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이면 - 용 혜원
비 오는 날이면
온 세상은 철장이 된다.
갑자기 갇힌 몸이 되었는데
웬지 마음은
철장이 더욱 굵어지기를 바라는 것일까?
비 오는 날이면
자유롭다.
멀리 떠날 수는 없지만
마음속의 여행을
밝은 날 가보지 못한 곳을 향하여
떠나고 있다.
내가 가진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고 행복해하면서
산다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닌거 같아요.
다른사람들보다 좀더 예뻐지고 싶고
좀더 잘 살고 싶고 그런 욕심들이 자꾸만 자꾸만 생기거든요.
하지만 잘 알고 있지요.
행복이란게 남들보다 잘나고 똑똑하고 이쁘고 돈이 많고
그래야만 하는게 아니란 거......
어젠....
사무차게 아픔으로 다가섰던 민족 전쟁이
일어났던 6.25사변일..........
아무것도 모르고 안 당해봤고 안 겪어봤단 이유로
그날의 참상을 보지못 했다는 거!!
그렇지만 지금 이시간엔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
가족모두 건강하다는거
또 이렇게 여러분들과 한 공간에서 함께 음악은 나눌 수 있다는거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서
살포시 미소지어 보는 아침입니다~
바람의 세기가 달라지면서
내리는 장마비가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지만..
비 피해가 속출하겠지요?
님들은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장마 끝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겠죠.
건강관리 잘하시고
늘 즐겁고 행복한일만 가득한
님들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