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한 해병대원 부친이 오히려 부대에 위로금 전달
아들, 포상 휴가증 들고와 "다른 전우들 휴가 나갈 수 있게"
훈련 중 순직한 해병 대원의 아버지가 오히려 해당 부대에 위문금을 전달해 주위를 숙연케했다.
3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자주포 훈련 도중 순직한 이모(22)상병(1계급 추서)의 부친이
지난 1일 연평부대를 방문해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상병의 부친은 이 위문금 사용과 관련
동상이나 기림비 등을 설치하지 말고
꼭 어려운 가운데 열심히 군생활을 하고 있는 전우들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상병의 유품 중 하나인 부대장 포상휴가증을 챙겨와 전달하며
아들 대신 다른 전우가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고 해병대 관계자는 전했다.
아들보다 먼저 해병대 백령도 부대에서 군 복무를 했던 부친은
"해병대 출신인 나를 따라 해병대에 입대한 아들이 너무 자랑스러웠고,
조국을 지키다 명예롭게 순직한 아들이 지금은 곁에 없지만
더많은 전우들을 아들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이 위로금을 이 일병 부친의 바람대로 어려운 전우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부대원들은
“순직한 이 일병은 평소에도 부대원들에 대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등
모범적인 복무생활을 했는데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며
“아버지의 바람대로 서북도서 절대사수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일병은
지난 달 24일 오후 4시53분께 자주포 조작훈련 도중
K-9 자주포 포탑에 왼쪽 가슴이 눌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일병은 인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날 오후 8시15분께 사망했다.
하늘나라 전우가 보낸 선물…순직 해병대 부친이 부대에 위로금
해병대 출신 父 "어려운 전우들 위해 써달라" 1000만원 전달…아들 포상휴가증 2장도
훈련 중 순직한 해병 대원의 아버지가 오히려 해당 부대에 위문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숙연케했다.
3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자주포 훈련 도중 순직한
이모(22)상병(1계급 추서)의 부친이 지난 1일 연평부대를 방문해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상병의 부친은 이 위문금 사용과 관련 동상이나 기림비 등을 설치하지 말고
꼭 어려운 가운데 열심히 군생활을 하고 있는 전우들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상병의 유품 중 하나인 부대장 포상휴가증 2장을 챙겨와 전달하며,
아들 대신 다른 전우가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고 해병대 관계자는 전했다.
부친은 이 상병에 대한 상(喪)을 치르면서도 부의함을 설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의 죽음 앞에서 아들과 함께 근무한 전우들로부터 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상병 가족은 경제적으로 풍족한 편도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보다 먼저 해병대 백령도 부대에서 군 복무를 했던 부친은
"해병대 출신인 나를 따라 해병대에 입대한 아들이 너무 자랑스러웠고,
조국을 지키다 명예롭게 순직한 아들이 지금은 곁에 없지만
더많은 전우들을 아들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병의 부친은 위로금 전달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는 데 대해서도
처음부터 완강하게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다 내 아들같아서 위로금을 전달한 것이지, 누구 알게하려고 하는 일이 겠느냐며
위로금 전달이 공개되는 것을 꺼려했다.
설득 끝에 이름을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언론에 알리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해병대는 이 위로금을 이 일병 부친의 바람대로 어려운 전우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이 일병은 지난 달 24일 오후 4시53분께
자주포 조작훈련 도중 K-9 자주포 포탑에 왼쪽 가슴이 눌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일병은 인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날 오후 8시15분께 사망했다.
첫댓글 마음이 아프네요...부친에 마음은 찢어질 텐데
감격하여.눈물이절로납니다.우리대한민국의철저한.안보정신을.가지신분입니다.저도880기아들을둔.부자해병이지만.피보다진한 ..충성 심과해병혼 길이빚날 것입니다.고인의명복을빌며아버님께 賻儀를표합니다
먹먹하네요.
맘은 아프지만 역시 해병대원의 아버지네요
해병 빛나는 이름 그대가
있음에 내가있다
장하신 해병대 정신의 아버님. 이시네요
해병대출신 아버님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해병대 472기 이남학 선배님의 아들 이승녕 상병의 명복을빕니다
얼마나 힘들고 아프실텐데 모군에 위로금까지 기탁해 주시고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국민과 함께 해병대와 함께!!!
자식의 죽음은 가슴에 묻는다고 했는데 정말 고귀한 결정을 하셨습니다.
두 부자의 해병혼 은 영원하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해병의혼은 살아잇습니다~~~!!!
먼저가신 아들과 아버지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특히 백령도 근무 하셨다니 75년도 근무했네요 부친해병님
위로 말씀전달합니다
글을 읽다가 눈물이 핑 돕니다.
아버님은 강한 해병대의 표본이십니다.
삼가 고인이된 후배해병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