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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기록용이니 이해가 안되셔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충북청소년자원봉사센터 양승부 선생님
043-220-5977
평상시 청소년계에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모임이 있음을 부천시청소년수련관 박성숙 팀장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어 왔고, 이 모임에 양승부 선생님이 계셨기에, 참으로 방문하고픈 기관이었습니다.
역시 기관방문을 하면서 만나뵌 양승부 선생님의 말씀 하나하나 큰 공감을 주셨습니다.
- 깔대기이론 : 시각은 지구를 바라보되, 행동 하나하나는 구체적인 전략과 세부적인 실천계획을 가지고 집중하여 활동해야 한다.
크게 공감했습니다. 가끔은 시각이 너무 한정되고 매몰된다는 생각을 했는데, 큰 시각을 가지고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내가 활동해야 하는 바를 명확히 집어내어 활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주인이 누구인가? 주민은 가만히 있는데, 각 부처와 각 부서가 주도권을 두고 다투고 있지 않은가? 주인인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각 부처와 부서가 협력, 네트워크 해야 한다.
기관에 있으면서 빠지기 쉬운 지점을 명확하게 지적해주셨습니다. 즉, 주인이 누구인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말씀하시면서 '막말로'라는 표현으로 '누구때문에 먹고 살고 있는가? 누가 고객인가?'라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복지인으로서 당연히 고객중심, 시민중심의 활동을 해야 함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이 또한 기관에 매몰되어 전체 흐름과 구조를 이해하지 못할 때 빠질 수 있는 오류라 생각되어 깔대기 이론이 이곳에도 적용됨을 느꼈습니다.
- 네트워크에 집중하고 활동하라! 이제 네트워크는 대세로 흐른다. 특히 기관간의 연계와 협력이 지역사회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를 위해 노력하고, 만들어가야 한다.
네트워크 또한 주민의 이익을 위해 구축해야하고, 네트워크로 일할 수 있어야 보다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음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 청소년계는 큰 해일이 몰려오고 있다. 가만히 앉아 그 해일을 바라만 볼 것인가? 아니면 그 해일을 대비하는 구체적인 활동을 할 것인가? 지금은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 다가올 해일을 준비해야한다.
청소년계가 청소년기본법이 개정되고, 각종 청소년관련법이 제개정되면서 그동안 청소년계의 부처 또한 변화되고, 이에 따른 각종 제도와 정책 등이 크게 변화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물론 현장의 변화는 말할 것도 없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현장과 제도, 정책이 크게 변하는 청소년계에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준비해야한다고 하신 말씀! 가만히 있으면 퇴보하는 것이다! 청소년복지를 준비하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따끔하게 지적해 주셨습니다.
- 나와 관계있는 사람을 관리하라! 나와 만난 사람은 반드시 명함으로 관리하고, 연락드려 나에게 소중한 자원, 지지망으로 만들어야 한다!
명함집을 가지고 오셔서 보여주셨습니다. 작은 명함집이 아니라, A4 크기로 2개나 꽉꽉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특히 별표 모양이 있었는데, 적극적으로 사귀고, 지지망이 되신 분들에게 별표 모양을 하셔서 특별히 확인하실 수 있게 하셨습니다.
말 보다 나중에 청포 간사 최혁민군이 올리신 사진을 보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 다시 학생이 된다면 지금 무엇을 준비하시겠냐고 여쭈었더니, 사람을 만나겠다고 하셨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을 통해 비전을 찾았고, 지지망을 얻었고, 나아갈 방향을 생각했다고 하셨습니다. 학생이 되면 이 작업을 통해 나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대신, 제 2의 누구는 되고 싶지 않고, 나 양승부만을 만들어 내겠다고 하셨습니다. 누군가와 똑같이 되기 보다 뛰어넘는 양승부가 되겠다고 하셨습니다. 참으로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유머도 섞으시면서 저희들의 집중도를 최대한 높여 강의해 주셨습니다.
12시에 강의가 끝나고, 사무국장님과 부장님 그리고 직원분들과 함께 칼국수집으로 가서 함께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청소년자원봉사센터에서 후원해 주셨습니다. 짝짝짝!!!
