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축사
존경하는 김미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선생님 그리고 영광스런 졸업을 하시는 영해고 학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총동창회장 김인현입니다. 영해중 제23회 고 20회(1977년 졸업생)입니다.
오늘 영광의 졸업을 하시는 졸업생 여러분의 그간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후배들을 잘 키워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3년간의 학창시절을 뒤로하고 여러분들은 사회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영해는 유교의 전통이 강한 곳이었고 지금도 집집마다 예절을 중시합니다. 이런 전통하에서 자란 여러분들은 성실하고 밝은 표정으로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가졌습니다.
부디 이런 장점을 잘 살려주십시오. 이 사회는 밝고 긍정적인 사람을 좋아합니다. 어느 조직이나 집단에서건 밝은 표정으로 주어지는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십시오. 맡은 일은 잠을 자지 않더라고 최선을 다해서 처리하는 책임감있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런 생활이 1년 5년 10년이 되면 여러분은 훌륭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좋은 평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어느 대학으로 진학했건 진학을 하지않았건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살아가면서 3년다닌 영해고등학교는 큰 자산이 됩니다. 같은 학교를 나온 사람들끼리 도움을 주고받는 것을 학연이라고 합니다. 60명이 같은 학교에서 같은 선생님하에서 3년간 공부를 하면서 자란 경험은 여러분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큰 역할을 합니다. 살아가면서 어려울 때마다 여러분의 동기생들이 곁에서 도와줄 것입니다. 동기생들과 계속 연락을 취하면서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모두 서로에게 큰 자산이기 때문에 연락하면서 도움을 서로 주고 받아야합니다.
더 넓게 보면 영해중고 총동창회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선배와 후배들은 여러분을 지켜내고 도와주는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동창회는 후배들이 배출되면서 이어지는 것입니다. 영해중고 출신이라는 점을 여러분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동창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영광의 졸업을 하게 되는 60명 졸업생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큰 영광이 있길 3만5천 동문들과 함께 기원합니다.
2023.2.9. 영해중고 총동창회장 김인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