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들에게 드리는 글
Merry C𝐡𝐫𝐢𝐬𝐭𝐦𝐚𝐬!
Happy New Year!
2022년 12월 18일 오후 1시에 대학마을교회 공동의회를 가졌습니다.
이 공동의회는 제가 마지막 섬긴 공동의회입니다.
2023년 12월 공동의회부터는 윤한나 목사님이 섬기게 됩니다.
저는 40년 동안 우리 대학마을교회와 교회 동역자들, 해외에 나간 동역자들부터 과분한 사랑과 섬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많은 사랑의 빚을 졌습니다.
그간 저의 삶을 되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유년 시절과 청소년 시절에는 유학자이셨던 선친으로부터 기초교육을 받도록 하셨고(효를 기초한 schooling), 20대에 대전 ubf에서 요한복음 3장 16절과 로마서 6장 13절로 예수님을 만나 삶의 방향을 잡고 목자로 출발하도록 하셨고(calling), 해병대 장교 훈련으로 강인한 정신을 갖게 하셨습니다(training).
저는 공주와 유성 충남대 캠퍼스를 섬기다가 30대 초부터 안은경 사모와 함께 인하대학을 비롯한 인천 지역 대학 개척을 위해 가정을 오픈하고 온 마음과 온 뜻과 온 힘을 다해 밤낮 가리지 않고 섬겼습니다. 가정을 오픈하다 보니 다윗과 조은이가 고생을 많이 했지만, 삼촌 이모들로부터 사랑도 많이 받았습니다.
30, 40대는 preaching과 동유럽을 비롯한 sending,
50대부터는 대학과 지역 주민을 위한 teaching(인하대, 인천대,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미추홀구 평생학습원), 60대부터는 문서 선교를 위해 writing(학문전공 2권 권서행전, 성경 강해 10권, 공저 1권 출간)이었습니다.
이제 70대부터는 지금까지 받은 사랑과 섬김을 나누는 sharing, 얼마간을 출연하여 장학사역을 하고자 합니다. 이 사역을 손주 온유 아람이 세대에 이어 계속하였으면 합니다. 받은 사랑을 나누고 갚는 것이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교훈입니다.
4월 노회를 마치고 원로 목사님 추대 및 위임식을 갖고자 합니다.
이때 교회 40년 역사관을 개관하고자 합니다.
해외에 있는 동역자들은 내년 고국 방문 계획이 있으면 이때 와서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학마을교회 설립자 및 담임목사 우남식
사모 안은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