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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진리를 토론하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상승백마맹우중대
제 1 장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대하여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모두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서리라. 이는 기록된 바 "주가 말하노라. 내가 살아 있으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고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하나님께 자신에 관해 설명하리라』(로마서 14:10).
『이 닦아 놓은 기초 외에 아무도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나니 이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시라. 이제 누구든지 이 기초 위에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짚이나 그루터기로 지으면 각 사람의 일한 것이 나타나게 되리니 그 날이 그것을 밝힐 것이라. 이는 그것이 불로써 드러나고 또 그 불은 각 사람의 일한 것이 어떤 종류인지를 시험할 것이기 때문이라. 만일 어떤 사람의 일한 것이 세운 그대로 있으면 그는 상을 받을 것이요, 만일 어떤 사람의 일한 것이 불타 버리면 그는 손해를 당하리라. 그러나 그 자신은 구원을 받게 되지만 불에 의해서인 것처럼 그렇게 되리라』 (고린도전서 3:11-15).
『이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나아가서 선이든지 악이든지 각자 자기가 행한 것에 따라, 자기 몸으로 행한 것들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린도후서 5:10).
지금까지 우리는 기초성경공부 13장을 통하여 죄인이 거듭난 이후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역교회에서 어떻게 믿음생활을 해야 하는지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제는 양육성경공부 6장를 통하여 성경을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며, 하나님께서 성경을 최종권위로 믿는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제시하신 교리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몇 가지 살펴보고자 한다.
성경에는 한 가지 이상의 심판이 나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지 총체적인 한 가지 심판(하나님의 심판대)만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에는 한 가지 이상의 심판, 곧 여러 가지의 심판이 있다고 가르친다. 성경에는 실제로 일곱 가지의 심판이 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단지 총체적인 한 가지 심판만 있다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언젠가 그들이 죽어서 하늘에 가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선행과 악행의 무게를 달아서 선행이 악행보다 더 무거우면 하늘 나라에 가고 악행이 선행보다 무거우면 지옥에 가고 무게가 같으면 연옥이나 어떤 곳으로 가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서로 다른 일곱 가지 심판이 있다고 가르친다.
첫째, 갈보리에서 이루어진 죄에 대한 심판이 그리스도에게 있었다. A.D. 33년의 갈보리 십자가는 하나님의 의가 극명하게 표출된 사건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의 죄들에 대한 진노를 아들에게 부으신 것이다(렘 25:25, 마 26:42).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께서 죄와 저주가 되셔서(갈 3:13, 고후 5:21) 죄인들 대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신 것이다(롬 8:3).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정죄를 위한 심판을 당하지 않는다(롬 4:8).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도 못하는 그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삼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셨기 때문이다(고후 5:21).
둘째, 구원받은 후에 “그리스도인에게는 매일의 자기 심판”이 있다.
셋째, “그리스도의 심판석”이 있다. 거기서 그리스도인은 심판을 받고 그 후에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있게 될 것이다.
넷째, 주께서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심판하게 되는 “큰 백보좌 심판”이 있다. 큰 백보좌 심판은 천년왕국이 지나고 사탄의 마지막 반란을 하나님께서 제압하신 후 일어나는 사건이다(계 20:7-9). 그리고 적어도 천년이상을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던 모든 시대의 모든 죄인들이 크고 흰 보좌에 앉으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나와 그들의 행위들에 따라 심판받는다. 교회 시대의 로마카톨릭, 안식교인, 여호와의 증인들. 몰몬교도들, 사탄의 종교들, 기타 사이비 종교들, 은사주의자들, 구원받지 않은 장로교인들, 감리교인들, 침례교인들, 그리스도의 교회 회원들 등 모든 죄인들이 이 심판석에 나란히 서게 될 것이다. 이 심판의 결과는 그들을 위한 영원한 불못으로 던져지게 된다(계 20:11-15).
다섯째, 다니엘의 70번째 주인 “대환란 동안에는 유대인을 심판”하실 것이다.
여섯째, 마태복음 25장에서 보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이방 민족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마 25:31에서는 인자가 그의 영광 중에 오고, 또 모든 거룩한 천사들이 그와 함께 오면 그때에 그가 그의 영광의 보좌에 앉는다고 말씀한다. 이 민족들의 심판에서 시기과 장소는 주님의 재림의 때이며, 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오신 주님께서는 대환란을 통과한 이방 민족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이들을 심판하는 기준은 대환란을 통과하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인 유대인들을 어떻게 대했는가이다(마 25:40; 23:8). 이에 따라 천년왕국의 축복에 참여하기도 영원한 불에 던져지기도 할 것이다(마 25:32,41).
