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놀이 선생님께서 오시는 날입니다.
선생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우리가 전에 심었던 허브가 잘 자라고 있음을 서로 이야기 나눠요.
허브를 심은 후로 생태놀이 선생님이 오시면 잎들을 만져보면서 냄새를 맡아보더라고요.
선생님께서 준비한 여러가지 허브잎들을 맡아보면서 비교하고 표현해요.
바질 향이 이상하다고 하기도 하고, 맛있는 냄새라고 하기도 해요.
장미향을 맡아보고는 전에 산림치유 숲놀이를 하면서 마셔본 장미차가 기억이 나서 다시 집중해서 맡아봅니다.
장미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거 먹어도 되요? 모든 장미는 먹도 되요? 하면서 폭풍 질문을 하더라고요.
오늘은 허브를 갈아서 허브 소금 만들기를 할꺼라고 이야기 해주세요.
허브 소금이요? 먹어요??
평소에 만들어먹기를 자주 하는 아이들은 소금을 보면서 설탕인가? 소금인가? 합니다.
직접 만들어 가져갈 자기 이름표를 만들어봅니다.
내 이름을 적어보자. 하니 꾹 꾹 자기 이름을 눌러씁니다.
놀이를 하면서 자기 이름 친구들 이름 적기를 자주 하는데 이름표로 활용한다고 하니 더 잘 쓰려고 하더라고요.
소금에 갈은 허브를 넣어 잘 빻아요.
소금이 밖으로 나가지 않게~ 콩콩콩~~
잘 섞인 허브소금을 개인 통에 담아봐요.
선생님 많이 담아도 되요???
남기지 않고 가득 담아 집으로 가져갈 것을 챙겨둡니다.
집으로 가져간다고 하니 엄마, 아빠에게 맛보여준다며 엄청 기대하더라고요.
허브소금 만들기를 한다고 하여 조리사 선생님께 삶은 달걀을 부탁드렸어요.
어떤 맛이 날까?? 더 맛있을 것 같아.
손끝놀이 처럼 달걀 껍질을 벗겨내요.
처음에는 잘 안된다고 하더니 도와줄까? 하고 보니 엄청 잘 까더라고요^^
우리 건영이는 담으면서 연신 맛보더라고요.
건영아 맛있니?? 네!! ㅎㅎㅎㅎ
건영이 안 짜니?? ㅎㅎㅎ
허브소금은 달걀도 찍어 먹지만 고기랑 먹도 맛나대요.
아이들은 집에 갈때 엄마를 만나니 소금을 꺼내어 보여주면서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며칠 뒤 집에서 고기랑 달걀이랑 곁들여 먹으니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시더라고요.
맛있게 드셨다니 저도 기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