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2차 특별기획 산행 계획안
1. 목적지 :신안군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주민등록증 지참. 없으면 승선 못함. 총무 안내★
2. 일시 : 2017년 11월 2일(목) - 3일(금) (1박 2일)
3. 출발 시정 : 인사동(7:00) - 신안동 - 천수교 -진주시청-개양-
-송공여객터미널
4. 아침 식사는 각자 집에서 해결하고 출발, 점심은 선착장에서 먹
을 예정임.
5. 숙박 도구, 등산 도구, 의약품은 개인 준비
6. 기획산행 정보
전남 신안군 자은도(慈恩島)
-두봉산(斗峰山,363.8m).
-한운리에서 사월포로 이어지는 해안누리길(해넘이길) 12km: 3시간
(노송이 우거진 동양 최대규모 송림해변: 두모체육공원~사월포 6km)
-둔장, 분계, 백길해변 등
자은도는 목포에서 서북쪽 해상 41.3㎞ 지점에 있다.
면적 52.18㎢, 해안선 길이 56.8㎞, 인구 2,444, 가구수 1,307(2014)이며
우리나라 3000여 개의 섬 중 13번째로 큰 섬이다.
자은도는 목포에서 압해대교를 지나 신안군 압해도 송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승선
암태도 오도항에 내려 자은도에 들어갈 수 있다.
동쪽으로는 증도면과 동남쪽으로는 은암대교로 암태면과 연결되어 지고,
서남쪽으로는 비금면과 접해있다.
섬이지만 어업보다 농업이 활발해 쌀과 대파, 땅콩, 천일염, 함초 등이 유명하다.
특히 이곳은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4개 섬은 연도교로 이어져
하나의 지역으로 묶어져 있어 차량을 이용하면 네 섬을 한번에 돌아볼 수 있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새천년대교는
7.2km로 국도 2호선으로 연결되며 2018년 8월이 완공 예정이나
금년 연말에 임시 계통이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신안군 자은면 등 9개면 ‘다이아몬드 제도’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육상 교통망이다.
‘다이아몬드제도’는 신안군 비금·도초·안좌도 등 섬들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펼쳐진 데서 이름을 따왔다.
새천년 대교가 완공되면 천사의 섬 신안의 관광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서남해안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다.
자은도(慈恩島)의 섬이름은 조선 선조 25년 임진왜란때에 선조의 요청에 따라
왜군을 물리 치기 위하여 지원했던 당나라 장수 이여송을 따라 참전했던 병사 두사춘(斗四春)이
남의 나라에 와서 싸우다가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
탈영을 하여 피신하기위해 전국 각지를 전전하다가 자은도에 도착하여보니
지형지세가 모난데도 없고 평탄할 뿐 만 아니라
사람들의 인심이 좋고 난세에도 생명을 보전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베풀어 준 뜨거운 사랑(慈)과 은혜(惠)를 못잊어 자은도(慈恩島)라 칭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역사적인 기록을 보면(고려사지리지에 자은도가 수록되어 있다) 사실이 아니고
여행전문가들이 지어낸 옛 이야기일 뿐이다.
지금도 두봉산 동쪽 중턱에 두사춘이 숨어살던 굴, 천혜방(天惠房)이 있는데
두사춘이 탈영해 숨어 있던 곳에서 원정군이 회군하자
그도 떠나면서 무사히 은신하게 된 것을 감사히 여겨
“이 굴이 나를 내 생명을 구해준 굴이다.
하늘이 나를 구해준 굴이니 굴의 이름을 천혜방(天惠房)” 이라 하였다고 전하여 온다.
자은도의 진산(鎭山)인 두봉산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교통로에 위치하였다.
다이아몬드제도에서 높은 산인 두봉산의 정상에 오르면
서남해를 침입하는 왜적들의 동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면소재지인 구영리(舊營里)는 조선시대 당시 수군영(水軍營)이 있던 자리다.
기록에 따르면 종사품 벼슬의 관리가 수군 400여 명을 거느렸다.
자은도의 면소재지 구영리 뒷산 성재봉에 구영봉화대 (舊營烽火臺)가 위치한것도
다이아몬드제도에서 두봉산의 조망이 가장 뛰어난 탓이었을것이다.
두봉산 산행은 면소재지인 구영리의 구영저수지에서 시작된다.
면사무소 앞의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200m쯤 가면 구영저수지 왼쪽으로 등산로 안내도가 보인다.
무선기지국을 지나 자그마한 암릉을 오르고, 칙칙한 숲속을 10여분 접어들어
삼거리에서 성재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철도의 폐목으로 만들어진 상당히 가파른 계단길이다.
숨을 헐떡거리며 오르는 등산로는 약 20여분 정도 이어진다.
허물어진 봉화대 산성의 축대를 오르면 꽤 넓은 성제봉 봉화대 성터(구영 봉화대 산성터)가 나타난다.
울창한 숲이 없던 시절 전망은 최고로 좋았던 봉우리였다.
구영봉화대산성터는 봉화대를 지키기 위하여 축성한 산성터로 추정된다.
봉화대산성터 동북쪽 끝 조망이 좋은곳에 두봉정(斗峰亭)이 세워져 있다.
정자위에 올라서면 자은도 북쪽해안의 아름다운 둔장해변이 내려다보인다.
멀리 임자도와 증도,지도도 보인다.
다시 오던길을 되짚어 와서 능선으로 내려간다. 성제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주능선은 한껏 고도를 낮춘다.
이정표가 없다면 하산로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로 내리막길이 길었다.
우거진 낙옆 활옆수림 서어나무숲과 조릿대숲이 시작된다.