일곱째, 고린도전서 6:3에서 성경은 '너희는 우리가 천사들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말한다. 즉 우리가 반역한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심판”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올바로 나누지 못하면 교리에 혼란이 생긴다. 자, 여러분이 알든 모르든 간에 성경이 쓰여진 첫 번째 이유는 “교리”를 위해서다. 성경은 먼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라고 말하고 있다. 성경이 쓰여진 첫 번째 목적이 교리를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성경이 쓰여진 첫 번째 목적은 옳고 그른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이다. 자, 그 다음이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는 것이다. 옳고 그른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첫 번째이고, 실제적인 것이 두 번째이다.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는 것이 바로 “교리”(doctrine)이다. 교리라는 것은 쓸데없는 “교리 논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교리란 어떤 문제에 대해 옳고 그른 것을 올바로 제시하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심판에 관한 교리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조금전에 성경에서 말씀하는 일곱심판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았듯이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모든 사람은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심지어 하나님의 자녀라도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지옥으로 가는 심판은 모면할 수 있겠지만, 자기 성찰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자신이 한 일을 가지고 성경에 근거해서 매일 심판해야 한다.
양육교제에서 첫 번째 장인 “그리스도의 심판석”이라는 진리는 매우 중요한 교리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심판석은 구원받은 후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했던 일에 대해 우리 모두가 계산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내가 구원받은 후에 주님을 섬기는 데 형편없었는가? 바로 거기서 그 일에 대해 심판을 받게 된다. 주를 위하여 선한 일을 했는가? 바로 거기서 그 일에 대해 상을 받는다.
그리스도인은 죄 지은 것 때문에 지옥에 가지는 않는다. 그것은 십자가에서 이미 처리되었다. 그리고 주님을 위해 봉사한 것 때문에 하늘 나라에 가는 것도 아니다. 구원받지 못한 채 전 생애 동안 주님을 섬긴다며 나눔, 평화, 봉사 등 그런일에만 쫓아다녔다면 그 사람은 미끄러운 널빤지에 기름 묻은 공처럼 미끄러져 떨어져 지옥에 갈 수도 있다.
구원받고 싶다면,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믿으면 된다. 지옥에 가고 싶다면, 가서 교회 봉사나 열심히 하면된다. 지옥으로 가는 데에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빠른 길이다.
마지막 시대인 오늘날 사람들은 성경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그리스도의 심판석 교리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것은 큰 백보좌와 분명히 다르다.
자, 그리스도의 심판석은 고린도후서 5장, 고린도전서 3장, 로마서 14장에서 언급되어 있다.
심판석을 의미하는 헬라어인 베마(βημα)는 바울 당시의 사람들에게 친숙한 용어였다. 올림픽 경기장에는 경기 심판관이 앉는 높이 올려진 심판석이 있었다. 이 심판석은 누군가에게 유죄 선고를 내리는 재판석이 아니었다. 그것은 규칙대로 올바르게 끝까지 달린 선수에게 상을 주기 위한 자리였다. 구원받은 것이 전부인 양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인들이 심판받는다는 사실이 생소할지 모르나, 성경이 말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다.『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이고 그 뒤에는 심판이 정해진 것같이』(히 9:27).
심판은 구원받은 사람이나 구원받지 않은 사람이나, 또 어느 시대에 사는 누구라도 피하지 못한다. 단지 구원받은 사람과 구원받지 않은 사람이 서게 될 심판의 자리가 다를 뿐이다. 성경에는 일곱 가지 심판이 있는데, 이 심판들 중 특히 대부분의 학자들이나 주석가들이 오해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심판석과 큰 백보좌 심판이다. 무천년주의를 주장하며 일반적인 최후의 심판만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실족하고 만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나누어 놓으신 두 가지 다른 심판들의 차이점을 무시한 채 같은 것으로 묶어 버리려고 한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키는 것도 서슴없이 행하는 이들은 <개역한글판성경>에서 로마서 14:10의 “그리스도의 심판석”을 “하나님의 심판대”로 바꿈으로 혼란을 가중시켰다.
