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동영상으로 보면서 군침 흘리던 군위비행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먹보님이 금요일쯤에 시간내서 환상적인 군위비행장을 잠깐 다녀오자고 해서 콩이아빠님이랑 셋이서 가기로 목요일 밤까지만 해도
약속이 되어 있었는데 금요일 아침일찍 먹보님 집안에 갑작스런 일이 생겨서 콩이아빠랑 둘이서만 가게 생겼습니다.
촌제비 : 야~ 일났나? 어제 잠은 잘잤나?
콩이 : 예, 잘 잤습니다. 행님.
촌제비 : 근데 먹보는 집안에 갑작스런 일이 생겨서 못가게 되었다고 전화왔다. 니캉 내캉 가야 되겠다.
콩이 : 행님. 그라머 영주이~(트루칠로 김영준님) 형님한테 전화해가 같이 가자 카까예?
촌제비 : 그라머 빨리 전화해라.
콩이 : 그라머 아직 안 씻었는데 씻고 형님께 다시 전화 드리께요.
-------감감 무소식-------
그 사이 군위에 계신 네잎클로버님이 언제 오냐고 전화가 막 오기 시작합니다. 이때 시간이 대략 10시 반 정도...
1시간이나 지났나?
콩이 : 형님, 영주이 형님 택배하나 받고 12시쯤 우리 집으로 온다카이까네 형님도 우리집으로 오이소. 여기서 서대구IC 바로 올리머 되잖아예.
촌제비 : 알았데이.
이렇게 해서 콩이네 아파트에서 만나 셋이서 군위로 출발을 한게 거의 1시가 다 되어서였습니다.
군위 톨게이트에 네잎클로버님이 친히 마중을 나와 주셨지요.
여기가 그 환상의 군위비행장입니다.
도착하니 2시가 좀 넘었지요?
그동안 점심도 못드시고 우리 오기를 눈빠지게 기다리셨던 네잎클로버님이 바로 먹거리를 푸십니다.
가운데 계신 분이 네잎클로버님과 대영항공님의 후배라고 하시던데(일명 두꺼비) 군위팀의 막강한 후원자라고 하시던군요.
지금 사진의 먹거리도 이 후배라고 하시는 분이 운영하는 족발보쌈집에서 지원된 것이랍니다.
정말 푸짐하지요?
비행도 하기전에 이슬이에 젖어들기 시작합니다. 큰일인데...
사실 일때문에 참가하지 못한 먹보님의 이슬이 원격 뽐뿌질이 있었습니다. (미션 : 콩이를 보내라)
카센타를 운영하시는 대영항공님은 지금 가게에 손님차 고치다가
도저히 일이 손에 안잡혀서 출장잠깐 다녀온다하시고 비행장으로달려오셨습니다. 그 마음 알고도 남지요.
정말 주변 경관도 수려하고 흠잡을 데가 없는 비행장이었습니다.
후배라고 하시는 이분(참! 성함도 아직 기억을 못하네요. 죄송합니다.)
눈여겨 봐 주세요. 아무래도 앞으로 큰 일 내실 분 같았습니다.
네잎클로버님과 대영항공님의 말씀으로는 아직 시작은 안했지만 말로는 정면에, 배면에, 루프에, 3D까지 다 하신다네요.
대영항공님과 네잎클로버님의 입담은 정말 재미났습니다.
헬기 안날리고 그 말씀만 듣고 있어도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두분은 영원한 앙숙, 라이벌 관계임을 허심탄회하게 자랑을 하심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한 뽐뿌질...... 거기다가 3D까지 한다는 후배분까지 합세를 하시면 거의 죽음입니다.
그래서 따로 두분이 외로이 비행을 하시면서도 실력이 그렇게 다져졌나 봅니다.
비행도 하기전에 이슬이는 자꾸 말라만 갑니다. 먹보야! 만족하냐?
식사를 마치신 대영항공님은 가게 손님이 걱정되시는지 후다닥 달려갑니다.
두꺼비 왕족발보쌈 배달용 차를 타고.....ㅎㅎ
그리고 이 말도 남겼습니다.
" 내 올 때까지 헬기 날리지 마세이~~"
오늘 비행에 나선 기체들입니다. 나중에 무싸님이 참가하셨고 대영항공님의 기체도 참가했습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군위비행장에서 비행하는 것 외에도 이게 또 다른 목표이기도 했습니다.
바로 항공촬영을 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이 장비들 갖추느라 기둥 하나 뽑았다는거 알아주세요.
지난 번 정모때 소개된 적 있는 무선송신이 가능한 카메라입니다.
무싸형님은 언능 항공촬영전용스키드 하나 선물해 주세요.
좌측은 수신기이고 우측은 전송된 화상을 바로 모니터로 확인하면서 저장할 수 있고 재생할 수 있는 PMP입니다.
이것이 바로 HMD(Head Mounted Display)입니다.
네잎클로버님의 벨렉스(벨트CP+티렉스)가 이륙하네요.
첫댓글 티렉스는 언제나 봐도 귀(?)엽군요 ;ㅁ; 랩터가 민망 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