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배우 류해진씨가 나레이션 뿐 아니라 직접 시연을 한 프로가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진 못했으나 ' 손으로 일상에서 쓰는 것들을 만드는' 장인들이 나와 하나 하나 자신의 작업장 부터 제작을 하게된 사연이 소개됐다.
목공, 수제안경, 시계만들기, 신발만들기 등 혼자 전과정을 스스로 해결하면서 긴시간을 수요자의 요구나 자신의 창작의도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고 따로 시간을 내서 수강생을 지도하는데 어떤 분야는 스스로 원조라고 자부하는 나라의 경력자들이 말도 안 통하는 우리나라에 찾아와 배우고 간다고 했다.
산업화가 되고 기계화되고 분업화되고 신속화 되면서 소품종 대량생산 된 상품은 대중화되고 흔한 물건들 속에서 풍요로움을 누리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자신이 더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기존의 기성품을 잠시 뒤로 미루고 손으로 만드는 것을 찾는 사람이 늘 수 있고 창작자는 제작과정에서 기계가 가동하면서 만들어 낸 조직의 문제를 없애거나 완화할 수 있다.
물론 만드는 사람은 긴 작업과정을 소요하며 제품이 아닌 작품을 완성하면서 만족도 있겠지만 경제적인 측면이 어려울 수 있다.
초스피드 시대 빠른 걸 추구하고 최신의 것을 찾아 달리는데
느리고 번거롭지만 손으로 만드는 것들은 다른 연관관계를 형성하면서 산업사회의 문제점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