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6가 먹자 골목에 위치한 진원조 닭한마리는 푸짐하고 맛있는 닭한마리와 정겨움이 그득한 음식점 이다. 오직 한가지 메뉴 밖에 없으므로 어떤 걸 주문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1만 2천원하는 닭한마리를 먼저 주문하고 취향에 따라 사리를 2~3가지 주문하면 4인이 가서도 배불리 먹고 나올 수 있다. 여기에 기분 따라 맥주나 소주를 첨가한다 해도 계산대에서 내는 돈은 2만원… 이보다 더 실속있고 푸짐할수 있으랴. 진원조 닭한마리의 비법이라면 바로 육수에 있다. 주방에 들어서면 커다란 육수통이 모두 3개있는데, 첫번째 들통은 한방재료와 닭뼈 그리고 그밖에 재료들로 12시간 푹 끓이는 것이고, 이렇게 12시간 끓여낸 육수는 두번째 들통으로 옮겨져 이곳에 생닭을 넣고 삶게 된다. 이 때, 닭이 익으면서 육수의 간이 닭고기에 고루 배이게 된다. 손님상에 내기 전에 1차적으로 익혀진 닭에 육수를 부어 주면 손님테이블에서 다시 익히면서 먹게 되는 것이다. 맛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다데기와 김치다. 다데기는 태양초 통고추에 식초와 겨자, 간장 등으로 혼합하여 만든다. 이 다데기는 육수에 풀어 함께 끓여 먹으면 얼큰한 닭한마리를 즐길 수 있고, 닭고기 살을 찍어 먹으면 훌륭한 소스가 된다. 이곳은 신선한 재료 공급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우선 35일~ 40일 된 900g의 생닭을 새벽 5시와 오후 5시 두차례로 나뉘어 공급받고 당일 소비를 원칙으로 하므로 냉동닭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매일 40~50 포기를 담근다는 김치는 3일 정도 숙성시켜 손님상에 내게 된다. 배추가 아무리 쌀때도 언제나 좋은 배추를 쓰기 때문에 아삭아삭한 싱싱한 김치맛이 혀끝에서 그대로 느껴진다. 재료와 맛을 관리하는 진원조닭한마리만의 비법 탓에 복날이나 주일 혹은 비오는 날이면 문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먹어야 할 정도로 단골들이 많다. - 닭을 한번 데치는데 닭뼈를 끊인 물은 좀짤정도로 소금간을 한다(아님 닭이 맛이 없다) - 닭국물도 중요하지만 ..김치.다데기,양념간장. 겨자발효한것의 박자가 맛아야 맛있는 닭한마리가 된다.. - 엄나무외 한방소재와 닭뼈를 넣고 푹고운 국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