20여분 어두침침한 편편한 능선길을 기분좋게 따라 오르면 벤치가 설치된 널찍한 안부 대율재에 도착한다.
다시 능선을 따라 오른다. 약 10여분 동안 고도감을 높여가면 순간,
앞이 확 트이며 청동기 시대의 유물로 착각하는 고인돌 쉼터가 나타난다.
멀리 자은도의 동북해변의 한눈에 보이고, 두봉산의 웅장한 암릉 능선이 바로 앞으로 우뚝솟아 있다.
이 자연쉼터에서 시작되는 약 1km 구간이 두봉산 산행의 백미다.
암반 위로 이어지는 능선길 어디서나 조망이 뛰어나다.
등산객의 안전을 돕기위하여 설치된 철봉을 부여잡고 암릉으로 오르면
자은도의 북,서,남해안의 수려한 다도해가 펼쳐진다.
약 40분 동안의 산행이 시종일관 좌우로 펼쳐지는 신안의 다도해의 주옥 같은 섬들이 조망된다.
조그마한 암봉으로 오르면 어디서나 조망이 뛰어나다.
오른쪽으로해남반도, 진도, 장산도, 하의도, 팔금, 안좌, 암태도, 도초도, 우이도,
비금도, 흑산도, 홍도, 다물도, 대둔도, 송도가 보인다. 날씨가 맑은날은 제주도도 보인다고 한다.
왼쪽으로는 임자도, 사옥도, 지도, 증도, 무안 해제반도, 병풍도, 대기점도, 선도, 매화도 등이 보인다.
멀리 영광 불갑산과 구수산도 보인다.
정상으로 오르기전 전망좋은 암릉에 오르면 올라왔던 두봉산의 웅장한 서쪽 암릉 너머로
자은도의 서쪽 해안이 내려다 보인다.
정상에서 터진목을 따라 내려가면 동쪽 유천리 일대의 염전과 개간지들이 눈에 들어온다.
바다 건너 암태도의 아기자기한 산자락도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동쪽으로 영광 불갑산, 무안 승달산, 목포 유달산, 해남 흑석산, 두륜산, 달마산, 천관산이 도열해 있다.
날씨가 맑은날은 순천 조계산, 광양 백운산까지도 보인다.
한동안 머무르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두봉산 최고의 조망처다.
정상 삼거리에서 두사춘이 머물렀다는 굴,천혜방을 거친 유천리 코스와 도명사로 내려가는 두코스가 있는데
하산은 급경사 바위 지대를 통과해야 하는 도명사 방면이 무난하다.
산길이 다소 험하기는 해도 면소재지가 있는 구영리로 가려면 이 코스가 제일 편하다.
초반부터 절벽이 앞을 막는다. 난간과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도 머리가 쭈뼛해질 정도로 경사가 급하다.
철계단과 난간을 설치해 안전산행에 도움이 된다.
어느 정도 암릉 경험이 있는 등산객들은 큰 어려움 없이 산행이 가능하다.
상쾌한 기분으로 뾰족한 암봉에 올라서서 뒤쪽을 바라보면 뒤쪽 조금 떨어진 곳에
넉넉한 모습의 바위로 둘러쳐진 두봉산의 바위산이 솟아 있다.
20분 정도 바위 지대를 통과하면 산길은 다시 숲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왼쪽 도명사 방면의 산길이 나타난다.
습지대를 지나고 쉬엄쉬엄 걸어가면 산행의 날머리 도명사다.
<산행길잡이>
성제봉에서 두봉산 정상까지는 전형적인 능선길로 조망이 좋은 곳이 많다.
중간에 대율리나 구영리로 내려서는 갈래길이 있는데, 대율리쪽은 교통이 불편해 이용객이 많지 않다.
정상에서 유천리 코스는 중간에 천혜방 바위굴을 경유하는 코스다.
하산시 약 40분, 오르는 데는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어떤 코스를 택하든 두봉산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구영리 면사무소~무선기지국~성재봉~대율재~암릉지대~두봉산정상~암능~도명사, 약 3시간 30분 소요된다.
<숙박 및 먹거리>
신안군이 자은면 백산리 양산해수욕장 일대 신안 자연휴양림(33.2ha), 숙박시설 10동,
100㎡의 세미나실로 구성된 산림문화 휴양관과 해변 산책로(5km), 취사장, 샤워장, 주차장 등을 갖췄다.
휴양림 부근에 길이 2km, 너비 300m의 양산 해수욕장이 있어 산림욕과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자연 휴양림이다. 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휴양림 예약 문의는 전화(☎061) 240-8454번.
구영민박( 010-2433-5373 ),해송가든(061-271-8857) ,대성모텔 ( 061-271-3488 ) ,
나무늘보펜션(010-9132-5459), 은실민박(061-271-8070), 자은바다펜션 ((070-7799-5455),
백길민박 (061-262-0644 ), 정월민박 (061-275-7220),
분게해변의 정숙펜션형민박(061-275-0234) 등 많다.
면소재지가 있는 구영리의 솔식당은 자은도에서 나오는 농수산을 주재료로 조리하는데
맛깔스러운 백반으로 산악인들에게 유명하다. 1인분에 7,000원이다. 단체로 80명을 수용할수 있다.
(061-271-6200,8087)
<볼거리>
일명 ‘치유의 섬, 힐링의 섬’으로 불리는 자은도는 50여 개의 해변과 10여 곳의 해수욕장이 있다.
여름휴양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섬이다.
백길해변
광활한 해안선을 따라 고은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광활한 모래밭에 서면 여기가 과연 우리 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다.
송림이 울창해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으며, 주변에서는 갯바위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자은도와 두봉산 관련 내용은 여행가 천기철의 섬산행 자료에서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