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요 증가 전망 -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와 스크러버 등에서 한국 기업 선호 -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장 개요
ㅇ 국제해사기구(IMO)는 수생생물 및 박테리아의 이동으로 발생하는 해양생태계 파괴 및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운항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평형수 관리 협약을 2017년 9월 8일부로 발효
- 모든 선박은 평형수 처리설비 관리를 위해 D1 또는 D2 기준 준수 필요
- 신조선의 경우 2017년 9월 8일 이후 건조된 선박은 인도 시 바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기준인 D2 준수 필요
- 현재 운항되고 있는 선박의 경우, 2017년 9월 8일부로 선박평형수 교환기준인 D1을 준수해야 했으며 2019년 9월 8일부로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관리 기준인 D2 준수 필요
ㅇ 하지만, 운항중인 선박 중 국제기름오염방지증서(IOPPC, International Oil Pollution Prevention Certificate) 검사 연장일이 2019년 9월 8일 이후인 선박을 대상으로 국제해사기구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D2 기준 준수일을 2019년 9월 8일에서 2024년 9월 8일로 연기
- 연기 사유는 전 세계 선주사들이 기존에 운항하는 모든 선박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2019년 9월 8일부로 설치하기에 주어진 기간이 짧다는 선주사들의 의견을 국제해사기구에서 반영한 것으로 분석
ㅇ 그리스 선주사들은 운항하던 선박을 대상으로 2019년 9월 8일 이전까지 모든 규정을 준수해야 했기 때문에 선박 대다수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설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 아직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선박도 있어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요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시장 동향
ㅇ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는 2016년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평형수 처리장치 설치 시 선박 내부 공간 활용, 친환경 규제 대비 처리 효과, 처리장치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도입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에 따른 기술적인 부분은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추세
- 선박평형수 처리 방식으로는 크게 물리적과 화학적으로 나뉨. 물리적 살균방식은 UV형, 가열방식, 초음파 방식임. 화학적 처리방식은 염소, 이산화염소, 오존, 과학화수소 및 기타 유기 화학제를 이용하는 방식
- 주로 사용되는 방식은 여과장치(Filtering), UV형, 전기분해방식(직접식과 간접식), 오존살균 그리고 복합형(UV와 전기분해) 등
ㅇ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선정 기준은 특정 선박을 관리하는 선박 기술 엔지니어가 선박 특성, 규모, 운항 항로 등을 고려해 결정
- 주요 바이어는 선주사들이며, 주문한 제품은 선박의 항로 일정에 따라 특정 국가 항구에서 정비되거나 신건조 선박의 경우 조선소에서 설치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유통채널의 경우 선주사들이 직접적으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제조사로 구매하는 방식은 매우 드물며, 주로 선박관리사 또는 그리스 선박지자재 에이전트 등을 통해 구매
ㅇ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의무 설치 규제는 단순히 선박기자재 시장의 수요 증가에 기여한 것 외에도 선박 레트로피트 시장과도 연결돼 있어 최근 레트로피트 시장이 활발해진 부분에도 일부 기여
□ 경쟁 동향
ㅇ KOTRA 아테네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그리스 선박회사 Technava사의 Mr. Alexandaros Alexandropoulos 신건조팀 담당자의 의견에 따르면 그리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가장 큰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기업은 스웨덴의 Alfa Laval
- 이 뒤로 한국 기업인 NK사와 파나시아 그리고 핀란드의 Wartsila사가 따르고 있음.
ㅇ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현지 제조사로는 그리스 선박기자재 제조수출협회(Hellenic marine Equipment Manufactureers & Exporters, HEMEXPO)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리스 EPE사의 자회사인 Erma First사가 활동
- Erma First사는 2018년 독일 함부르크 조선해양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해 독일 Peter Dohle Schiffahrts-KG사가 관리하고 있는 총 300대의 컨테이너선과 40대의 벌크선에 설치될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한바 있음.
ㅇ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가격은 적용된 기술과 생산국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1대 기준 약 50만~150만 유로 안팎이고 평형수처리 관리 플랜 비용과 설치비가 추가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스템, 관리 유지비 및 설치비가 추가되기 때문에 운항하는 모든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그리스 선주들의 입장에서는 비용이 부담되는 수준
- 그리스 선주사들과 선박관리사들은 가장 효율적이며, 가격경쟁력과 원활한 A/S 제공이 가능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제조사를 선호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주요 경쟁사
제조사 | 원산지 |
Erma First | 그리스 |
Panasia | 한국 |
Wartsila | 핀란드 |
NK | 한국 |
Alfa Laval | 스웨덴 |
Techcross | 한국 |
자료: KOTRA 아테네 무역관 조사 자료(2019.11.11.)
주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주: Erma First사 제품(좌), Wartsila사 제품(중), Panasia 제품(우)
자료: 각 제조사 홈페이지 자료(2019.11.11)
ㅇ 그리스 선주사들은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모두 갖춘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며, 이 중 한국 기업 제품도 포함
- 특히 한국 기업들의 경우 한국 조선소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그리스에서는 현지기업과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해 동시에 한국 조선소와 그리스 선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음.
