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B T I 이야기
늘푸른언덕
ENFJ!
얼마 전 지인이 보내준 성격 유형 테스트 결과 나타난 제 성격의 MBTI 유형입니다.
지적 호기심이 발동하여 제 성격인 ENFJ의 특징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선도자, 언변 능숙형
온화하고 적극적이며 책임감이 강하고 사교성이 풍부하고 동정심이 많다.
상당히 이타적이고 민첩하고 인화를 중요시하며 참을성이 많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견에 진지한 생각을 가지고
공동선을 위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한다.
미래의 가능성을 추구하며 편안하고 능란하게 계획을 제시하고
집단을 이끌어 가는 능력이 있다.
성격유형검사에서 통용되는 16가지 유형 중
ENFJ 유형은 전 세계 인구의 2.5% 정도로 희귀한 유형이며
대한민국에서도 3.5% 미만으로 보기 드문 유형이다....
나무위키
읽는 사람의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좋은 말들의 잔치인 듯합니다. 기분이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호기심이 증폭하여 다른 나머지 성격유형을 살펴보았더니 16가지 성격 유형 모두 다른 표현이긴 하지만 좋은 말들로 즐비했습니다. 세상의 긍정적인 단어들의 향연 같았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16가지 유형 모두 각기 다른 유형의 장점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오늘의 화두 MBTI는 요즘 젊은이들 대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핫(Hot) 한 키워드 중의 하나입니다.
MZ 세대는 물론 요즘 젊은이들과의 눈높이 대화를 열어가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먼저 MBTI의 이해를 구하고 익숙해짐으로 이를 이용한 대화를 시도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먼저 MBTI가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보기로 합니다.
MBTI란 마이어스-브릭스 유형지표 (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로 작가 캐서린 쿡 브릭스와 그녀의 딸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가 1944년에 개발한 자기 보고 형 성격유형검사로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지표입니다.
MBTI는 본래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 이후 징병으로 인해 발생한 인력 부족 및 군수공업의 수요 증가로 산업계에 여성이 진출하게 되자 이들의 성격유형을 구분하여 적합한 직무를 찾도록 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MBTI에서는 태도 지표와 기능 지표 총 4가지에 대한 개인의 선호도를 밝혀 성격유형을 알려줍니다.
그 유형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는 척도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 vs I
가장 먼저 에너지의 방향에 대한 척도입니다.
흔히 외향과 내향을 나눌 때 이 첫 부분을 가장 먼저 확인합니다.
∎ 외향 E (Extroversion) : 외부에 주의 집중, 다른 누군가에게 발상, 지식,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에너지를 얻는 타입
∎ 내향 I (Introversion) : 내부에 주의 집중, 지식이나 감정에 대한 자각의 깊이를 늘려감으로써 에너지를 얻는 타입
S vs N
두 번째는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에 대한 척도입니다.
또한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그 일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는 이론입니다.
∎ 감각 S (Sensing) : 오감 및 경험에 의존하는 현실주의적인 타입.
숲보다 나무를 보려는 경향이 강하며 실제의 경험을 중시하고 현재에 초점을 맞추고 일 처리를 합니다.
∎ 직관 N (iNtuition) : 직관 및 영감에 의존하는 이상주의적인 타입.
나무보다 숲을 보려는 경향이 강하며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합니다.
아이디어를 중시하며 미래지향적이고 개연성과 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일 처리를 합니다.
T vs F
세 번째는 판단의 근거, 이성과 감성에 대한 척도입니다.
∎ 사고 T (Thinking) : 진실과 사실에 주로 관심을 가지며 ‘맞다’, ‘틀리다’의 판단을 선호함.
이성적이고 논리적, 분석적이며 객관적으로 사실을 판단하는 업무 중심 타입
∎ 감정 F (Feeling) : 사람과의 관계에 주로 관심을 가지며 ’좋다’, ‘나쁘다’의 판단을 선호함.
상황적이고 포괄적이며 주변상 상황을 고려하여 판단하는 인간관계 중심 타입.
‘T’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공감을 보이고, ‘F’는 문제를 가진 사람의 기분, 감정, 그 자체에 공감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J vs P
마지막은 선호하는 삶의 패턴에 대한 척도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생활하는 방식에 대한 차이입니다.
∎ 판단 J (Judging) :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선호하며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며 기한을 엄수합니다.
