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인생후반 어디서 뭐하며 어떻게 살지? 인생후반전 리스타트
퇴직 후, 직장이 없어진다는 것에 두려움도 살짝 있지만 한편으로는 퇴직하면 앞으로 많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나만의 삶을 계획하면서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살짝 기대가 되기도 하면서, 인생후반전 리스타트를 위한 퇴직 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은 블로그 1일 1포스팅, 젊은 부자마을 카페의 젊은 친구들과 부동산 공부도 하면서, 틈이 나는 데로 좋아하는 운동도 하면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퇴직을 준비하여 계획했던 것 중,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읽지 못한 책들을 많이 읽어보려고 합니다. 특히 "재테크, 돈"이라는 말과 "퇴직"이라는 말이 있는 많은 읽어보려고 회사 근처에 있는 책방에 자주 찾아가는 편입니다.
많은 책을 모두 살 수가 없어 요즘은 "밀리의 서재" 라는 곳에서 월정액을 내고 많은 책들은 보기도 하고, 때론 출퇴근 시 음성으로 책을 듣기도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은퇴후 40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내 인생 퇴직 후 1년, 퇴사후 6개월이란 책에 대한 내용 리뷰합니다.
은퇴 후 40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인생후반전 리스타트저자김병기출판키메이커발매2014.08.29.
선진국의 은퇴자들은 은퇴 후의 여유로운 시기를 황금 시기라고 표현하며, 은퇴하기 위해 일한다고 할 정도로 은퇴를 애타게 기다린다. 은퇴하다는 영어로 retire이다. 다시 타이어를 갈아 끼우고 은퇴 후 20~30년을 힘차게 살아간다는 뜻이다. 사회생활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생 동안 하고 싶은 일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의미이다.
선진국 은퇴자들은 정년퇴직을 하게 되면 대학이나 재교육 등을 통해 자격증을 따거나 재교육을 받아 하루에 5~8시간씩 자원봉사를 하거나 비영리단체를 설립하여 사회참여 운동을 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노인은 여유시간을 주체하지 못해 등산과 TV 시청 같은 일들로 소일하고 있어 선진국의 은퇴자들과 다른 모습이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앨렌 랭어 교수 연구팀은 노화 연구를 한 결과 마음먹기에 따라 사람의 노화 속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생물학적 나이가 늘어나도 마음의 조절과 관리를 통해 천천히 늙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삶에 대한 열정이며, 이 열정은 자기 생활에 대한 결정권을 가질 때 생긴다. 더불어 행복한 노후가 되려면 탐욕적인 인생의 모델에서 벗어나야 한다. 법정 스님은 무소유의 실천을 살았던 분이다. 현재 가진 것으로 만족하는 삶이 행복한 노후생활의 첫 단추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퇴직은 곧 자기경영 주식회사의 CEO가 되는 것 _도전, 열정, 몰입, 재미와 같은 단어로 채우자
내 인생 퇴직 후 1년저자양광영, 조범석, 강서윤출판레몬북스발매2012.03.30.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세대에게는 "시간(TIME)"이라는 가장 강력한 자산과 젊음과 건강이라는 무기가 있다. 따라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무엇이든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비록 원하던 결과를 이루지 못했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퇴직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니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꿈에 부풀어 있을 수도 있다. 퇴직을 맞이하는 마음이 두렵고 피하고 싶은 것보다는 꿈에 부풀어 있는 편히 훨씬 바람직하다. 그러나 제2의 인생에는 도전정신보다는 노련함이 더욱 요구된다. 사회 초년생은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반면, 제2의 인생에서는 실패를 극복할 만한 시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에서 유명한 사회생물학자인 저자는 인생을 50세 기준으로 하여 번식기와 번식 후기의 두 시기로 나누고 있다. 특히 사회 구조적으로 제2의 인생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미래 사회는 지식과 지혜와 지배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퇴직은 자기경영 주식회사의 CEO로서 가장 기초적인 재무 상태 파악이 끝났다면, 지금부터는 이 회사의 철학은 무엇인지, 성장 동력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퇴직 후에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것은 순전히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 가족을 부양하는 의무 때문에 진정하고 싶었던 일을 잠시 미뤄두었다면 제2의 인생에서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것이다.
제2의 인생을 위한 아이템을 찾는 것은 퇴직 후의 허탈감을 방지하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 이외에도 중요한 점이 있다. 퇴직 전의 수입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약간의 수입이라도 창출할 수 있다면, 은퇴준비 자금을 상당히 줄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퇴직은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제2의 인생은 돈, 나이, 승진, 성공 등의 단어보다는 도전, 열정, 몰입, 재미와 같은 단어로 채워지기를 바란다. 자기경영 주식회사를 경영하는 원동력은 바로 이런 것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모두가 돈 때문에 버티는 회사 생활을 한다, 더불어 회사를 나와서 어떤 일을 할까?
