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제 고등학교 동창이자 한화에서도 잠시 생활했었던 노장진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참 도망도 많이 다니고 사고도 많이 쳤죠. 하지만 겉으로 드러날만한 사고를 친 적이 없기에 많은 분들은 재능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닌 말로 정수근이나 이용찬처럼 음주운전을 하거나 관중 폭행 등은 하지 않았으니까요.
노장진이 롯데에서 마무리로 엄청난 활약을 하던 당시 그는 갑자기 후반기에 종적을 감춥니다.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노장진의 부인이 사망했기 때문인데요. 언론에서 다루는 면이 매우 적었지만, 아직도 사인에 대해서 말들이 많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결과는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했다인데, 일각에서는 아들의 증언(물론 어린 나이라 증거능력이 없습니다)을 빌어 타살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롯데는 그를 반시즌 동안 놓아주고 기다렸고, 그 다음해에 복귀했다가 다시 잠적 후 지금 사실상 야구인생이 끝났습니다.
한 때 빙그레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던 장정순 대불대 감독님의 도움으로 대불대 투수코치로 활동했으나 거기서도 사고쳐서 그만뒀다고 합니다.
한참 지난 이 이야기를 꺼내는게 많은 분들에게 누가 될 수 있지만 꺼내는 이유는요.
우리가 알고 있는 노장진은 도망을 잘 다니고 술을 많이 먹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못한다는 이유였죠.
그런데 그 정도가 팀에 복귀를 할 때 모든 팀 동료가 반대를 할만한 이유일까요?
반대의 경우로 임태훈을 생각해 보면...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게 사실(이른바 인간 말종)이라면 두산이라는 팀에서 감독 이하 선수들이 그를 복귀시키려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임태훈 선수가 올해 복귀를 하던 내년에 복귀를 하던 복귀를 하지 않던 큰 관계가 없습니다.
그냥 우리팀과 할 때 잘하면 얄밉고 못하면 좋긴 하겠지요.
그렇다고 송지선 아나운서에 대해서도 그러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정말 안타깝고 불쌍하고, 나름 송아나운서를 스포츠 아나운서 가운데서 가장 좋아했습니다.
여름이면 야구 관련으로 좋았고, 겨울에는 배구 인터뷰를 했었는데, 삼성화재 가빈 선수와 인터뷰를 하던 모습은 제가 현장에서 직접 봤기에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임태훈 때문에 송지선이 죽었느냐에 대한 판단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관계가 1%도 없는 것은 아니나, 그건 송아나운서의 잘못된 선택이었지, 임태훈의 사실상 살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좋아하던 정치인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혐의가 사실상 드러나지 않던 모 인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나서 자살했을 때, 저는 노무현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솔직히 모르겠네요.
두산 선수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뭐, 두산은 이전부터 음주운전 등 이상한 행동 밥먹듯하고 해서 상관없다고 하실 분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고요.
이전에 기아의 모 선수도 팬과의 부적절한 관계까지 언급돼서 난리난 적이 있던 걸로 압니다. 그런데 덜컥 결혼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누구의 말이 옳은지도 모르고 하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 선수가 정말로 팬을 그런 식으로 농간한게 사실이고, 유명 연예인하고 결혼한다고 하면 그 선수도 마찬가지로 사장되어야 할 선수겠지요.
뭔가 일반인들인 저희들로서는 잘 알지 못하는 내막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첫댓글 내막이 있다고 보네요.../정말 그런 인간 말종 같은 선수라면,,팀 분위기에 저해요인인데..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받아줄지..
