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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의 한 시장에 위치한 ‘해뜨는 식당’에서는
흑미밥과 된장국,그리고 3가지 반찬이 있는 백반한상을 지난
11년 동안 1000원을 받았다.
하루에 이 식당을 찾는이는
약 100여명 남짓 근데 어이없는 건
식당이 적자라 사장이 투잡까지 뛴다는 사실이다.
이 식당은 고(故) 김선자씨가
2010년 8월부터 1000원에
백반을 팔아온 곳이다.
김씨는 사업 실패 등으로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하며 주위로부터 받은 도움을 갚겠다는 취지로 1000원 백반 판매를 시작했다.
월 평균 100만~200만원의 적자를 보면서도 끼니를 거르는 소외계층을 위해 식당을 운영해왔다.
암 투병 중에도 식당을 운영한 김씨는 2015년 세상을 떠났다.
딸 김윤경씨는 “식당을 계속 운영해주길 바란다”는 어머니 유언에 따라 식당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김윤경씨는 현재 식당 적자를 메우기 위해 보험회사에 다니며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조만간 가봐야겠다
백반 한그릇을 먹은후
5만원권으로 식대를 지불하고
잔돈은 먼 훗날로 미뤄야겠다
3.
피카소가 무명 시절 그린 그림이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래 그림은 피카소가 1903년 그린 '맹인의 식사'란 작품이다.
이 작품을 X선 형광 기술로
관찰한 결과 그림밑에 여성의 누드화 윤곽이 있는것을 AI가 찾아낸것이다.
여인의 누드화를 그리다가
다시 그 위에 맹인의 식사를
그린 것인데 당시 피카소가
두 그림을 그렸을 때는 워낙 가난해 고가의 그림 도구를 살 여력이 없어서 처음 그림 위에 다시 덧칠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에 AI에게 당시 피카소의 화풍을 학습시킨후 인공지능으로 하여금 피카소가 했던 붓질처럼 여성 누드화 스케치 위에 유화물감을 칠했다.
3D(입체) 프린터는 인공지능이 제공한 그림물감의 높이 정보에 따라 실제 캔버스에 유화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완성한 그림이 일명
'외롭게 웅크린 누드'다.
인공지능으로 복원한 작품들은
13~17일 런던에서 열리는
‘심층 인공지능 예술전’에 전시된다.
AI가 피카소보다 더 잘 그린거 아님?
4.
쑥부쟁이.
꽃은 연보라색이고 아래쪽 잎에 비교적 큰 톱니가 있다.
개쑥부쟁이.
꽃이 연보라색이고 꽃을 감싸는 총포가 어지럽게 펼쳐져 있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새쑥부쟁이.
전체적으로 여리고 아래쪽 잎이
깃꽃 모양으로 갈라지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까실쑥부쟁이.
꽃들이 열 송이 안팎씩 모여
느슨한 편평꽃차례 형태로 핀다.
산에서 보면 자잘한 꽃들이 모여 피어 있어서 까실쑥부쟁이임을 알수있다. 그리고 이름처럼 잎이 거칠어서 만져보면 까슬까슬하다.
미국쑥부쟁이.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한국전쟁 때 미 군수 물자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도심의 길가, 도로변, 공터에 엄청 많고 하천변, 숲의 훼손된 지역 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미국쑥부쟁이는 생태계 교란식물이기도 한데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시킬 정도로 번식력이 강해 가시박·단풍잎돼지풀 등과 함께 환경부가 지정한 16종의 생태계 교란식물 중 하나다.
참고로 쑥부쟁이라는 꽃 이름은 ‘쑥을 캐러 다니는 대장장이(불쟁이)의 딸’에 관한
꽃 이야기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5.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
이 오는 16일 ‘Sweet Tomb’ 행사를 개최한다.
100년 전 투탕카멘 무덤을 발굴하던 고고학자처럼, 전시 종료 후
조명 꺼진 전시장에서 손전등을 들고 관람하는 뮤지엄 나이트 프로그램이다.
다채로운 기획으로 흥행 중인
전시 ‘투탕카멘’은 내년 4월 24일까지 열린다.
6.
농심이 새우깡 출시 50주년을 맞아 새우깡에 트러플(송로버섯)로 풍미를 더한 '새우깡 블랙'을 선보인다.
새우깡 블랙은 기존 새우깡보다
새우 함량은 두 배로 늘었고 너비도 1.5배로 넓어졌다.
새우깡은 1971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스낵으로,
연 매출은 900억원 정도다. 지난 50년간 누적 매출액은 2조1천억원, 누적 판매량은 83억봉에 달한다.
출시된 83억봉중 갈매기가 11억봉을 먹었다는 얘기가 있다.
7.
[그림이 있는 오후]
이건용
'Bodyscape 76-9-2021'
(259.1x193.9㎝).
8.
[이 오후의 詩]
장지 가는 길
송은숙
장지 가던 길에서
마주 오던 차를 만났다
길은 종일 내리는 비처럼 좁다
멀뚱히 바라보던 앞차가
결국 주춤주춤 뒤로 물러선다
빗속에서도 저 차는
죽음의 냄새를 맡은 걸까
비처럼 죽음이 일방통행이라는 걸
불현듯 깨달은 걸까
가까스로 열린 저 좁은 통로
시간 지나면 저절로 닫히는
자동문을 지나듯
차는 서둘러 통로를 빠져나간다
차마 놓지 못하겠다고 그렁그렁 매달리던 손들이
이제는 흙탕에 빠진 차를 밀듯
일제히 죽음을 죽음 쪽으로
급전직하, 쪽으로 온 힘을 들어 나르고 있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천원짜리 백반처럼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