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며칠' 가운데 '며칠'이 맞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맞춤법이 바뀐 적이 없습니다.
만약 '몇 일'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면 우리말의 발음 원리에 따라 '면닐' 또는 며딜'로 발음이 되야 할 것입니다.(몇월의 발음은 '며둴') 그러나 우리는 [며칠]로 발음하므로 이를 "몇+일"로 가려 적을 근거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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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과 '몇 일'이 맞는 말입니다.
'며칠'은 명사이고, '몇 일'은 관형사'몇'과 명사 '일'을 같이 쓴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말 표준어 규정에 따르면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말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며칠'은 '몇'과 '일'이 합쳐진 합성어로 보이나, 그 어원이 분명치 아니하기에 원형을 밝혀서 '몇일'이라고 적지 않고 소리나는 대로 '며칠'이라고 적는 거죠.
예)골병, 오라비
일반적으로 명사로 쓸 때에는 '며칠'로 적습니다.
예)오늘이 며칠이니?
그러나 관형사로 쓸 경우에는 '몇'으로 적습니다. 이 경우는 '몇 사람, 몇 마리, 몇 개'와 같은 경우져.
예)10일에서 5일을 빼면 모두 몇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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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서 실사끼리 연결될 때에는 대표음으로 소리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몇 일'은 '멷 일' 즉 '며딜'이라고 발음해야 합니다. ('몇 월'을 '며둴'이라고 발음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죠.) 하지만, 실제로 아무도 그렇게 발음하지 않고 '며칠'이라고 발음합니다. 이럴 경우는 소리나는 대로 쓰는 게 원칙입니다. 그래서 '며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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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껏 알고 있는 것은 2번인데요.
이런 표기가 처음부터 없었다는 말에 충격받았습니다.
2번 답변 한개만 빼고 네이버와 다른 많은 사이트에서
하나같이 몇일(몇 일)은 잘못된 표기라고 하는데
과연 무엇이 맞으며 그 근거는 무엇인지..
또 우리말큰사전이 오류투성이라는데
어찌됐든 우리말큰사전에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첫댓글 제가 학자가 아니라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몇 일"은 틀린 표현이고, "며칠"이 맞는 표현입니다. 이건 책에서 본 내용인데 지금 회사라 자세히 적을 수는 없군요. 어쨌든 "몇 년 몇 월"은 맞지만, "몇 일"은 아닙니다. "며칠"입니다.
사실 철자가 자주 바뀌는게 많은것같아여...이것저것 헤깔리는게 한두번이 아니예여 물런 제가 못알아봐서그런걸수도 있지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