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동호회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2003년 마이티미니 회원 가입후 이제야 연이 닿아 뒤늦게 다시 글을 올립니다.
올리는 이런 내용들을 마이티미니 회원분들이 관심있어 하실지...
또 어떤 게시판에 올리는게 적절한지 기우가 생깁니다.
제가 잘알지는 못하나 미니를 소유하시는 분들중
오랜기간 소유계획을 가지고 있다 끝내 구매하셨으나 일찍 소유를 포기하거나
소유기간이 비교적 짧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으나 많은 부분 정비나 유지보수.
혹은 오랜기간 소유를 목적으로 나만의 미니를 리스토어 하려해도
부족한 정보등으로 쉽게 다가설수 없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라도 이런분들이 계시다면 별것아니나 제가 가진 작은 경험이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어봅니다.
이 이야기는 2021년 4월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첫 클래식 미니였던 검정 픽업트럭을 시작으로 클래식 미니는 지금까지
2대 소유했었지만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미니중에서도 가장 유니크한 모델은 무엇일까...? 라는 의문으로 출발해
결론에 다다른건 클럽맨 에스테이트 우디.
미니라는 이름이 무색한 롱바디 웨건. 살면서 실차를 한번 보기가 힘든 모델입니다.
사는게 바빠 오래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문득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입양후 내가 원하는 상태까지 만들는 일이 너무 많은걸 알기에
어느정도 관리가 된 차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벨기에에 원하는 상태의 녀석이 있어 차를 보러 향했습니다.
45.000 유로대로 가격은 있는편이나 가장 중요한 차체에 녹이 없고
매우 관리가 잘된 상태.
그래도 기계적인 부분이나 내 외부에 미흡한 부분이 있어
원하는 컨디션으로 만들려면 추가적으로 최소 700 - 1.000만원 정도가
소요될것으로 예상 되었습니다.
먼길이라 다른 한대를 더 보았으나 사진과는 달리 차체에 부식이 심해 패스.
그후 프랑스에서 2대를 더 보았지만 차의 상태와 가격의 불일치.
차량이전에 대한 오너와의 의견차이.
허위매물등. 별 소득없이 돌아왔습니다.
음... 내가 원하는 상태의 만들어진 미니를 이모델에서 찾기는 어렵다 판단.
이럴바엔 대공사에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쩔수 없이
"내가 원하는 기준으로 만들자!" 라고 결심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맘에 드는 3대를 연락해 약속일을 잡고
때마침 이탈리아 출장이 있어 겸사겸사 미니를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밀라노에서 1대. 로마에서 1대를 보았으나 생각보다 상태가 나빠 패스.
마지막 한대를 보기위해 남부의 바리로 향했습니다.
이 녀석도 별로면 나랑은 인연이 없나보다 생각하고 계획을 포기할 생각이었습니다.
겨우 번역기를 사용해 소통하긴 했는데 65세의 작은 이탙리아 레스토랑을 운영중인
바실레 로베르토란 어르신이 오너입니다.
당황감은 잠시 미뤄두고 차의 상태는 녹이나 부식 없이 원하는 기준에 부합합니다.
언어도 전혀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차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니 꽤나 흥미롭습니다.
1981년에 신차로 구입하셔서 지금껏 소유중인 원오너 차량입니다.
번호판도 변경된 유럽연합 형식이 아닌 당시 날것 그대로인 상태.... " 오! "
본래 있어야할 외부의 목재들은 모두 삮아버려서 진작에 떼어내었다 합니다.
처음보는 외국인이 신기했는지 손자는 내게 가까이 오지 않고 일정거리룰 계속 유지합니다.
현재는 20015년식 아우디 A8을 데일리로 타고 이녀석은 2012년부터
본인 차고에서 쭉 운행하지 않고 보관중이는 말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다 해서 오랜만에 시동을 걸고 세차를 하고 왔다는 이야기까지.
사이드 밀러도 덜렁거리고 문제가 보이지만 출고상태 그대로에 이정도 베이스면 "해볼만하다 판단!"
다음날 계약을 마치고 차를 화물차에 실을 예정이였습니다.
허나 본넷과 루프의 페인트가 일부 벋겨지고 상태가 안좋아 내일 친구가 도색을 해주기로 했는데
너만 원한다면 "페인팅후 모레 인도해가라" 제안해 그러기로 하고
간단히 시내를 둘러본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마음 같아선 바로 타고오고 싶었지만 장장800km 주행해야하는데 중간에 차가 퍼지면 낭패입니다.
야매 도색이었지만 루프와 본넷 도색이 끝난후 기분좋게 직접 요리하신
바리의 명물 해산요리도 대접받고 계약후 차를 화물차에 실어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정말 몰랐습니다...
이날의 결정으로 2년 이상의 시간을 이녀석에게 쓰게 될줄은...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동호회 선배님께서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요즘 일이 없어 시간이 많은편이니 곧 다음회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잘부탁 드리겠습니다
다음편 기대가됩니다.
제차도 풀 리스토어 맞긴지
1년이 되었지만 언제끝날지 모르겠네요.
기다리다 지친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리스토어중이시라는 미니사진으로 구경했습니다.
마음고생 많으시겠네요.
지구전이니 꼭 잘 완성되어 나중에 사진으로라도 보고 싶습니다~
@미니브라보(윤 태민) 늦는만큼
꼼꼼하게 잘되길바랄뿐입니다~^^
@마지막 황제(정홍태) 맞습니다. 작업이 꼼꼼하지 않으면 같은 작업을 다시해야할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씀이네요~
2부 기다려지네요 ㅎㅎ
민철님~ 안녕하세요
제 미니와 같은 색인 브리티쉬 레이싱 그린으로 바꾸셨는지 궁금하네요
좋은결과 있으셨길 바랍니다
와~~~ 열정 가득한
이 이야기 대단!!!
다음편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클럽맨 오너이신듯한데 반갑습니다.
제 미니는 소유하신 미니의 고조 할아버지 정도 되겠네요 ㅎ
마이티미니 동호회의 아주 오랜 회원이신데 그 열정에 감탄합니다.
복원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앞으로 많은 내용들 공유해주세요. 👍🏼
카폐지기님~ 처음 인사드립니다 :)
74년 구입이면 레일랜드 이노첸티에서 클럽맨 에스테이트를 출시한 첫해입니다. 전 오너께서 도입 첫해 차량을 지금까지 보유하셨던 거네요…!
여기가 시작이었군요!!! 오~~~ 클럽맨은 국내에 한대도 없는데.. (맞나?) 너무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