ㅇ 한국과 그리스의 조선해운업 협력은 오랜 기간 동안 전략적으로 구축된 비즈니스 산업으로 그리스 국기를 달고 있는 선박의 30% 이상이 한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
- 하지만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경우 높은 품질력과 다양한 레퍼런스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리스 선주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핀란드와 스웨덴처럼 유럽 브랜드가 한국 제조사의 가장 큰 경쟁국임.
□ 수입 동향
ㅇ 2018년 그리스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입은 386만 유로이며 전년대비 61.8% 증가
- 그리스 선박기자재 에이전트인 BPCO사의 Mr. Arsenios Papatheodorou 대표의 의견에 따르면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생산하는 그리스 Erma First사가 있으나 생산물량과 생산기업 수가 한정
- 이러한 제조 환경으로 인해 그리스는 대부분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요를 수입에 의존
ㅇ 그리스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주요 수입국으로는 독일, 이탈리아, 이스라엘이며 전체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입 시장의 62.2% 차지
- 2018년 기준 한국은 그리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입국의 16위로 수입액은 23만 달러로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적은 편
ㅇ 그리스 수입 통계 수치를 바탕으로 그리스의 일반적인 수입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음.
- 하지만 그리스 선박 건조나 보수가 주로 그리스가 아닌 타 국가 조선소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러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출은 그리스 통계로 기록되지는 않음.
- 또한 세금 문제로 인해 그리스 선주들은 대부분의 선박을 그리스가 아닌 다른 국적으로 등록하기 때문에 회사가 그리스가 아닌 타 국가로 인식돼 대그리스 수출 통계로 집계되지 않음.
그리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입 현황(HS코드 842121)
(단위: 만 달러, %)
순위 | 국가명 | 수입액 | 점유율 | 증감률 |
2016 | 2017 | 2018 | 2016 | 2017 | 2018 | 18/17 |
| 총합 | 1,549 | 2,386 | 3,860 | 100 | 100 | 100 | 61.8 |
1 | 독일 | 369 | 632 | 943 | 23.8 | 26.5 | 24.4 | 49.3 |
2 | 이탈리아 | 226 | 632 | 882 | 14.6 | 11.2 | 22.9 | 229.3 |
3 | 이스라엘 | 14 | 268 | 576 | 0.9 | 4.7 | 14.9 | 414.5 |
4 | 스페인 | 230 | 112 | 294 | 14.9 | 9.9 | 7.6 | 24.6 |
5 | 중국 | 111 | 236 | 157 | 7.2 | 4.8 | 4.1 | 37.9 |
6 | 프랑스 | 145 | 114 | 144 | 9.4 | 6.1 | 3.7 | -2.1 |
7 | 미국 | 48 | 147 | 116 | 3.1 | 5.9 | 3.0 | -17.8 |
8 | 영국 | 80 | 141 | 103 | 5.2 | 5.2 | 2.7 | -18.0 |
9 | 일본 | 2 | 125 | 100 | 0.1 | 0.2 | .6 | 2,297.5 |
10 | 네덜란드 | 51 | 4 | 90 | 3.3 | 11.1 | 2.3 | -66.0 |
16 | 한국 | 19 | 264 | 23 | 1.3 | 1.3 | 0.6 | -25.7 |
주: 2018년 수입액 기준 정렬
자료: Eurostat(2019.11.11.)
□ 관세 및 규정
ㅇ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경우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규정 규제 기준에 부합해야 그리스 시장에 진출 가능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경우 한-EU FTA로 인해 관세는 없지만 현지 부가가치세인 24%가 적용
- 또한 Lloyd’s, DNV, Bureau Veritas 등과 같이 국제협회로부터 인증 취득 필요
ㅇ 국제해사기구로부터 승인 받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스템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
주: www.imo.org/en/OurWork/Environment/BallastWaterManagement/Documents/Table%20of%20BA%20FA%20TA%20updated%20October%202019.pdf
□ 시사점
ㅇ 그리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좋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한국 선박기자재의 좋은 인지도를 활용해 기업 브랜드 홍보를 중심으로 활동 필요
-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리스 선박기자재 시장 경쟁은 매우 높기 때문에 입지가 약한 새로운 업체가 시장 진입하기에는 어려운 시장으로 단기간 수출 성과 결실을 내기는 어려움.
- 그리스 선주사들은 기존 레퍼런스를 보유한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진출하려는 기업이 레퍼런스 리스트 보유 시 그리스에서 유리하게 작용
ㅇ 그리스 아테네에서 격년 주기로 개최되는 세계 선박기자재 전시회인 POSIDONIA에 부스 참가 또는 참관을 통해 기업 홍보와 현지 기업들과 네트워크 구축 가능
- 전시회 기간 동안 그리스 선주사, 선박관리사, 주요 수입상 등 선박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업들이 해당 전시회를 방문하고 있으며 전시회 기간 동안 각종 세미나, 이벤트, 콘퍼런스 등이 동시 진행
주: 포시도니아 전시 기간: 2020년 6월 1~5일(www.posidonia-events.com)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국제해사기구(IMO), 그리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에이전트 담당자 인터뷰 및 KOTRA 아테네 무역관 조사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