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에 갈치와 무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내는 뚝배기 갈치조림 서을 중구 남대문맛집 내고향갈치식당

[마패]

뚝배기에 갈치와 무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내는 뚝배기 갈치조림 서을 중구 남대문맛집 내고향갈치식당

600년전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조선 태종 14년(1414) 서울의 남쪽에 자리잡은 남대문에 전이 펼쳐지면서 시작된 남대문시장은 오랜세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시장중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요즘은 한류열풍을 따라서 우리나라를 찾아온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중 한곳으로 인기가 높다

남대문 시장은 다양한 종류의 물품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높은데 많은 사람들이 오가다 보니 먹거리와 맛집들도 여기저기 눈에 띄는데 특히 점심때가 되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중의 하나가 남대문 갈치골목이다.

1988년 남대문 시장 갈치골목이 형성되기 시작하다가 지금은 십여곳의 갈치집들이 문을 열고 영업중인데 그중에서도 왕성갈치, 내고향갈치, 서울상회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

남대문시장에 있는 카메라전문점에 디지털카메라를 보러갔다가 카메라점 사장님의 추천으로 찾아간 내고향식당은 1988년 갈치골목이 형성되던 시절부터 영업을 해오고 있는 식당으로 가족들이 먹는 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끓여내는 식당이라는 추천인의 말대로 집에서 먹는 기분이 드는 상차림이었다.

내고향갈치식당에 들어가서 작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주문을 하면 뚝배기에 큼직하게 토막을 낸 무를 넣고 그위에 갈치를 올리고 고춧가루를 메인으로 하는 양념장으로 간을 하고 생고추를 큼직하게 잘라서 넣고 주방에 있는 가스불에 불을 켜서 끓여내는데 김을 펄펄 내면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갈치조림 냄새가 위장을 자극한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내는 갈치조림과 매운음식을 먹고 땀을 흘리는 손님들을 위해 함께 끓여 내오는 계란찜은 환상궁합이어서 얼큰한 갈치조림을 먹고 계란찜 한수저를 푸욱 떠서 먹으면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어울어진다

뚝배기에서 보글 보글 끓고 있는 갈치조림과 함께 불에 살짝 구운김이 나오는데 갈치조림 국물로 밥을 비빈후 김위에 밥을 올리고 갈치살 한토막을 올려서 먹으면 김과 어울어진 갈치비빔밥이 입안에서 또다른 식감을 느끼게 해준다.

서울특별시 중구맛집

남대문시장 내고향갈치식당 - 갈치조림

서울 중구 남창동 34-41번지 / 02-752-7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