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경연대회에서의 1등 상금이 1억 원이었다가 이번 미스트롯 2에서는 1억 5천만 원이되었다. 상금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일이니 상금이 많은 것을 뭐라고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런데 그 상금의 배분 방법에 대해서는 분명히 잘못되었다는 생각이다. 1등이 모든 상금을 독식하고 그 부상까지 독식하는 방법
은 누가 보더라도 공정하거나 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KBS의 전국트롯체전에서는 1등이 일억 원, 2등이 3천만 원, 3등이 2천만 원으로 배분을 하였는데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에서는
1등에게 몰빵을 해 버렸는데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내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거니와 체육경기나 경연에서 1등에게 상금의 전체를 다 몰아 주는 그런 시스템
이나 방법은 본적이 없다. 골프 같은 경우에도 1등에게 몰아주는 것이 아니고 금액의 차등은 두지만 그 경기에 참여하여 소정의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전체 상금에서 배분을 하고, 바둑 같은 경우에도 금액의 차이는 있지만 승자나 패자 모두에게 상금을 지
급한다.
이런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그 시합이나 경연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 일정한 에 참여하여 일정한 성적 이상을 낸 사람에게는 그것
에 대한 보상을 해 주는 의미도 있지만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일 것이다.
프로운동선수들이나 음악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프로 기사들... 이런 사람들은 그것이 직업인 사람들도 그것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다. 그나마 프로운동선수들은 소속팀들이 있어서 연봉을 받기라도 하지만, 음악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소속사도 없고 자
신들이 음원을 판매하거나 출연료를 받을 수 있는 무대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므로 대중의 인기를 얻고 사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생계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런 상황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인데 왜 1등에게 몰빵을 했을까.....
분명히 이렇게 한 것에 대해서는 이유가 없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정말 정당한 설득력 없이 이렇게 했다면 그들은 참으로 나
쁜 인간들이다.
그 이유를 알만한 사람이 있다면 납득이 되도록 설명을 좀 해주었으면 한다.
지금은 폐지가 되었지만 개그맨 박성광이 2009년도 KBS의 개그콘서트의 코미디 프로에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을 유행시킨 적이 있었는데, 이는 승자(勝者)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것을 풍자한 코미디였었다.
생존경쟁을 비롯하여 어떤 경쟁이라도 어떤 제재(制裁) 없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무한경쟁을 하도록 하게 되면 승자가 모든 것을
다 가지게 되는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그런 사회가 되면 경쟁에서 패하여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경쟁의 방법이
아닌 폭력이나 다른 방법으로 가진 자의 것을 빼앗으려고 하기 때문에 사회는 혼란해 질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그런 세상을 아무도 원하지 않고 설령 그런 세상을 용인한다고 하더라도 그 세상은 오
래 갈 수 없다. 그리고 그런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여도 결국은 다수에 의해서 도태가 될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승자가 독식을 하는 그런 체제와 같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 세상은 자본가를 제외한 국민들에게 너무 폐해
가 많기 때문에 결국 국가에서 제제를 하여 초기의 자본주의 체제는 이제 지구상에 남아 있지 않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실패했지만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자본주의 체제를 타파하기 위해서 공산주의까지 출현하였던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본선에 진출한 사람들을 비롯하여 경연에 참여하였던 사람들은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기회를 얻기는 했지만, 그것과 이
부분은 별개의 문제로 1등에게 모든 것을 몰아주는 이런 방법은 불평등 사회와 불공평의 사회를 지양(止揚)하고자 하는 국가시책
에도 어긋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1등이 모든 것을 다 가져가는 이런 행태를 보여주는 것은 대부분의 시청자들에게도 불쾌감을 주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다.
경연을 시작하면서 아나운서가 1등에게 모든 것이 다 돌아간다는 멘트를 들을 때마다 늘 불편하고 불쾌했었는데 나 혼자만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혹시 나만 그랬었을까...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1등에게 몰빵을 주었는지 아는 분 있으면 답글 좀....
첫댓글 그점에서 저도 불만이 많습니다
다같이 열심히 노력하고 같이 노래 했는데 2등과 3등도 나눠서 공평하게 상금을주고 부상도 나눠주는게 합당하다고 생각 합니다
방송국에 전화라도 해서 왜 그렇게 하느냐고 따지고 싶은 심정 이였습니다
방송국에서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kbs는 그러지 않아서 참 좋더군요
아마 tv 조선에 방송을 보고 느낀바가 있어서 그런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경연은 순서가 매겨지는 것이고 승부는 승패가 가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 결과로 얻어지는 방법도 달라야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승자와 패자는 전부를 얻을 수도 있고 전부를 잃을 수도 있는 경쟁이기 때문에
승패의 경우에는 제로섬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 타당하게 됩니다.
국회의원의 경우 승자는 국회의원이라는 직을 얻고 패자는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게 됩니다. 국회의원이라는 하나의 직을 걸고 경쟁을 했기 때문이지요.
입시도 마찬가지지요 정원안에 들어야 하는 것으로 승쟁을 했기 때문에 그 안에
들지 못하면 그만이지요...
그러나 순위를 매기는 경연의 경우에는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게 하는 것은
경연의 의미를 승패의 의미로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식한 놈들 같으니라구...
대중들이 최고만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게 일조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골고루 나누는 것도 좋지만 방송매체가 그런 경향을 따라가는 것이지요.
도도히 흐르는 대중문화를 어느 특정 집단이 물꼬를 이리저리 트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여기서 정치이야기를 할건 아니지만 한 표 많으면 승리자가 되고 한 표 적으면 감옥에 가기도 하데요.
대중도 경연의 룰과 승패의 룰에 대한 이해의 부족 때문에 승자가 다 가지는
것에 대해서 용인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유를 열심히 검색해봤으나 답을 알려주는 곳이 없다고 하네요.
별도의 특혜는 없고 출연하는 날 10만원 준답니다.
1등 아니면 90만원 받는 게 전부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무식한 놈들이 권력을 가지게 되면 안되는 것입니다.
@뿅망치 미스트롯과 권력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댓글에 놈자를 붙이는 경우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티비조선이 권력자라는 말씀은 아닐테고
정부가 미스트롯을 추진한 것도 아닐텐데요.
순수한 수필방에서
누구를 비난하고 불평할게 아닙니다.
하실 말씀 있으시거든
직접 방송사 또는 정치판에 시정 요구 하십시요.
여기 카페는 일상을 벗어나서
잠시 쉬는 공간이 되어
편안하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출연한 당사자들 중에
상금이 목적인 분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되네요
상금은 어차피 큰 의미가 없었을테니까요
그게 불만이면 출연안하면 되겠지요
저는 오히려 대중들의 인기몰이로 순위를 결정되는게 더 불편했습니다 마는
모든것은 끝나고 나서 본인들의 능력향상에 달라질텐데
이걸 이렇게 까지 부정적으로 평을 해야할 문제 인가 라는 생각이 더 큽니다
뽕망치님께서
승자독식의 폐해를
올리셨다가
쇠햄머로 맞으시네요.
수필방에는
어울리지 않는
글이거니
생각하시면
맘 편해지리라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