자살한 사람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혹시 진위를 알고 싶지 않은건 아닌지요. 이런 글을 쓰시는게 망자에게 욕될수도 있는데 관련기사를 여러개 읽어보시고 쓰신건지요? 송아나가 글을올린후 파장이 커지자 김경문감독이 임태훈을 호출해서 진위파악했을때 일부 사실과 다르지만 대부분 맞다라고 인정하고 2군 갔다는
설마 글 한번 안 읽어 보고 글 올리겠습니까? 말 그대로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이 아닌지도 파악이 안 되고, 더구나 남녀관계라는 것이 누가 옳다 누가 그르다라는 말로 될 수는 없는 것이니까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언론 발표를 100% 믿는 사람도 아닙니다. 뭐 이게 사기나, 폭행 등의 문제라면 언론발표를 믿겠지만 말입니다.
참... 이런 말 쓰면 안되는데 답답하네요.
기사가 있습니다. 물론 기사들도 늘 팩트만을 물어다 주는건 아니니 100%신뢰해서는 안되지만 대중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데 근거가 될만 하죠. 특별한 반박기사 조차 없었으니..
남자와 여자간의 관계는 남들이 잘모르는 둘만의 진실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녀관계에서 잘한 일이든 못한 일이든 결과가 나쁘지 않거나 별일이 없이 묻혀지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넘어가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아니고요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면 되는 것이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남녀관계에서 자기에게 큰 잘못이 없다 치더라도 그 결과가 나쁘게 나타나면 더군다나 사람이 죽으면 그건 문제가 달라집니다 잘했건 못했건 책임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는 것입니다 망자와의 잘못의 크기를 따지기 이전에 책임이 따를수 밖에 없습니다 죽음 그리고 자살이라는 사건은 인간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큰일이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끝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송지선이라는 사람은 이세상에 영원히 없는 것이죠
그런데 임태훈 그 몇개월 동안 고인에 대한 미안한 마음 표현 없이 지극히 실리적으로 군문제 해결하고 몸만들고 그리고 시간이 지났으니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사과문 하나 올리고 고인이 아닌 팬들에게 고개 한번 숙이고 뻔뻔히 공 던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맞을 매 미리 맞자는 심정으로요 너무나 이성적이기에 지금 복귀 못하면 어차피 내년에 욕먹을 것이기 때문에 맘에 부담이 되어서 야구 훈련하는데도 효과가 덜할것이고 이 부담이 내년 성적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금 미리 욕먹고 마음 부담 덜고 동계훈련 충실히 하여 내년 시즌 성적 잘올리기 위해서 조기 복귀한것이겠지요 이 얼마나 영악하고 뻔뻔하고 이기적입니까 자기는
글쓰신 논리로 반박해보면 최근 최정은 야구팬을 따라가 때린적이 있습니다.
이로인해 야구팬들에게 욕 많이 먹었죠.
그럼에도 바로 다음날 올스타전에 참가했고 특별히 조치를 취한바 없습니다.
근데 임태훈이 2군갔다는건 폭행 이상의 유의적 잘못이 있다는것 아닐까요?
그리고 그렇게 임태훈이 무고하다면 임태훈은 무엇을 자숙한것이고..
무슨 과오를 잊어달라는 것인가요?
최정 일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오해로 때렸다고 한 걸로 알고 상대방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 걸로 압니다.
임태훈이 2군으로 간 시점이 송지선 아나가 글을 올려서 물의를 일으켰던 직후인가요? 아니면 죽은 후인가요? 그걸 잘 모르겠네요.
김경문 감독이 그를 2군으로 보낸 것이 그를 벌하기 위해서 보낸건지, 아니면 말이 많고 정신적으로 야구하기 힘든 상황일 것 같아서 도피성으로 보냈는지는 일률적으로 재단하기 쉽지 않죠.
임태훈이 자숙했고, 과오를 잊어달라고 한 것이 무엇인지는 그가 알겠지요. 제가 알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몇가지 생각은 있지만 망자를 더 욕되게 할 수 있기에 쓰지 않으려 합니다.
물의가 일으켜지자 한번 내려가고 다시 올라왔다가 송아나운서 자살후 다시 내려갔습니다.
