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 꿰는 실무 워크숍 참여 내용
1. 각 기관별 경로식당 운영체계 공유
- 참여기관 : 서울신정종합사회복지관, 광명하안종합사회복지관,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 부천 고강복지회관, 이상 4개 기관의 운영체계공유
2.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은 다른 대형식당과 달라야 하지 않을까?
- 무료급식을 하는 곳 사례, 인천민들레 국수집 사례공유
- 지역내 무료급식을 하는 곳을 찾아보면, 교회, 성당등 종교단체와 비영리단체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음. 이곳들과 복지관의 경로식당의 차이점이 있는가.
- 대형음식점이나 외부외식업체가 아닌 굳이 복지관내에서 경로식당을 하는 이유가 있는가.
- 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가 일하는 곳의 경로식당은 다른 급식소와 달라야 하지 않을까.
- 복지관의 경로식당은 주민들에게 그저 한끼의 배부름을 선사하고 사육하는 식의 급식소는 아니여야 하지 않을까,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에 대한 원초적인 운영체계 및 구조에 대해 고민하고 개선하려고 했던 적이 있는가. 그러한 문제가 현재 복지관의 장소협소, 운영체계 미비, 장소의 공간크기와 맞는 급식인원수 였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생존의 욕구를 복지관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화두로 던짐.
3. 복지관의 경로식당에서 사회사업하기
- 경로식당에서 복지를 하며 그분들의 염치와 예의를 상하게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경로식당의 이용자들이 식당의 주인되게 운영되어 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함. 식당을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는지, 개선할 점은 없는지에 대해서 걸언활동이 필요함.
4. 걸언중심으로 풀어 관계 맺으며, 어르신들이 경로식당의 주체로 세우기
- 경로식당 운영위원회를 구성해보면 어떨지에 대해 서로 논의를 진행함. 경로식당의 운영에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면 어떨지에 대해 이야기를 진행함. 이를 위해서는 사회복지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할 수 있는 영양사와 조리사선생님들과의 협업필요.
* 모임 그후...
- 걸언활동을 통한 해답 찾기가 필요하며,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세가 필요함. 이러한 걸언활동을 통해 한줄서기의 어려운부분에 대해 듣고, ‘ㄱ’ 자로 꺽이는 부분에 세치기가 빈번함에 대한 의견이 있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여쭙는 걸언활동이 있었음. -> 이와 관련해서는 안내봉 추가설치에 대한 의견이 있어 추가로 구입하여 설치하였으며, 이후 어르신의 호응과 한줄서기 질서가 많이 좋아진 모습과 여론이 형성됨.
- 이용수칙게시부분에 대한 걸언활동 ->경로식당을 이용하며 불편한 사항에 대한 의견수렴후 경로식당 실내와 외부에 이용수칙에 대한 현수막 게시함.
- 경로식당 소식지 제작 -> 준비과정을 거쳐 어르신들에게 유용한 정보 및 식단에 대한 안내를 드릴 수 있는 소식지를 제작하고자 계획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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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결과보고서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모임을 다녀온 이후 적용내용부분까지 첨부해서 작성했습니다.
모임에 참여한 후, 사회복지관 답게, 사회복지사답게 활동하는 부분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제와 다툼만 하는곳이라는 막연한 생각만 해봤지, 구조를 바꾸고 무엇이 잘 못되었는지 고민하지 못했습니다.
어르신들의 그런 모습들이 빈곤한 노인의 삶이라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모임 이후, 협소한 식당공간과 공공질서에 대한 규칙이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임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여쭙는 일이 자연스러워 지고 있습니다.
그저 한끼를 드리는 곳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생각하니
더 마음이 갑니다.
인사를 자주 드리러 갔더니, 이제는 안나오면 출장을 갔는지, 바쁜지 다 알고 계십니다.
이렇게 정을 나누다 보니, 경로식당에 애정이 생기고 그곳에 오는 어르신들이 반갑습니다.
이런 마음이구나! 싶고,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된것 같아.
모임을 주선해주신 김세진선생님께도, 함께 의견 나누었던 선생님들께도 감사합니다. ^^
모두들 경로식당에서 고군분투 하시겠지요. 다음 모임에 또 뵈요~^-^
첫댓글 정리하고 실천내용 알려주어 감사합니다. 모임에서 나눴던 내용에 대해 생각으로 그치지 않고, 이리 빨리 실천하는 모습에 또 자극을 받네요. 모임 이전에 가졌던 생각을 모임 히후 더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려고 합니다.
저는 요즘 경로식당 이용자 전체가 모여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소규모로(6~7명) 간담회를 진행하여 조금 더 어르신이 편한자리에서 얘기를 할 수 있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차와 다과를 먹으면서 1시간여정도 경로식당을 이용하면서 개선할 점, 경로식당에 오면 좋은이유, 식사이용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한분한분에게 묻고 있습니다.
제가 경로식당을 운영하면서 어르신에게 부탁고자 했던 내용도 같이 나누고 있습니다. 소규모 간담회를 통해 진정성으로 가지고 어르신과 대화를 통해 저의 고민을 나누고, 어르신이 마음속에 간직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와. 어르신들과 만나는 일을 이렇게 진행하고 계셨구나.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그리고 그때 나누었던 이야기들이 서로에게 좋은 지지와 자극제가 되고 있는것 같네요~!^-^
구조, 환경이 어르신을 몰아갑니다. 그러니 그런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경로식당 사업에 관해 보고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어떤 사업이든 그 사업의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가급적 참여하게 해야 합니다.
또 복지관 정체성을 생각하면 경로식당 그 자체를 다시 봐야 합니다. 식당처럼 질 좋은 음식 제공하는 곳?
태희 선생님, 혜진 선생님이 이 두 가지를 잘 생각하고 있어 고마워요. 기대해요. 응원합니다!
적용, 그리고 감동!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궁금했어요.
아. 궁금...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원혜진 선생님~ 고마워요. 이렇게 정리했고 또 적용했군요.
'모임에 참여한 후, 사회복지관 답게, 사회복지사답게 활동하는 부분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제와 다툼만 하는곳이라는 막연한 생각만 해봤지, 구조를 바꾸고 무엇이 잘 못되었는지 고민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니, 참 고마워요. 힘이 됩니다. 기대해요.
이태희 선생님은 부천재가복지 모임에서 경로식당에 관해 더 공부하고 궁리하고 있답니다. 기관 견학도 다녀올 계획이라고 해요. 고맙습니다.
혜영이 도움으로 이 날 나눈 이야기 녹취가 끝났어요. 먼저 해야할 글쓰기 끝나면 경로식당 총정리 시작할께요.
'인사를 자주 드리러 갔더니, 이제는 안나오면 출장을 갔는지, 바쁜지 다 알고 계십니다.'
이런 마음으로 일하는 혜진 선생님이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선생님, 칭찬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하는일 하나하나에 귀한 의미를 실어봅니다. 그랬더니 일도 수월하고 재미납니다. 이런 마음 잃지 않도록 더욱더 의미있는 일에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좋은 선배님을 만나 제가 도전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