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3-27
그 무렵 23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24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26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27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 6월 28일, 화, 마태오8,23-27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마태8,26)
+찬미예수님
“사회적 신뢰도가 10% 올라가면 경제성장률은 0.8%가 상승한다. 그러나 한국은 신뢰, 즉 사회적 자본 최하위 국가이다.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좀 먹고 있는 혐오와 불신의 자리를 다시 신뢰로 채우기 위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명견만리, 대전환, 청년, 기후, 신뢰 편)
우리는 낯선 사람들을 어떤 태도로 대할까요? 2020년 <시사IN> 과 KBS공영미디어 연구소가 실시한 <코로나 19 이후 한국 사회 인식 조사>에 대한 공동으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가족과 친지나 이웃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졌지만 ‘낯선 사람’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국 사회에 대부분의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중 3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1995년에 출간한 저서에서 한국을 ‘저 신뢰 사회’로 분류하면서 혈연이나 지연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뭉치는 ‘연고주의’가 저 신뢰 사회의 대표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는 한 사회의 발전에 필요한 것은 사적 연고를 넘어선 타인에 대한 상호호혜성이라고 주장합니다.(위의 책 참조)
신뢰가 없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제대로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인들의 신앙 조사에 의하면 많은 이들이 신앙을 가지고 있지만 신에 대한 믿음과 사람에 대한 믿음은 별개로 하고 있습니다. 결국 신앙 따로 삶 따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믿음에 따른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다.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자 제자들은 불안해하면서 예수님을 깨우고 난리를 칩니다. 예수님을 말씀하십니다.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마태8,26)
신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사람에 대한 믿음 역시 가져야 합니다. 신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지만 사람에 대한 믿음을 불안하다면 믿음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마치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말하지만 하느님은 사랑하지만 이웃 사랑을 어려워하는 것과 같습니다.
신앙인들은 자신과 사회 신뢰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도 믿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이 있어야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성장이 있습니다. 믿음이 있는 곳에 평화와 행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멘
무태 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찬미예수님
사랑이신 하느님 !
당신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은총 허락하여
주신 은혜 감사합니다
저를 사랑으로 내시고 사랑 실천하라고
오늘 제게 주신 또 하루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
당신은 제가 당신을 사랑하는 줄 아십니다.
매순간 순간 제 삶 가운데
당신을 믿는 믿음으로
당신께서 주시는 사랑으로 함께 하는
이웃 또한 항상 사랑하며 살게 하여
주시는 은총 감사드립니다.
그리하여
당신을 믿고 당신을 따르기를
원하는 제 삶이, 신앙이 ,
생각과 말과 행위로 함께 하는 이웃과
사랑을 더 많이 나누며 살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아멘.
맛있게 감자를 삶아 놓고
어제 다녀 갔으니 오늘은
생활봉사자 가 오는 날이 아닌것을
생각 하면서,
커피 한잔과 따뜻하고 맛있는 감자를
무척이나 좋아하던 것을
생각하며 아쉬워 하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려 받아보니 ,
아니나 디를까, ?
먼저 한참 자지러 지게 같이 웃고
" 강론 댓글 다 다셨습니까?
오늘도 폭염이니 밖에 될 수 있으면
나가시지 마세요 "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텔레파시가 항상
너무 잘 통한다면서
' 삶은 감자,
제 몫은 잡숫지말고
제가 내일 갈때까지,
아멘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