성경을 정확히 살펴보면 이 차이점은 너무나 명백하여 고의로 진리를 부인하지 않는 한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의 심판석에는 책들이 없지만 백보좌 심판석에는 책들이 놓여 있다. 그리스도의 심판석에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없는 반면, 백보좌 심판석에는 죄인들이 수없이 많다. 그리스도의 심판석은 그리스도께서 이 지구상에서 통치하시기 이전에 있게 되지만 백보좌 심판석은 그리스도의 천년 통치가 끝날 때에 있게 된다.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는 아무도 불못에 던져지지 않지만 백보좌 심판석에서는 불못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게 된다.
성경에는 보상에 대한 수많은 구절들이 등장하나 그리스도인들이 생애 중에 보상받는다는 것은 약속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가서야 비로소 보상을 받게 된다(고전 3:12-15).
그리스도인들은 이 심판석에서 자기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을 위해 한 일에 대해서 계산을 해야 한다. 또 우리가 어떤 잘못된 일을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섰을 때 그 일들에 관해서도 계산하게 된다. 그리스도인들이 휴거된 이후에 지상에서는 무서운 대환란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 하늘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심판석”이라는 자리에 서게 된다. 이 심판에 대해서는 고린도전서 3:11-15와 고린도후서 5:10, 그리고 로마서 14:10에 잘 나타나 있다. 이 심판은 구원받은 것을 전제로 하는데, 구원받은 사람이 구원받은 이후에 행한 일에 대해서 불로써 시험하는 심판이다. 심판의 대상은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며, 거듭난 이후의 행위만이 그 심판의 근거가 된다. 이것은 미래에 우리들에게 일어날 사실이다.
『이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나아가서, 선이든지 악이든지, 각자가 자기 몸으로 행한 것들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린도후서 5:10).
이 심판은 심판받는 사람이 죄인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구원받은 자들만을 위한 심판이기 때문이다. 이 심판은 육상 경기와도 같은 공정한 판단이 될 것이고 훌륭한 경기자에게는 그에 따른 상이 주어지게 될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9:24-27에서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것은 “행위”에 대한 심판이다.
『이 닦아 놓은 기초 외에 아무도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나니 이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시라. 이제 누구든지 이 기초 위에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짚이나 그루터기로 지으면 각 사람의 일한 것이 나타나게 되리니 그 날이 그것을 밝힐 것이라. 이는 그것이 불로써 드러나고 또 그 불은 각 사람의 일한 것이 어떤 종류인지를 시험할 것이기 때문이라. 만일 어떤 사람의 일한 것이 세운 그대로 있으면 그는 상을 받을 것이요, 만일 어떤 사람의 일한 것이 불타 버리면 그는 손해를 당하리라. 그러나 그 자신은 구원을 받게 되지만 불에 의해서인 것처럼 그렇게 되리라』(고린도전서 3:11-15).
구원받은 사람들이 행한 일들은 금이나 은이나 보석, 아니면 나무나 짚이나 그루터기로 분류되는데, 그 일들을 불에 집어넣을 때 나무나 짚처럼 타버리면 그는 손해를 당하게 되고, 그 일들이 금이나 은이나 보석처럼 불 가운데에 남아 있으면 그는 면류관들을 받는다. 이 심판은 구원과는 무관하며 주님을 위해 일한 행위들을 심판하여 상을 주시는 자리이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인해 십자가에서 이미 죄에 대한 심판을 받았기 때문에 주님의 보혈로 깨끗해졌고 구원받았다(요일 1:7, 엡 1:7).
실로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위해 일한다고 하지만 많은 일들이 나무나 짚과 같이 불에 타버릴 것이다. 일평생 다 바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의 평화를 위해 일한 열심은 있지만 지식을 따라 된 것이 아니어서(롬 10:2) 거짓교리를 실행했던 것, 하나님께서 명령하시지 않은 것(예- 새벽예배, 철야기도) 등을 자기의 열심과 종교행위로 헌신하여 행한 것,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다고 하면서 지옥에 가는 혼들에게는 관심없고 세상을 위해 했던 일, 혼적인 열심으로 섬겼던 일, 교회의 이름으로 행한 사회봉사 UN이나 기아단체 등 국제기구에 협력한 것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비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해졌을지라도 그것들은 모두 나무나 짚으로 지어진 것 같아서 그 날에 모두 허무하게 불다 없어질 것이다.