∎ 인식 P (Perceiving) : 유동적인 목적과 방향을 선호하며 자율적이고 체계는 없지만 재량에 따라 일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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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유형은 위에 열거한 네 가지 태도와 기능 지표의 조합으로 다음과 같이 16가지 성격유형으로 이루어집니다.
구분 | T | F |
J | P | J | P |
I | S | ISTJ (소금형) | ISTP (백과사전형) | ISFJ (전통주의자) | ISFP (성인 신사) |
N | INTJ (과학자) | INTP (아이디어) | INFJ (예언자) | INFP (이상주의자) |
E | S | ESTJ (사업가형) | ESTP (활동가형) | ESFJ (우정 모델) | ESFP (사교적) |
N | ENTJ (리더) | ENTP (발명가) | ENFJ (웅변가) | ENFP (스파크 유형) |
이 밖에도 사람의 성격 유형을 나타내는 다양한 기법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흥미로운 판단 기법 한 가지를 더 소개합니다.
그것은 바로 재미로 보는 직장 상사 리더십의 유형 4가지 타입입니다.
언젠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직장 상사의 유형을 그 능력과 성품을 조합하여 똑부형, 똑게형, 멍부형, 멍게형 리더로 나눕니다.
똑부형 리더 : 똑똑하고 부지런한 유형의 리더로
알맞은 상황 파악과 결정을 내린다.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진행한다.
똑게형 리더 : 똑똑하지만 게으른 유형의 리더로
알맞은 상황 파악과 결정을 내리지만
일에 개인을 줄이고 진행한다.
멍부형 리더 : 멍청하지만 부지런한 유형의 리더로
잘못된 상황 파악과 결정을 내리고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진행한다.
멍게형 리더 : 멍청하고 게으른 유형의 리더로
잘못과 상황 파악과 결정으로 내리면서
일에 개입도 줄이며 진행한다.
이 네 가지 유형의 구분법은 과거 독일군 대장 “한스 폰 젝트”의 말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나는 내 장교들이 영리하고, 게으르고,
부지런하고 멍청한 네 부류로 나눈다....(중략)
영리하고 게으른 녀석들은 어떤 상황이든 대처할 수 있으므로
최고 지휘관으로 좋다.
하지만 멍청하고 부지런한 놈들은 위험하므로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
한스 폰 젝트
당신은 어떤 리더입니까?
그리고 어떤 리더가 조직에 바람직한 리더이고 어떤 리더가 조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저해가 되는 유형인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되 그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그에게 호흡을 불어 넣으심으로 생명이 있는 세상의 다른 만물들을 다스릴 수 권리와 능력을 특별히 허락하셨습니다. 그 창조의 원리에는 창조주의 특별한 뜻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되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피조물로 빚어내셨습니다. 왜 이처럼 다른 성격의 피조물로 만들어 내셨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군상들을 살펴보면 세상은 제각기 다른 모습과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연합하며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틀림보다는 다름이 기막힌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세상입니다.
성육신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그의 인생의 나이 30세에 이르자 그가 이 세상에 오신 분명한 목적인 세상 구원의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예수의 공생애 그 첫 번째로 그분의 구원사역에 동참할 12명의 사도를 찾아 제자로 삼으시게 되는데 놀랍게도 그 열두 제자들의 성향이 각각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 형제, 빌립과 바돌로메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질투하는 자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가룟 유다가 바로 예수의 열두 제자들입니다.
만일 이 열두 명의 제자들이 모두가 하나같이 성격이 불같은 유형의 베드로와 닮았다면 어땠을까요?
다행히 그들은 각기 다른 성품유형과 능력으로 그들에게 맡겨진 주의 사명을 완수하게 됩니다.
각기 다른 유형의 열두명의 제자들을 중용하신 예수님의 인사 방식에서 다름과 균형의 미학을 배웁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신앙공동체 안에서의 사역도 이처럼 예수님의 제자도의 균형 원리와 맥을 같이합니다.
다양한 형질인 MBTI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합니다. 각각의 다름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마치 각기 다른 퍼즐이 짝을 맞추어 하나의 멋진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 주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피조물들에게 기대하시는 숨은 뜻이 아닐까 묵상해 봅니다.
그것은 마치 다른 형태의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멋진 하모니로 천상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오케스트라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다른 악기의 소리를 들으며 내기 가진 소리를 낼 때 그 가운데 어울림과 하모니가 이루어지듯이 우리들이 가진 재능과 성격도 같이 어우러질 때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의 각기 다른 영적인 달란트도 이와 마찬가지로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진정한 영적 파워를 토해 낼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1장 26절~2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