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미상 원제;Werk ohne Autor , Never Look Away , 2018 독일 영화, 189분 감독; 플로리안 헨컬 폰 도너스마르크
게르하르트 리히터(1932~ )-화가의 일생을 영화로 담다!
1937년 독일 나치 집권기, 드레스덴 현대 미술 전시회에서 영화는 시작한다. 화가를 꿈꾸는 쿠르트는 이들의 작품에 몰입하지만 나치 도슨트는 이러한 그림들이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방하며 ‘현대 미술’이 아니라 ‘퇴폐 예술’이라 부른다. 상처받은 쿠르트는 화가가 되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엘리자베트는 ‘비밀인데 난 이 그림들이 좋다’며 쿠르트의 꿈을 응원해준다. 세상이 강요하는 사상에 함몰되지 않고 자유와 진실을 추구하는 화가로 성장하는 쿠르트의 일생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이 오프닝은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이 <작가 미상>을 기획하게 된 시작과도 맞물린다.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은 열 살 이전, 가족과 함께 베를린의 마르틴 그로피우스 바우에 가서 당시 획기적이었던 ‘시대 정신’ 전시회를 관람했던 것이 <작가 미상>의 토대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 전시가 감독의 예술에 대한 관심에 불을 붙이며,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의 실질적인 시작은 감독이 독일 최고의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을 만나며 이루어졌다~~~
함께 읽기 좋은 책; '한 가족의 드라마'
*원제;Rams , 2018년 . 미국 영화, 74분. 감독; 게리 허스트윗
디터 람스(1932~ );독일 비스바덴 출생, 산업 디자이너
2차 대전이 끝나가던 시기에 유년기를 보내며 전쟁으로 폐허가 된 세상을 다시 재건하는 일에 자신의 꿈과 열정을 바쳤다.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에 사로잡힌 그는 50여년 간 ‘브라운’과 ‘비초에’에서의 작업들로 20세기 산업디자인에서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독보적이며 눈부신 족적을 남겼으며, ‘좋은 디자인의 10가지 원칙’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여 현재까지도 여전히 유효한 그의 디자인 철학을 이야기한다.
* 마리 크뢰이어
Marie Kroyer , 2012
덴마크 영화, 98분
감독; 빌 오거스트
19세기 덴마크 최고의 인상주의 화가 P.S. 크뢰이어& 그의 뮤즈이며 아내이자 화가인 마리의 삶과 사랑.
스카겐에 있는 ‘화가들의 마을’ 등 아름다운 덴마크의 풍광이 펼쳐진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화가들의 정원’-
*고뇌-슈칼스키의 삶과 예술
미국 다큐,200분
제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타니스와프 슈칼스키(1893-1987);폴란드계 미국인 조각가
1930년대 폴란드 최고의 조각가로 명성을 얻다!
“나는 한쪽 주머니에는 미켈란젤로를 한쪽 주머니에는 로댕을 넣고, 태양을 향해 걸어갔다”
그러나 2차대전의 발발로 미국으로 돌아온 뒤 완전히 잊혀져 슈가맨이 되어 버린다.
전후 폴란드에서도 금기시한 인물!
“나는 나라없는 애국자”
‘저마티즘’을 주창하며 “경계선을 믿지 않는다”는 그의 혁신적 견해는 많은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
가장 애지중지한 ‘고뇌’-1990년 사후 폴란드에서 발견
지동설을 주창한 폴란드인 '코페르니쿠스'
유작 ‘카틴-마지막 숨결’
그의 유해는 몇 안되는 지인들에 의해 이스터석상에 뿌려졌다...
함께 보면 좋은 영화;‘카틴’-안제이 바이다 감독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및 이미지
첫댓글 좋은 작품은 인생을 생각하게 하고 삶을 진지하게 사유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