구약에 이것과 같은 한 모형이 있다. 그의 이름은 롯이다. 롯이 소돔과 고모라를 빠져 나왔을 때, 그의 공적은 불타 버렸고 집도 불타 버렸으며 재산도 불타 버렸고 그는 불로 모든 것을 잃었다. 그 불은 그를 손대지 못했다. 그는 구원받았다, 그러나 『그 자신은 구원을 받게 되지만 불에 의해서인 것처럼 그렇게 되리라.』고 한 것처럼 되고 말았다. 구약에서 누룩이 사용되는 예는 레위기 23:17에 단 한 번 나오는데, 이것은 오순절에 주께 드리는 첫 열매로 제시된다. 오순절은 교회와 관련된 절기로서(행 2장), 교회 안에는 비록 거듭났을지라도 영적으로 어린 아이도 있고, 타락하거나 잘못된 교리에 물들어 거짓교리를 전파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구원은 받겠지만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책망 받을 사람이다. 불은 시험하는 것이고(고전 3장), 심판하는 것이다(마 3:11,12). 구약에서는 사물이 불에 의해 정화되는 경우가 제시되며(사 6:1-7),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는 행위들이 불로 시험을 받는다.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지 않으시며,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동기와 자세까지 보신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심판에서 “상”을 받거나 “손해”를 당할 것이다. 근거는 성도들의 일이며 결과는 신실한 자들(고전 3:14)에게는 보상과 면류관이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손해이다(고전 3:15). 모든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서게 될 것이다(고후 5:10).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그리스도인들이 구원받기 이전에는 “죄인”으로 다루셨으나(롬 5:6-8, 고전 6:9-11, 엡 2:1-3), 현재는 구원받은 우리들을 “아들”로 다루고 계시며(롬 8:14, 히 12:5-11, 요일 3:1,2), 미래에 심판 때는 우리를 청지기요 종으로서 다루실 것이다(고전 4:2, 눅 19:12-26, 벧전 4:10). 나무나 풀, 짚으로 표현된 우리의 “악하고” “죽은 행실”은 없어질 것이고 오직 “선한 행실”만이 남을 것이다.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한 상과는 관계가 없을 것이고, 상을 받는 자들에게는 면류관이 주어지는 날이 될 것이다. 그러나 면류관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벌을 받거나 쫓겨나는 것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신 말씀은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때 함께 면류관을 얻게 하시기 위함이다.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는 다섯 가지의 면류관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면류관들은 행위로 얻는 “상”이다. 신약 성경은 다섯 가지 면류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1. “생명”의 면류관
이것은 순교자가 받을 면류관으로 신약에 두 번 언급되어 있다.
『시험을 견뎌 내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는 그가 시련을 거친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야고보서 1:12).
『...죽기까지 신실하라. 그러면 내가 네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요한계시록 2:10).
이것은 실제적으로 주님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순교자들에게 주어지는 면류관이다. 로마카톨릭이 세상을 지배했던 암흑시대(A.D.500-1500)의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신실하게 주님을 섬기다가 순교 당했다. 그들은 자신에게 닥치는 시험을 이기고 견뎌낸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시험을 견뎌낼 수 있는 믿음을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주셨고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
또한 성도들은 시험을 당할 때 늘 믿음으로 견뎌 이겨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성도들이 시험에 관해 기도하지 않을 때 그 시험은 성도들을 넘어뜨리기에 충분하다.
2. “영광”의 면류관
이것은 “장로”, “감독” 즉 “목자”가 받는 상으로, 목자장이신 주님께서 나타나실 때 주실 것이다.
『너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고 돌보되 마지못하여 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익을 위하여 하지 말고 준비된 마음으로 하며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자들을 지배하려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 너희가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받으리라』(베드로전서 5:2-4).
그러나 이것은 “더러운 이익을 위하여” 일하거나 “맡겨 주신 자들을 지배”하고 세상에서 성공적인 목회를 꿈꾸는 목자들은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너희 자신을 조심하고 모든 양떼에게도 그리하라. 이들을 위하여 성령께서는 너희를 감독자들로 세우셨으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게 하셨느니라』(사도행전 20:28).
3. “자랑”의 면류관
이 면류관은 구령에 힘을 쓴 사람들이 받는 상으로 우리가 주님께 인도한 영혼들이 주님께서 오시는 날 우리들의 자랑의 면류관이 될 것이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오실 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있을 너희가 아니겠느냐? 이는 너희가 우리의 영광과 기쁨이기 때문이라』(데살로니가전서 2:19,20).