기관방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우리가 최고로 성장하고 배워서 시간과 장소, 강의를 허락해 주신 은혜 꼭 갚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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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1일차 '대전충남 복지고수에게 듣는다' (제 맘대로 정해봤습니다.)
새날교회 새날나눔터 김한섭 목사님
016-402-1485
교회가 교회사회사업을 하는 것은 교인만을 그 대상으로 해서는 안된다. 콩나물에 물을 주면서 물이 아까워 밑바닥에 랩을 씌워버리면 콩나물 뿌리가 썩듯 교회가 교인에게만 사회사업하는 것은 이와 같은 것이다. 교회의 성장을 위해 사회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역할이기에 하는 것이다. 교회사회사업도 객관성을 유지해야한다. 그래야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이 되는 것이다.
마땅히 해야 하는 바를 한다는 것! 그것이 참으로 힘이 있고, 그 길을 가시는 목사님도 이미 복지인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교인이 30명인 작은 교회이지만, 작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작든 크든 자신의 역활을 명확히하고 활동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특히,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교회사회사업을 할 때 지역주민이 교회사회사업에 참여할 수 있음을 알려 주실 때에는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대전월평종합사회복지관 정환석 선생님 (제2차 복지순례, 굴렁쇠)
042-484-6181
농촌은 사람들이 떠나는 지역이 되어 있는데 복지까지도 도시로 몰려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농촌지역에도 복지를 실천해야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안타까움!
하지만, 이에 대해 이야기하면 많은 분들이 이해는 하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는 계속 나아갈 것이고, 발전해 나갈 것이고, 실천할 것이다!
눈물이 났습니다. 아무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라면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는 말씀이 가슴을, 마음을 울렸습니다.
정환석 선생님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박별 팀장님
042-283-9191
갑자기 복지관 아동이 사고가 났다는 연락을 받으시고,
너무나 안타까워하시며 분과 모임 후에 복지관으로 급히 이동하셨습니다.
이동하시기 전에 이 말씀을 꼭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의미는 부여하는 자가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우리가 공부하고, 학습하고, 실습하고, 실천하는 것이 왜 라는 의미를 생각할 때 비로소 진정한 활동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왜라는 질문, 왜라는 의미를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
박별 선생님의 안타까운 모습, 저희에게 큰 가르침을 주시고자 하시는 모습, 그럼에도 지금 선생님의 역할에 충실하셔야 하는 모습, 그 모든 것이 제게 정말 큰 감사함으로 남았습니다.
박별 선생님의 그 안타까워하는 모습에서 큰 사랑을 느꼈고, 아! 우리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고, 이분들께 빚진 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물을 삼켰습니다.
금성가정봉사원파견센터 이규원 과장님
복지는 일상생활이다. 직업이 중요하기 보다 어떤 마인드로 활동하는가가 중요하다. 아이를 키워도 복지고, 부모님을 모셔도 복지다. 우리의 일상이 모두 복지가 되어야 한다.
나는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 특히 조손세대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대물림을 끊는 작업을 하겠다.
내가 복지사가 된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삶의 자리에서 복지인의 마음가짐으로 활동한다면 그로써 복지인이라는 것을 저희에게 너무나도 명확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복지는 일상생활이다! 이보다 명확히 복지인의 역할을 설명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 이원태 선생님
017-418-0191
복지인은 즐겨야 한다. 무엇을? 복지인의 생활을 즐겨야 한다. 어르신과 함께 활동하기를 즐겨야 하고, 어르신을 위해 궂은 일 하기도 즐겨야 한다. 어르신이 앞에 계셔도 얼굴 찡그리고 일하려 하면 차라리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즐기지 못한다면 얼마나 괴로울 것인가? 즐겨야 한다. 좋아해야 한다. 복지인의 생활을 즐기자!
좋아해야 한다는 것! 즐겨야 한다는 것! 이를 통해 누려야 한다는 것! 그것이 중요함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남들은 고생이라 이야기하지만, 즐기고 누리는 모습! 그것이 정예화된 복지인이 아닌가~ 꿈과열정으로, 땀과 눈물로, 오늘도 우리는 복지인의 길을 간다!
