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꿈

[흑발이너무해a]

지기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날씨가 이제 점점 더워지는 거 같습니다. 음식 조심해서 드시구요,

방금 꿈을 꿨는데 한 공간을 배경으로 이렇게 꿈을 길게 꾼 적은 처음이네요.



1. 사람들이 아주 많은 캠프에 제가 갔어요. 콘도 같은데서 하는 곳이었는데 연예인들도 같이 참여하는 곳이었어요. 배경은 콘도의 지하에 상가를 겸한 아주 넓은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 였어요.


연예인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만날 수 있는
곳인데 저랑 같이 다니는 애가 자기는 2pm의 장우영을 좋아한대요.

그런데 장우영을 지나가다가 만났는데 저한테 흰 장미꽃을 주면서 눈빛을 보내요.

저한테 관심이 가는게 티가 팍팍 나요. 같이 있는 여자애는 그 사람 주려고 선물까지 다 싸왔는데 정말 실망해요.

그런데 친구인 송지빈이 나와서 그 여자애는 머리도 안감고 지저분해서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으니 넘 마음쓰지 말라고 해요.

그러다가 장우영과 자꾸 어울리게 되요. 원래 관심이 있었던건 아닌데 관심 가져주니까 기분이 좋고 저도 좋아지는 거 같아요.

남자연예인들 끼리 동그랗게 앉은 자리에도 제가 장우영 덕분에 잠깐 가요. 영화배우 이정재가 장우영이 절 좋아하는 거 같다고 잘해보라는 식으로 얘기해요.

그러다가 그 콘도의 지하 상가에 보면 광장이 있고 계단식으로 앉을 수 있는 스탠드가 있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소란스럽게 앉으려고 해요.

저도 냉큼 뒤에서 두번째 제일 구석에 앉았는데 제 옆에 아빠가 있었어요. 아빠께서 그 자리는 엄마 위한 자리였다고 해요.


근데 엄마가 오더니 자기는 뭐 나누어 주어야 하니까 일단 거기 앉아서 자리 맡아놓으라 해요. 전 그 자리에 앉고 발로 바로 그 밑에 자리를 맡으면 되겠구나 생각해요.

제 바로 뒤인 맨 뒷자리에는 왠 할머니 두분이 나무도마랑 칼을 들고 요리를 하고 계세요. 옆에 김나는 냄비 아니면 가마솥이 있구요. 초록색 나물로 만든 무슨 음식 같기도 하고 순대였던거 같기도 하네요.


뭘 나눠주려고 해서 사람들이 모인거였는데 빨간색 눈썰매를 나눠준대요. 그 전에 빨간 딸기도 하나씩 나누어준대요. 빨간색이 딱 기억에 남네요.

그래서 사람수를 세어보라고 하니까 엄마가 밑에서 구석에 앉은 사람은 4명이라고 해요. 저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제가 말하고 다시 세어보니까 4명이 맞아요. 엄마한테 맞다고 말해요.


이때 주최측에서 안내방송이 나와요. 곧 소개팅 시간이래요. 갑자기 그 동안 해왔던 프로그램들이 적힌 표가 제 눈에 그려지면서 마지막으로 소개팅이 남았다는 게 눈에 띄어요. 이 캠프의 주 목적이 그거였대요. 전 장우영이랑 잘될 생각에 기분 좋아져요. 주최측에서 이 소개팅 캠프를 주변에 소문 좀 잘 내달라고 부탁하는 방송을 해요.


듣다가 잠에서 깼어요. 이 꿈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건 제 하의패션 이에요. 갈색으로 워싱이 많은 청바지에 끝을 접어서 8부 정도로 만들었고 진한 하늘색 바탕에 자잘한 꽃무늬가 그려진 반스타킹으로 나머지 살이 보일 부분을 가렸어요. 신발은 워커를 신었던거 같아요.


이 패션이 넘 맘에 들어서 걸어다니면서도 수시로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보고 좋아했네요. 마치 이 하의패션 덕분에 장우영이 날 좋아했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평소에 관심없던 연예인이 나오는가 하면 제가 한번도 신은적 없던 파격적인 스타킹도 신고 재밌었던 꿈이네요.


그런데 햐얀 장미꽃 받고 그러면 태몽 아닌가요?^^;

제 현재 상황은 지기님 아시다시피 구직중이고 내일 종합건강검진 받으러 갑니다. 당뇨인지 아닌지 일단 확인도 해봐야 하구요. 심란하네요.


참 태몽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제가 5개월 전에 꿈을 꿨었눈데 이게 사촌언니네 태몽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2. 농산물 직판장에 가서 흙이 묻고 싱싱해 보이는 감자들을 잔뜩 담고 거기에 고구마 두개, 가지 두개까지 넣어서 집에 왔어요. 엄마가 또 충동구매 했냐고 혼내실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했다고 하신 꿈을 꿨어요.

해몽을 찾아보니 아들 꿈이라고 해서 언니네 꿈 같다고 했거든요. 그때가 언니 임신 소식 알고 난 다음이었어요. 그런데 확인해보니 딸이네요.^^; 언니가 딸을 원하긴 했지만요.


이건 태몽이 아니였나요? 아니면 다른 사촌언니도 임신 준비중인데 혹시 거기 꿈인지? 제 꿈은 아닐거라 믿구요.

지기님 알려주세요~^^

[智慧夢(*^O^*)]

이꿈은 님의 구직에 관련된 꿈으로 보이고 종합검진 받는것 하고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꿈입니다
8부정도 되는 청 반바지 좋거든요 제가 볼땐 여름철을 넘기지 않고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꿈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검진하는것은 앞에 꿈에서 꾼것으로 제가 해몽한것 같은데요
검진 결과는 좋을 것이라고 했잔아요
꿈 : 이꿈은 님의 사촌언니의 임신하고는 아무런 관련없는 님의 꿈입니다
님이 노력해서 직장을 구하는것 하고 관련된 꿈으로 보여요

[흑발이너무해a]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