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경범 관장(용인대태권도장, 경영법)과 최재도 관장(호동태권도장, 지도법)이 제5회 전국태권도장 경영 및 지도법 경진대회에서 각각 경영법과 지도법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단호홀에서는 KTA가 주최하는 제5회 전국태권도장 경영 및 지도법 경진대회가 열렸다. 경영법 및 지도법으로 나누어 결선에 오른 5명의 결선진출자들은 그동안 예선과 본선 및 멘토-멘티 워크샵 등을 통해 준비해 온 주제로 각각 25분 동안 발표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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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법 대상을 차지한 차경범 관장이 '어머니교실 활성화 방안과 도장의 시너지 효과'를 주제를 발표를 하고 있다. | 경영법 부문에 출전해 ‘어머니교실 활성화 방안과 도장의 시너지 효과’를 발표한 차경범 관장은 먼저 창원에 있는 자신의 도장에서 어머니교실을 운영하며 겪었던 두 번의 실패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왜 어머니여야 하는가’에 대한 통계 비교와 태권도수련을 통해 수련생들이 원하는 정확한 목적의 파악을 강조하고, FUN-EASY-EFFECT’로 이어지는 수련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현재 약 80여명의 어머니교실을 운영하고 하고 있는 차 관장은 특히 6년간 불임을 겪던 어머니교실 수련생의 임신사례를 소개하며 성인태권도 수련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해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차 관장은 “오늘 발표한 내용이 전국의 일선 지도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어머니들이 활기차고, 도장이 활기차고, 대한민국 전체가 활기찼으면 한다”며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도법 부문에서는 ‘도구를 활용한 품새 지도법’을 발표한 최재도 관장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 관장은 ‘색깔 맞추기 품새’, ‘레이저 맞추기 교육’, ‘효과음 스피드 지르기 수련법’ 등을 소개하였으며, 특히 ‘도미노를 이용한 수련 프로그램’을 제자들의 시연과 함께 선보여 관중들의 큰 박수와 탄성을 자아냈다. 최 관장은 “처음에는 도구를 활용한 지도법이 유치하지 않을까 내심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평상시 도장에서 제자들이 도구를 활용한 품새를 통해 발전한 모습에 자신감을 얻고 출전했다. 나는 잘 못한 것 같은데, 함께 시연에 참가해준 제자들의 덕인 것 같다”며 대상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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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법 대상에 오른 최재도 관장이 제자들과 함께 '도구를 활용한 품새 지도법'을 소개하고 있다. | 대상의 영광을 수상한 차경범 관장과 최재도 관장에게는 500만원의 부상과 함께 상장 및 인증패 등이 수여되었다.
지도법 금상은 ‘매니저를 활용한 도장 경영법’을 소개한 김은진 매니저(용인대 천성체육관)가 수상하였으며, 은상에는 ‘장기수련생 유도를 위한 태권도 시범단의 고급과 전략과 맞춤형 트레이닝’을 발표한 노정환 사범(성균관대학교대학원), 동상에는 ‘시범단 경영’을 발표한 변희문 관장(동남태권도장), ‘학부모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소개한 유성규 관장(복대태권도장)이 각각 올랐다.
경영법 금상에는 ‘어린이 겨루기 지도법’을 발표한 장종오 교수(용인대학교)가 올랐으며, 은상에는 ‘기본스텝 및 용어를 활용한 겨루기 지도법’을 발표한 윤정민 관장(세종태권도아카데미), 동상에는 ‘호흡을 이용한 체험수련 지도법’을 소개한 노봉래 관장(새경희태권도장), ‘감성 인성교육’을 소개한 손선동 관장(화랑태권도장)이 각각 올랐다.
KTA 양진방 사무총장은 대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몇 년째 도장경진대회를 해오면서 똑같은 것만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는 많은 변화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는 변화를 필요로 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입상에 뜻을 두는 대회보다는 이 자리에 참석한 개개인들이 발표자들의 어떠한 측면이 자신에게 맞는가 하는 것을 살피고 배우러 온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한다. 단발적인 변화보다는 태권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진대회에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약 500여명의 일선 지도자들과 관중들이 참석하여 결선진출자들의 발표를 경청하고 필기하는 열의를 보였으며, 경진대회 발표가 끝난 후에는 월드비전 대외협력팀 정유신 과장이 무대에 올라 대한태권도협회와 함께 실시하고 있는 ‘한 도장 한 생명 살리기’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동참을 독려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양택진 기자> |
첫댓글 사범님~ 축하드려요!^^ 태권도판 위대한탄생 한다고 했을때부터 저는 이미 직감했습니당~ㅋ '반전'이 없어 쩜 심심킨 하지만 ㅋㅋ 항상 큰 좋은일 뒤엔 사범님이 배경이 되어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