손해 하나도 안보겠다는 심사 아닙니까 참 이성적이고 냉철한 마음입니다
평행선을 달리는 논쟁입니다. ㅡㅡ'
임태훈에 대해 중도 또는 옹호 입장을 취하는 팬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그의 출장을 반대하는 분들은 전체적으로 보자면 '도덕적으로 해이한 사람,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 인간에 대한 예의가 결여된 사람'으로 보는 의견들이 있다고 보이네요.
사실 들은 바가 없다 해도 짐작 가는 바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고인을 위해서 안 좋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기에 안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송지선 아나운서가 잘못했고 임태훈이 잘했다는 말이 아니라, 전후 내막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송지선도 불쌍하고 임태훈도 불쌍하다고 말하는 분들 말입니다.
이런 문제는 까봐야 망자를 욕보이는 일밖에 안되는 거라 생각 들어서 댓글 달려고 하다가도 손을 멈추게 됩니다.
어떤 것이 망자 가족을 위로하고 좋은 쪽으로 가는 방향인지 하는 생각이 먼저 있었으면 좋겠네요.
조성민과 오상민(오늘 처음 알아서 찾아봤더니 오상민은 그 여자분 발인까지도 참석을 안했다고 합니다)과 동일한 잣대를 댈 수 있는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들고요.
임태훈선수 때문에 너무 시끌시끌하네요. 그 시끌거림에 끼어들자면 다른 것은 다 모르겠습니다. 남녀사이일 남들이 모르는 것이고 누구의 잘못이고 이런 것도 내가 판단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한가지 임태훈선수의 사과문은 사과문이라기 보다 단순히 글이였다고 보여집니다. 어쨋던 자신이 관계가 되서 한사람의 목숨이 꺼진 만큼 적어도 고인의 대한 명복은 빌어줬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의 임태훈 선수를 보면 고인인 없었던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네요.
저도 적어도 장례식에는 이유야 어쨋건 참석하고 용서를 빌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제 그제 혹시라도 임태훈이 고인을 입에 담았으면 더 안 좋은 말이 나왔을 수도 있겠지요.
공인들에게 벌어지는 왠만한 사건은 모두 언론에 의해서 대중들이 알게되고, 그 언론에 의해 대중들은 그 사건을 판단을 하지요.. 자세한 내막을 어떻게 압니까? 그리고 임태훈사건은 본인도 시인을 한 사안이고.. 근데 더 자세한 내막도 모르니 까면안된다라는 결론이신거 같은데 그럼 앞으로 어떤 일이건 언론에서 나오는일들은 그냥 무시하거나 더 자세한 내막을 파악해야 하나요? 임태훈선수가 복귀한거에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 보니 도덕적 관점등등 저랑 참 생각이 틀리네요.. 머 알겠습니다. 저도 봉팔님의견은 더이상 리플달지 않겠습니다
까면 안된다가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그의 직업인 야구장에 오는 것을 아예 막고 퇴출운동까지 하는 것이 가혹하지 않느냐는 겁니다.
내막을 알아야만 비판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내막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비판받아 마땅한 일에 대해 생각이 다른 것 같네요.
내막을 도대체 더이상 어떻게 알아야 비판을 할수 있다는건지요? 아나운서의 죽음과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그건 알아도 더 자세한 내막을 모르면 비판할수 없다는건가요? 한 사람이 죽고 그것과 연관된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경기에 등판했습니다. 비판받아 마땅한일 아닌가요? 공인으로서 퇴출받아 마땅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다른거 말고 ... 네이버 임태훈 햄버거 ......... 난 ......... 그래 굶거나 할수 없겠죠... 근데.. 발인 당일... 그것도 여친이랑... 그러기 쉬울까요??? 전 소름이 돋던데요..
그건 무슨 말씀이세요? 여친이랑? 그런 게 언론보도가 된 적 있나요?
전 오히려 확인되지 않은 다른 선수 소문은 들었지만, 사실을 모르기에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