퇴사 후 6개월저자김진우출판이페이지발매2016.12.09.
회사에서 종이를 주며 사인을 하라고 했다. 뭔가 하고 보았더니 55세부터 60세까지 연봉을 연마다 10% 감축한다는 내용의 문서였다. 성과 우수자는 연봉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그렇지 않은 자는 매년 10%씩 절감하여 60세에는 현재의 50%의 연봉을 받는다는 내용이었다. 화사가 이익을 내는 회사라면 당연히 사람을 더 뽑고 연봉도 올려 주어야 하는 것인데 이익을 내지 못하니까 줄 연봉이 없어 삭감하는 것이다. 오히려 정년이 60세까지 연장되었다며,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핑계를 위안으로 삼으며 그냥 받아들인다. 왜?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일까? 다들 50% 연봉이 삭감된 것보다 정년이 연장된 게 좋아서 그런 걸까? 아니다. 회사는 튀면 잘린다. 하물며 그것이 회사의 정책과 반하는 거라면 당연히 잘린다. 그것은 옳고 그름과는 상관이 없다. 그저 회사의 정책에 반하면 잘리는 것이다.
나는 퇴사를 하기 전까지 3년 4개월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퇴사 생각을 했다. 그래서 퇴사하지 못하는 이유를 잘 안다. 잃기 싫어서, 몰라서, 불안해서 못 나간다 첫 번째는 직장을 잃기 싫어하는 마음 때문이다. 나가면 힘든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기업에 다닌다고 하면 주변에서 인정해 준다. 하지만 퇴사하면 인정도 못 받고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도 잃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몰라서 못 나간다. 나가서 뭘 해 먹고살지 모른다는 것이다. 직장을 그만두면 어디서 돈을 번다는 말인가? 자기가 아는 범위에서 돈 버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막노동을 하거나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중에 그나마 몸 편하게 돈 잘 주는 곳이 직장이다. 그래서 직장을 떠나면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 모른다. 창업, 인터넷 쇼핑몰, 주식, 경매 등 돈 버는 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책도 보지만 그렇게 하기는 힘들다. 직장만 다녔기에 다른 건 해 보지 않아서.... 그래서 불안해서 못 나간다.
퇴사하기 전이라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할 것이다. 인터넷에서 퇴사 관련 글을 찾아보기도 하고, 책을 찾아보면서 결론을 내렸다. 무엇을 할지 정하고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 계획도 없이 나오게 되면 빈둥빈둥 놀다가 3개월이 지나 있고, 그러다 보면 돈이 떨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회사에서 나가면 무슨 일을 할지 회사를 다니면서 심각하게 고민했다. 나에게 이런 길을 알려 줄 멘토가 없었기에 나는 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다. 나에게 다른 길을 제시해 줄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닥치는 대로 알아보았다. 책을 볼 때 처음에는 자기 개발서 위주로 보았다. 그런데 계속 보니까 어느 범주 안에서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 말하는 책과 인생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책을 찾아 헤맸다 3개월 정도 책을 찾아본 뒤에 한 가지 답이 나왔다. 즐길 수 있는 일을 해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서 결국에는 성공한다는 것이다. 꾸준히 10년 정도 하면 어느 분야에서나 성공한다고 한다. 하지만 즐겁지 않은 일을 하면 10년 이상 꾸준히 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포기하게 되고 성공과 멀어진다고 한다. 나는 즐길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다.
인생 후반전 리스타트하면서 퇴직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어 보면서 모두 현재 나의 상태와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대기업에 근무한지 32년 차로 몇 년 전부터 퇴직자를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저 또한 임금피크제 대상이 되어 첫해는 기준연봉의 10% 삭감, 그 이후부터는 20% 삭감으로 해서 현재까지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그렇게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어차피 회사의 시스템이라 나만 그렇게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이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퇴직을 1년 앞둔 시점에서 퇴직하면 무엇을 하면 지낼까 늘 고민이 되며,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보자는 생각에 현재 블로그 포스팅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바쁘게만 살아와서 그런지 서두름 없이 해야 될 일임에도 불구하고 바쁘게 하는 것 같아 가끔, 누가 쫓아오냐고 하는 말을 많이 듣곤 합니다. 이제 앞으로는 인생 후반전을 두려움 없이, 서두름 없이 도전, 열정, 몰입, 재미라는 단어로 채워질, 나의 퇴직 후의 인생후반은 자기경영 주식회사의 CEO로서 즐거운 인생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책리뷰와 글쓰기
퇴직 후, 인생후반 어디서 뭐하며 어떻게 살지? 인생후반전 리스타트
두번째 써니
2020. 10. 6.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