국립감호정신병원 김선범 선생님
011-9404-0508
정신보건, 의료도 다르지 않다. 기본이 중요하다. 기본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열정이 있다면, 반드시 플러스 알파로 지식을 쌓아야 한다.
지식을 쌓아 놓으면 현장에서 일하면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하나하나 알아가게 된다. 하지만, 지식을 쌓지 않고 열정만 가지면 그것만 가지고는 나 자신을 성장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무엇으로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겠는가? 열정인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식이 있어야한다. 그리고 지식이 현장을 통해 실천지식화되어야 한다.
자칫 열정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아마추어적인 생각임을 날카롭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열정에 지식을 더해야 함을 말씀해 주시는데,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정과 함께 내가 활동하는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학습과 습득이 필요함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그저그런 복지인이 아닌 정예화된 복지인이 되기 위해 열정과 함께 지식을 쌓아야 함을 알려주셨습니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 학교생활에 왜 충실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효동사무소 사회복지전문요원 현성용 선생님
사회복지전문요원은 법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법만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기에 법에 따른다고 해서 복지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회복지전문요원은 행정과 복지 이 사이에서 복지를 가능케 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첫째,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둘째, 사회복지의 힘을 키워야 한다.(사회복지정책이 제대로 세워질 수 있도록 진출하고 뭉쳐야 한다.) 셋째, (기억이... 물어보고 보충하겠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요)
사회복지전문요원은 행정에 얽매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저로서는 새로운 배움을 얻었습니다. 행정과 복지라는 그 사이에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셨고, 그 대안들을 저희에게 말씀해 주시는 모습 속에서 조용하지만, 큰 열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대안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점에서 평상시 복지에 대한 고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정책행정을 공부한다고 하면 단순히 법과 정책 내용만 공부하기 쉬운데, 사회복지전문요원으로서 법과 정책을 뛰어넘어 할 수 있는 대안들을 모색하고 준비해야 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전 청소년보호지원센터 황동아 팀장님
042-673-1092
사람은 사회복지사가 임의대로 만들어 낼 수도 없으며, 내가 준만큼 성장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하며, 있는 그대로를 안고 함께 갈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기본적인 방법이어야 하며, 그 이상의 것은 기대하고 있다면, 나의 욕심이 아닌지, 내가 임의대로 규정지은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
눈높이 선생님! 바로 이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사상의 다양성 뿐 아니라, 모습의 다양성, 생활의 다양성까지도 인정하고 함께 생활하시는 선생님의 사상을 통해 이 세상을 더 크게 품기 위한 나의 성장을 더욱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것!
강요하지 않고, 기다려 줄 줄 아는 복지인의 모습!
어쩌면 복지인의 기본 자세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평화의마을 아동복지센터, 대동종합사회복지관 권술룡 관장님
오랜 세월 실천하신 삶을 바탕으로 전해 주시는 말씀의 깊이를 제 자신이 너무나 부족하여 헤아릴 수 없어 글로 적는다는 것이 불가합니다. 행여 제가 아는척하며 적어 놓아 관장님의 깊이를 얕은 수준으로 만들어 버릴까 두려움이 앞섭니다.
제 자신 살아가면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부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삶의 굴곡, 어려움, 괴로움 그 모든 것이 진정으로 가치있는 것이고, 그러한 삶 전체를 소중한 것으로 담아내고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삶은 삶의 모습 그 자체를 담아 이야기할 때 진정 힘을 가질 수 있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삶!
짧게 살아온 인생이지만, 숨기고 싶은 것, 감추고 싶은 것, 지우고 싶은 것들이 수도 없이 생각나고, 그 생각들로 혼자 화장실에서 몸서리치며 고개를 흔드는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그 기억들도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소중한 것이고, 내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삶을 나 자신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되었기에 개인적으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누군가에게 제 삶을 이야기할 때 삶을 이야기해야겠습니다. 삶의 한 단편만 보여주고 으시대려하기 보다, 내 모습 있는 그대로 알몸으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되기를.......
첫댓글 많은 분들을 만나셨네요. 한말씀 한말씀들이 가슴에 담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아~ 저도 눈물을 삼키며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양원석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김상진 간사 ! 고맙다.
양원석 선생님과 함께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선생님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