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새로운 1백 달러 지폐를 선보인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 가을 20달러와 50달러 신권을 연이어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신권발행 보도자료에 따르면 20달러 지폐의 경우 오는 9월 29일부터 전국 은행들을 중심으로 신권유통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철저한 보안 속에 아직까지 20달러 신권 디자인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 측은 신권순환 개시일 한 달 전인 8월 25일 전국 6개 도시에서 20달러 지폐 신권발표 행사를 갖는다.
신권발표와 관련해 중앙은행 측 한 관계자는 “새로운 20달러 지폐의 모습은 캐나다의 역사와 문화를 표현한 것으로 화가 빌 레이드씨가 디자인을 맡아 예술성을 높였으며 위조방지를 위한 최첨단의 기술력이 동원돼 안전성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바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20달러 신권발행에 이어 50달러 신권도 오는 11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며 10달러 지폐의 신권도 내년 중에 선보일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20달러와 50달러 지폐 모델로 사용되던 여왕과 전 수상들의 초상화는 신권에서도 그대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