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사회부장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03학번 김지연입니다.
어제 오후 5시부터 노천에서는 학생총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올해는 어떤 얘기가 오가고, 어떤 가수고 오고..등을 생각하셨을겁니다.
그러나 어제는 그 어떤 가수도, 연예인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안건, 우리의 총회가 등록금 동결을 위해 열렸기 때문입니다.
어제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 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등록금 동결에 관한 제1안건이 가결되었으며,
본관점거에 관한 제2안건 역시 가결되었습니다.
총학생회의 정말 더딘 진행으로 이 두 안건이 통과되는 데는 무려 6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늦은 시간 집에 집에 가는 차를 놓치며 발을 동동 구르던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본관 점거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본관 점거가 정당한 방법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로서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임을 알고 선택한 방법입니다.
본관 점거에는 성공했으나, 우리의 학자 요구안 및 등록금 동결을 위해서는 몇 일, 몇 주일이 걸릴지 아직은 모릅니다.
정말 힘겨운 싸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등록금 동결이 되는 그 날까지, 많은 정외인 분들 함께 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본관 2층, 입학상담실에 정외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몇몇 새내기 형들, 학생회장님, 부학생회장님, 그리고 제 동기들...그리고 저 역시도 그 곳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많은 선배님들, 그리고 동기들, 후배님들...
본관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