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목표로 한 포항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계획안에
도시환경정비사업 예정구역으로 새로 추가된 포항 북구 덕수동 일대. 계획대로라면 이곳은
주상복합건물로 정비된다.
2020년을 목표로 한 포항지역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계획안이 나왔다.
포항시는 최근 2020 포항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공람 공고했다.
기본계획안은 5년마다 마련하는 법정계획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계획은 크게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주택재개발사업, 주택재건축사업으로 나뉜다.
2010년을 목표로 한 지난 계획안은 주거환경개선사업 예정구역으로 10곳, 주택재개발사업 5곳, 주택재건축사업이 14곳으로 총 29곳이 지정됐었다.
이번 2020 계획안의 정비예정구역은 이전에 짜여진 '2010년도 계획안'보다 10곳이 신설돼 총 39곳으로 늘어났다.
사업 유형별로는 주택재개발과 주택재건축이 각각 4곳씩 더 늘었다.
추가된 주택재개발 예정구역은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233-1번지 일대 3만8천770㎡(구룡포2구역)와 북구 죽도동 30-17번지 일원 9천230㎡(죽도2), 죽도동 32-8번지 일대 2만5천320㎡(죽도3), 북구 흥해읍 약성리 141-1번지 일원 1만1천630㎡(흥해2)이다.
또 주택재건축 예정구역으로는 남구 대도동 646-6번지 일대 1만7천820㎡(대도2구역)와 남구 오천읍 구정리 45-54번지 일원 2만2천750㎡(오천3), 북구 죽도동 212-30번지 일대 8만4천980㎡(죽도4), 북구 흥해읍 마산리 29-26 일원 1만7천100㎡(흥해1)이 새로 포함됐다.
특히 이번 계획안에는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예정구역 2곳이 새롭게 추가됐다.
신설된 도시환경정비사업 예정구역은 북구 덕수동 33-12번지 일대 2만3천㎡(북부시장 구역)와 북구 죽도동 96-28번지 일원 1만5천680㎡(죽도1)이다.
이들 2곳은 상업지역이어서 예정대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되면 주상복합건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북부시장 구역은 시유지가 많은데다 포항시와 해당 지역 주민들이 정비 사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본격 추진되면 다른 구역보다 진행 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청 건축과 담당자는 "이번 2020년 정비 계획안은 지역 특성을 살려 예정구역을 지정했다"며 "공람 공고 기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확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19일과 20일 정비예정구역이 새로 신설된 10곳의 해당 읍·동사무소 6곳(흥해읍, 중앙동, 상도동, 오천읍, 구룡포읍, 죽도동)에서 202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계획안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