그리스도인이 주 안에서 자랑할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잃어버린 혼들을 주님께로 이겨오는 구령이 아니겠는가? 신실한 구령자야말로 현명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증명할 때가 올 것이다.
『의로운 자의 열매는 생명의 나무니, 혼을 이겨오는 자는 현명하니라』 (잠언 11:30).
『현명한 자들은 창공의 광명처럼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의로 돌이키는 자들은 별들처럼 영원 무궁토록 빛나리라』(다니엘 12:3).
4. “의”의 면류관
이 면류관은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받을 상으로 주께서 나타나시는 그 날에 주어진다. 예수님께서 곧 오신다고 믿는 사람들은 지상 생활을 타국인이요 순례자처럼 살며(벧전 2:11),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지 않고,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의 상급을 생각하며(고후 5:10) 구령하고, 성경대로 믿으며 실행하면서 살 것이요, 신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날마다 기다리며 살 것이다.
『이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어 의로운 재판관이신 주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내게 주실 것이며 또 나뿐만 아니라 그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이라』(디모데후서 4:8).
5. “썩지 않을” 면류관
이 면류관은 자신들의 몸을 자제하여 승리한 “승리자들”, 즉 “육신적인 욕망”을 극복하고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며 규칙대로 싸웠던 사람들이 받을 상이다.
『이기려고 애쓰는 사람은 누구나 모든 일에 자제하나니 이제 그들은 썩어질 면류관을 받으려 하지만 우리는 썩지 않을 면류관을 받고자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처럼 달리되 불확실하게 하지 아니하며 또 내가 그처럼 싸우되 허공을 치는 자같이 아니하노라. 내가 내 몸을 억제하여 복종하게 함은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한 후에 어떻게 해서든지 내 자신이 버림을 받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고린도전서 9:25-27).
육신의 정욕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들이며 세상적 쾌락과 즐거움에 빠져 주님을 위한 일로부터 돌아서지 않은 사람들이 이 면류관을 받을 것이다.
그가 오실 때 그의 앞에서 수치를 당하지 않으려면(요일 2:28) 우리의 몸을 억제하여 면류관을 받도록 살아야 할 것이다.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최소한 3가지 면류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파수대>를 나눠주는 사람들이 길거리에 있다. 그들은 가가호호 방문을 해서 노크를 하고 소책자를 나눠주면서, 밤낮으로, 낮밤으로 “주를 위하여” 일한다고 하지만 죽어서 얻는 것은 단지 불못에 지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찬양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전도를 하며, 어떤 사람들은 교회 봉사를 열심히 하고, 어떤 사람들은 구제와 선행을 “주를 위하여” 자원하여 하지만,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지 못하고 단지 “일”만 한다면, 그들은 지옥으로 갈 뿐이다.
행위로는 구원받지 못한다. 행위로 상은 받을 수 있으나 구원은 받지 못한다.
『이 닦아 놓은 기초 외에 아무도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나니, 이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시라. 이제 누구든지 이 기초 위에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짚이나 그루터기로 지으면 각 사람의 일한 것이 나타나게 되리니 그 날이 그것을 밝힐 것이라. 이는 그것이 불로써 드러나고, 또 그 불은 각 사람의 일한 것이 어떤 종류인지를 시험할 것이기 때문이라. 만일 어떤 사람의 일한 것이 세운 그대로 있으면 그는 상을 받을 것이요 만일 어떤 사람의 일한 것이 불타 버리면 그는 손해를 당하리라. 그러나 그 자신은 구원을 받게 되지만 불에 의해서 그렇게 되리라』(고린도전서 3:11-15).
이 세상에서 70년 사는 동안도 할 일이 없으면 무료하고 따분한데, 1000년과 영원세계에서 상도 유업도 받지 못한다면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 한번 쯤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모두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설 것이다.(고후5:10)
영국의 종교개혁자 '존 웨슬리'는, 우리가 죽은 다음에 하나님 앞에 서면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세 가지 질문을 하신다고 했다.
네게 준 시간을 어떻게 썼느냐?
네게 준 재능을 어떻게 썼느냐?
네게 준 자녀를 어떻게 가르쳤느냐?
여러분은 대답할 준비가 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