 다행이다 ^^
"응...안그럴께...! ..."
...난 집으로 돌아와 서진녀석한테 문자를 날리고 ===333333
반성하는 마음으로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학교에가니 민화와 희주는 몹시 피곤해보인다 -_-;
연신 하품을 해대는 희주와 민화...내가 어제 너네들만 생각하면....
아주...!!!
..말을말아야즤 -_-!
..학교에서는 우리반만 따로 야외수업을 하게됬다 ^^
그때오신 조감독이 우리반을 적극추천해서 명단에 올라간 아이들에게
배역 하나씩을 정해주었기 때문이다...^^
"ㅇ ㅏ ㅆ ㅏ !!야외수업~>ㅡ<
아이들 모두가 들떠있었고 역시나..남소영만 의기소침하게 앉아있었
다.. 그걸 다해가 눈치챘는지 감독과 상의해서 명단에 올려준다고 한
다.. 그말한마디에 언제그랬냐는듯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라고 바득바
득 소리치는 남소영..큭...
야외수업을 하니깐 정말 너무너무 좋당^0^ 이제막 여름이 다가온다~
따사로운 햇살이 비취고 매미소리가 듣기좋게 맴맴~~
핫...!!!!서진오빠다>ㅡ< 농구하고 있는 모습 진짜멋있다..!!
그런데..서진녀석의 뒤를 보니 아주수많은 소녀팬들이 -_-;;
<농구부주장 윤서진 사랑합니다>라는 현수막을...-_-^
...참..서진오빠인기많았지..그래도 나아닌 다른사람한테
웃어주기만 해봐!!!두주먹 불끈쥐고 혼자서 막 생쇼를 다하고있는데
녀석이 날언제 알아봤는지 농구공을 탕탕 튕기면서
이쪽으로 온다......^^;
"너..여기서 뭐하냐.."
"으....응
..난 얼른 쥐고있던 두손을 얼른내리고..!
울반 오늘부터 야외수업이거든"
"아..맞다..얘기들었어 공연잘해서 이번에 학교추천됬다구..
교장선생님께서 좋아하시더라..."
"교장선생님이랑 친해 ㅇ ㅡ ㅇ??"
"학생회장인데 그정돈 알아야지 -_-"
...서..서진오빠가..학생회장...내가 둔해도 너무 둔했군 ...-_-;;
여태그것도 모르고 있었다니...!!
..그런데 서진오빠의 소녀팬들이 자꾸만 날 째려보는것같다 ㅠ0ㅠ
서진오빠와 얘기하고 있는데 박진희가 이쪽으로 와서말한다
"지금 엄연히 수업시간이야! 그렇게 개인행동 할꺼면 아예하지마!"
" 응..금방 들어갈께 ㅠ.ㅠ
..난얼른 녀석에게 손인사를 하고 다시 아이들쪽으로~
"세린아 너어디갔었어?
"응..서진오빠랑 잠깐 얘기하느라구 ^^;
"아..
"근데 저기 운동장에 앉아있는 여학생들다누구야...?
"아..저기애들...서진선배 팬클럽애들이야.....^^
"ㅁ ㅓ ..? ㅇ ㅁ ㅇ ;;;
..내남자친구 인기많아도 넘많은거아냐 ㅠ0ㅠ 흑..나만좋아하구 싶
단마랴>ㅡ<
"그렇게 놀랄것까진없어..^^ 선배 어차피 쟤네들한텐 신경도 안쓰니까
..난 다시 운동장 쪽을 바라보았고..여자애들이 서진오빠한테 러브레
터와 사탕바구니를...! ...씨...ㅠㅡㅠ^ 나두 아직 오빠한테 저런거
준적없는데......
곧이어 수업종이 울리고 오빠가 다시 내가있는쪽으로 왔다..
여전히 아까 여자애들이준 러브레터와 사탕바구니를들고 -_-^
"왜왔어요!소녀팬들이랑 놀지~!!
...세린아..너너무 유치해 ㅠ0ㅠ 짐뭐하는거니..-_-
"야..너혹시 질투하냐..""
"질투는 무슨질투에요!!
..내가봐도 눈에 보인다보여 나질투하는거 ..-_-;;;
"쿡..그래 알았다"
..오빠는 방금전에 받은 편지를 뜯어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으로
골인시켰다...그리고 사탕바구니는 좀 난처해하며
지나가는 남자후배한테 쥐어주었다..그남자후배가 서진오빠..디게 이
상하게 쳐다보고간다...쿡.....
ㅇ ㅏ..이럴때가아니지!!
"오빠 ..그래도 선물받은건데 그렇게 함부로버린면어떡해요!!
"너가신경쓰는거 같아서"
"제가요...??제가왜요..ㅎ ㅏ ㅎ ㅏ ...아직도제가신경쓰이는
..녀석은 내가 애처롭게 보였는지..-_-
"그래 너신경안쓴다 ..됐지?"
..이씨..맞는말인데..왠지..내가 속고있는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ㅡㅡ
앗!!종친다!!!!
"서진오빠~사랑해요!!! 세린이 들어가요>ㅡ<
"ㅡㅡ;"
..내가 정말 질투했나보다 ㅠ0ㅠ ..아까 그소녀팬들이 현수막에
적은말을 방금 내가 흉내내고있으니...-_-;;
서진오빠의 굳어진 표정 ㅠ0ㅠ 난몰라..!!!
휴...난 야외수업 내내 박진희의 눈종을 받아야만 했고 어서 수업이
끝나기만을~기다렸다~
^ㅡ^ 훗..드디더 수업종이 완전히 끝나는소리 ♪♪♬♬
ㅇ ㅏ ㅆ ㅏ !!!
민화가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말한다..
"세린아..
"어 민화야..왜??
"나..지훈오빠한테 고백받았어..."
"정말??축하해!!!!
"뭐가축하한다는거야..!!
"왜...? 지훈선배 좋은사람이잖어..
...민화는 난처한듯 한숨만 푹푹쉬어댄다...-_-
"그거야 나도알지!!그런데 문제는 Feel이야!!느낌이 없단말이지!!
민화는 다시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피곤하다는듯이 머리를 한번 찰랑
이고는 핸드폰 전원을 꾹 눌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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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소설
※세명예고 얼짱!!윤서진..난그를사랑한다※#11~16
쁘리띠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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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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