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영상만 1천만회 돌파
마동석 주연 '이터널스' 주목
7월엔 '블랙위도우'도 개봉
'마블이 온다', '분노의 질주 9' 바통을 마블 시리즈가 이어받는다.
여름에는 스칼릿 보핸슨 주연의 '블랙 위도우'가 가을에는 마동석이 출연하는 '이터널스'가 첫선을 보인다.
액션 블록버스터의 힘이 '분노의 질주'로 증명되면서 극장가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영화는 배우 마동석이 합류한 '이터널스'다.
지난 24일 유튜브에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뒤 세계적으로 폴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공개한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조회수를 1000만회 이상 기록했다.
국내에서 공개된 예고편 조회 수도 공개 이츨 만에 200만회를 넘겼다.
'예고편만 봐도 가슴이 웅장해진다'
'영웅물을 안 좋아하는데, 마동석이 나오니 무조건 본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터널스'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작품 중 하나다.
'어벤저스' 시리즈가 지상에 사는 영웅들이라면(토르는 제외) '이터널스'는 수천 년 동안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 불멸의 히어로다.
'어벤저스', '앤드게임' 이후 확정된 세계관(극중 무대 배경)으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터널스'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뭉치는 이야기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신화 속에서 영감을 얻었다.
주인공 이름이 크로노스, 테나 등 그리스 신화를 연상시키는 이유다.
마동석이 역할을 맡은 배역인 길가메시 역시 고대 메소포타미아 서사시가 모티브다.
연출진과 출연진의 면면이 화려하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테나 역할을 맡았고,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처드 매든이 이카리스를 연기한다.
감독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인 클로이 자오
'노매드랜드'로 오스카 3관왕에 오른 그으이 연출 실력이 마블 시리즈에서 어떻게 빛날지 기대를 모은다.
개봉은 11월 중으로 확정됐다.
당장 '분노의 질주 9' 흥행 질주를 이어받을 작품은 스칼릿 조핸슨 주연의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다.
마블 영웅 블랙 위도우가 스크린에 등장한 지 11년 만의 첫 단독 영화다.
여성 히어로 기준으로도 '캡틴 마블'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이다.
마블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캐릭터인 덕분에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지난해 4월 ㄱ봉이 예정됐지만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공개가 1년 이상 미뤄졌다.
한 달 전 공개된 '블랙 위도우' 예고편 영상은 9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블랙 위도우'는 그가 히어로가 된 경위를 담는다.
시대 배경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의 중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KGB요원이자 암살자로 냉전시대를 살아온 그의 과거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또다른 주연 엘리나 벨로바 역을 맡은 플로렌스 퓨는 한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여성학대 관련 이야기가 담겨 있다'면서
단순한 영웅 액선물이 아님을 시사했다.
개봉은 7월 9일.
국내 극장가는 마블 시리즈의 귀환이 반갑다.
'분노의 질주 9' 개봉 이후 액션물이 흥행 보증수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국내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계속 진행되는 만큼 마블 시리즈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