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구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져도 좋으련만.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몇일째 장마로 온 집안이 눅눅하고 마음에도 비가 스미네요.
시원해서 좋긴 하지만 또 장마가 끝나 폭염이 내려쬐면
서늘한 비오는 날이 그리워질테지요.
동행님들 장마철 건강 조심하시고 마음은 햇빛 쨍한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인덕원 숲속의 포도원)
첫댓글 오늘 카메라 가져오셨군요. 바람불어 좋은 날이었는데 비가와서 그만 ...
어제 들어왔다 보고 맛있게 달린 포도를보고 포도봉지 씌우기 봉사 같이가려고 했는데 다녀오셨던데요 ㅎㅎ장마에 더위에 조심하세요
매년 하는 생활개선회 연중행사이고 월례회겸이라 회원들만 참석했습니다. ㅎㅎ아침엔 조금내리던 비로 시원하니 할만했는데 비바람이 세어 져 일도 많이 못하고 철수했습니다.
청포도 하면 첫사랑 생각이
우리동네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오늘 카메라 가져오셨군요.
바람불어 좋은 날이었는데 비가와서 그만 ...
어제 들어왔다 보고 맛있게 달린 포도를보고 포도봉지 씌우기 봉사 같이가려고 했는데 다녀오셨던데요 ㅎㅎ
장마에 더위에 조심하세요
매년 하는 생활개선회 연중행사이고 월례회겸이라 회원들만 참석했습니다. ㅎㅎ
아침엔 조금내리던 비로 시원하니 할만했는데 비바람이 세어 져 일도 많이 못하고 철수했습니다.
청포도 하면 첫사랑 생각이
우리동네군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